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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정의 역사

폭정의 역사

: 중세 유럽 왕실의 비극과 광기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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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918g | 193*240*30mm
ISBN13 9788992114509
ISBN10 899211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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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프 4세의 숙원
필리프4세는 성전기사단을 완전히 뿌리 뽑을 그날을 고대했다. 그는 성전기사단의 재산에 눈독을 들이는 한편, 그들이 지닌 힘을 시기하고 두려워했다. 그래서 성전기사단에 최악의 혐의를 덮어씌우기로 결심했다. 그는 7년에 걸쳐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조작한 증거물과 가짜 증인을 법정에 동원했다. 그런 마당에 가장 큰 노획물인 자크 드 몰레가 자신이 꾸민 음모를 폭로한 채 빠져나가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자백을 부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드 몰레와 드 샤르네는 왕실정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Saint-Augustin 수도원 사이에 흐르는 세느 강 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 일 드 자비오로 끌려갔다. 그들은 화형대에 묶여 아래서부터 치솟는 불길에 타 죽었다. 목격자들은 드 몰레와 드 샤르네가 자신들의 비참한 최후를 위엄 있는 태도로 묵묵하고 담대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죽음을 지켜본 많은 이에게 그들은 순교자였다. 몇 사람은 재가 식길 기다렸다가 조심스레 유골을 수습해 신성한 유물로 경건하게 보존했다. --- p.13, 「프랑스 왕 필리프 4세와 성전기사단」 중에서

철가면을 쓴 사나이
철가면을 쓴 사나이는 유럽왕가에서 가장 유명한 불가사의 중 하나다. 처음 1687년 투옥된 그는 11년 후 파리로 옮겨져 엄중한 경비 하에 바스티유 감옥에 구금됐다. 아무도 그가 누군지 몰랐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소문에는 그가 루이 14세의 총애를 잃은 신하라는 설이 있었으나 그런 단순한 이유보다는 뭔가가 더 큰 사정이 있는 것 같았다. 이 익명의 사내는 항상 가면을 썼고, 총을 든 두 명의 병사는 그가 가면을 벗으면 죽이려고 감방 가까이에서 대기했다.
그는 먹고 자기만을 반복하다 결국 1703년 가면을 쓴 채로 죽었다. 50년 후에 프랑스의 유명 작가 볼테르Voltaire는 철가면을 쓴 사나이가 최고의 권력자(루이 14세)를 닮았을 거란 추측을 내놨다. 철가면을 쓴 사나이를 둘러싼 무성한 소문들 가운데서 이 추측은 그가 루이 14세의 형제였을지도 모른다는 설을 낳았다. 하나뿐인 왕위를 보전하기 위해 몇 분 더 먼저 태어난 루이 14세의 쌍둥이 형을 감금했다는 것이다. --- p.79, 「메트레상티트르의 시대: 루이 14세와 루이 15세」 중에서

1886년 6월 13일 저녁 식사를 마친 루트비히와 폰 구덴은 산책을 하러 나갔다. 하지만 그 둘은 성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상하리만큼 침착하게 굴었던 루트비히는 폰 구덴을 안심시킨 후 그를 유인하여 살해한 후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이다.
모든 일은 루트비히의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부검 결과 폰 구덴은 심각하게 두들겨 맞은 흔적들이 발견되었다. 폰 구덴의 눈은 시퍼렇게 멍들어 있었다. 코와 이마에도 깊은 상처가 남아있었으며 오른쪽 손톱 하나가 빠져있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루트비히의 몸에는 아무런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음 날 밤 6월 14일 루트비히의 시체는 뮌헨으로 후송되었다. 루트비히는 화려한 관복을 입고 옆에는 칼을 차고 있었다. 꽃으로 가득 찬 관에 3일 동안 루트비히를 눕혀 놓았다. 꽃으로 조심스럽게 루트비히의 몸에 남아있던 부검의 흔적들을 가려놓았다. 6월 17일 루트비히는 엄중한 가운데 땅에 묻혔다. --- p.129, 「백조의 성: 루트비히 2세의 비극적인 삶」 중에서

동반자살
이틀 후 루돌프 황태자는 비엔나를 떠나 마이얼링으로 향했다. 표면상 이유는 한 겨울 숲속 사냥을 하기 위해서였다. 마리아 베체라가 루돌프와 동행했다. 1월 29일 오후 마리아와 루돌프는 오래도록 숲속을 거닐었다. 루돌프가 마리아에게 동반자살을 제안했다. 자신의 무의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살뿐이라고 루돌프는 믿고 있었다.
열렬한 사랑에 빠져있던 마리아는 루돌프의 말에 제안에 동의했다. 아직 어린 마리아는 죽음에 대한 뚜렷한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마리아는 루돌프와 사후세계에서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날 밤 둘은 각자 어머니에게 편지를 남겼다. 루돌프는 엘리자베스 황후에게 알랜드 근처에 있는 작은 묘지에 마리아와 함께 묻어달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루돌프의 이 마지막 바람도 결국 이루지지 않았다.
편지를 다 쓰고 난 후 둘은 침실로 들어가 문빗장을 안쪽에서 걸어 잠갔다. 새벽이 밝아오고 있었다. 루돌프는 서랍에서 권총을 꺼내들고 잠든 마리아에게 다가갔다. 마리아의 왼쪽 귀에 총을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마리아는 즉사했다. 총성을 들은 루돌프의 시종 로셰크는 즉시 방에서 뛰쳐나와 황태자의 방으로 달려갔다. 로셰크가 루돌프의 방에 도달했을 때 두 번째 총성이 들려왔다. --- pp.150-152, 「마이얼링의 비극: 루돌프 황태자와 마리아 베체라」 중에서

다시 시작된 논쟁
지지가 임신했다는 소식에 그 둘에 관한 논쟁은 순식간에 다시 표면위로 떠올랐다. 지지의 임신 소식을 들은 카롤은 더 이상 고분고분하게 굴지 않았다. 이번에는 반드시 지지의 곁에 머물겠다는 결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카롤은 자신의 왕위 계승권마저 포기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카롤은 자신을 불구자로 만들려는 시도를 두 번이나 했다. 한 번은 달리는 말밑에 몸을 던졌고 한 번은 다리에 총을 쏘았다. 하지만 국가 정세는 이런 일로 시간을 낭비할 상황이 아니었다.
1919년 루마니아는 이웃나라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에 압박을 받고 있었다. 카롤은 루마니아 왕조와 루마니아 자체를 황폐하게 만들 기질이 충분한 후계자였다. 따라서 루마니아 왕조뿐 아니라 나라 자체가 잠재적인 위험에 처해있는 상황이었다. --- p.264, 「왕과 공산주의자들: 루마니아의 카롤 2세」 중에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그레이스와 레니에의 사이는 멀었지만 아이들에 관한 일만큼은 힘을 합쳤다. 1978년 이 부부는 모든 부모들이 두려워하는 그 순간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제 캐롤라인은 21살이 되었고 어떤 남자와 결혼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캐롤라인의 부모는 그 남자가 캐롤라인의 인생을 망쳐버릴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캐롤라인은 ‘야생의 아이’로 고집 세고 반항적인 아이였다. 캐롤라인은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웠고 심각할 정도로 음주를 즐겼다. 록 스타들이나 미덥지 않은 방탕한 젊은이들과 나이트클럽과 바에 있는 모습들이 자주 사진에 찍혔다. 레니에와 그레이스는 그들의 방황하는 딸을 잡아줄 왕자를 찾으려는 절박한 마음으로 유럽 왕실을 전부 훑었다. 그들은 웨일즈 왕자 찰스를 붙잡고 싶어 했지만 찰스 왕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가 캐롤라인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상대로 여긴 것은 그리 놀랄 일도 아니었다.
--- pp.354-356, 「모나코의 그리말디 가(家)」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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