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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 인형의 집

타샤 튜더, 인형의 집

: 마법 같은 작은 세상

[ 양장 ]
리뷰 총점9.3 리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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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742g | 188*254*20mm
ISBN13 9788991141605
ISBN10 899114160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사진 : 제이 폴
15년간 전문 사진 기자로 활동하다가 〈서던 리빙〉 잡지에서 여행 사진을 찍으면서 프리랜서 사진 작가 생활을 시작했으며 현재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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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마음으로 일했어요. 한 사람이 맡은 부분을 끝내면 다른 사람의 작업실로 가서 함께 작업을 하곤 했지요. 타샤의 실제 온실 바닥처럼 오래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조그만 벽돌을 한 장 한 장 칠하기도 했죠. 진짜 타샤 튜더의 집 같은 효과를 주려고 최선을 다했지요. 작업하는 내내 꿈꾸는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워낙 타샤가 독특한 사람이어서인지 기존의 작업과는 확실히 달랐지요. 기성 제품은 하나도 쓸 수 없었고 모든 걸 새로 만들어야 했거든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하루가 다르게 완성되어가는 모습이 우리 모두에게 색다른 기쁨을 주었죠. 어서 타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 p.15

인형의 집 공간들 중에서 타샤의 집과 제일 닮은 곳은 단연 부엌이다.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와 그릇들까지도 그녀의 부엌 풍경을 보는 듯하다. 어렸을 때부터 여러 인형의 집을 만들어왔던 타샤가 가장 흥미로워하는 공간 역시 부엌이었다. 타샤는 일곱 살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인형의 집에서 늘 부엌이 마음에 걸렸다. 곧 타샤는 자기 생각대로 인형의 집을 고쳤다.
“내가 꿈꿔왔던 부엌과는 많이 달랐어요. 무척 비좁은 부엌이었죠. 나는 식당과 부엌 사이의 문을 떼어내고 널찍한 부엌을 다시 만들었어요.” _ P23

응접실에 걸려 있는 키 큰 벽시계는 타샤의 집 부엌에 있는 시계와 많이 닮은 모습이다. 타샤에게 시계는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라기보다 똑딱똑딱 흘러가는 시간의 소리를 가만히 들려주는 오래된 친구 같은 존재다. 타샤의 시간은 코기 코티지의 삶의 리듬을 따라 유유히 흘러간다. --- p.64

중앙 홀의 작은 진열장을 채운 물건들은 미니어처의 진짜 매력을 보여준다. 인형집 진열장 속에는 여행길에 모은 기념품들, 타샤의 고전적인 취향을 드러내는 물건들, 빅토리아풍 소품이 가득하다. 엠마와 새디어스 역시 보통 사람들처럼 다양한 흥미와 주머니 형편에 맞는 수집품들을 평생에 걸쳐 모았다. 그들이 모든 각양각색의 물건들처럼 미니어처로 표현된 그들의 삶은 다채롭고 풍요롭다. --- p.81

작은 소품들 덕분에 침실은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침실 바닥에 깔려 있는 러그, 벽지를 발라 만든 아기자기한 상자들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침실용 변기는 침대보 아래 조심스레 숨겨져 있다. 벽에 걸려 있는 작은 꽃무늬 자수 액자는 평범한 벽을 화사하게 만든다. 침실의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가 감돌고, 타샤가 평생 수집한 소품들은 귀족적이 멋을 풍긴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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