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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으로 역사 읽기, 역사로 문학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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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76g | 153*224*20mm
ISBN13 9788958284321
ISBN10 895828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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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이 살았던 고대 그리스 사회는 어떤 곳일까? 우리는 어쩌면 다소 편향된 시각으로 그리스 문명을 바라보는지 모른다. 피디아스라는 전설적인 건축가가 인류사상 가장 훌륭한 신전을 짓고, 저녁에는 시민들이 아이스킬로스나 아리스토파네스의 위대한 작품 공연을 보러 가며, 소크라테스와 같은 대철학자들이 거리에서 심오한 대화를 나누는 곳으로만 그리는 것이다. 물론 그런 요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고대 그리스 문명이 이후 서구 문명에 심오한 영감을 주는 원천이 되었지만, 오직 그런 빛나는 측면들만 보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 p.14

사실 되돌아 보건대 아가멤논, 클리타임네스트라, 혹은 오레스테스 등이 고통을 당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는 의아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멀고 먼 조상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 때문에 그런 고통을 받는다는 신화적인 설명은 지금 우리의 감수성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신의 뜻에 의해 파멸해야 한단 말인가? 그러나 그리스인들은 이런 문제에 직면하여 결코 부당함을 하소연하지 않는다. 애초에 인간은 우리 인식의 한계 너머에서 유래된 알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재앙에 묶인 존재라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그러므로 비극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운명에 대해 한탄하지 않고 그것에 당당하게 맞부딪힌 다음 장대하게 스러질 뿐이다. --- p.37

외다리 해적, 앵무새를 어깨에 얹고 다니는 선원, 해적 집단 내에서 심판과 처형을 공고하는 검정 딱지(black spot), 무인도에 선원을 하선시키는 처벌 방식 등은 모두 이 작품(『보물섬』)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사실 이런 요소들은 소설 속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지난 시대 해상 세계에서 실제로 있었던 것들이다. 오히려 가장 사실성이 떨어지는 것은 이 소설의 주 소재인 ‘보물섬’의 존재이다. 해적들이 약탈한 금은보화를 숨겨 놓은 열대의 섬, 그리고 그곳을 표시해 놓은 비밀 지도 같은 것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이야기꺼리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을 개연성은 거의 없다. 해적들이 약탈한 화물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금은보화가 아니라 대개 곡물, 염료, 가죽 제품 같은 일반 화물이었으며, 이렇게 약탈한 화물을 팔아서 마련한 돈은 곧장 써버렸다. 해적들은 당장 생계를 유지하기에 급급했고, 또 설사 여유 자금이 생기더라도 흥청망청 낭비했지 내일을 위해 저축하는 습성은 없었기 때문이다. --- p.143

보불전쟁에서 패한 이후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프랑스인의 마음에는 복수의 열망이 자리 잡았다. 독일인 역시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프랑스와의 전쟁에 대비했다. 이제 라인강의 서쪽과 동쪽에서 모두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예고하는 호전적 민족주의가 자라났다. 프로방스의 정경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시인 역시 열렬한 민족주의자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천만 명의 사망자를 낸 제1차 세계대전은 이렇게 사람들 마음 속에 준비되어 가고 있었다. 1차대전 때에 조국의 이름으로 동원되었다가 어느 낯선 땅 참호에서 기관총과 독가스 공격을 당해 죽은 병사 중에는 스테파네트 아가씨의 머리를 어깨에 얹고 프로방스의 여름 밤 별을 지켜보던 순진한 목동 같은 사람도 끼어 있었을 것이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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