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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동물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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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에드가와 엘렌-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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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324g | 147*218*20mm
ISBN13 9788996283164
ISBN10 899628316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찰스 오그든(Charles Ogden)
에드가와 엘렌의 이야기를 쓴 찰스 오그든은 캠핑을 무척 좋아하는 어부랍니다. 곤충 채집이 취미여서 다양한 표본을 찾으러 북극, 남극, 폴란드를 여행하기도 했지요. 현재 오그든은 곤충들을 몰래 훔쳐보는 사람들을 피해 표본들을 보관하기 좋은 시원하고 건조한 집에 살고 있답니다.
역자 : 윤인경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미국 컬럼비아대 교육대학원에서 국제교육학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영어과 교생, 미국 뉴욕 장로교회에서 한글 학교 교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아동, 인문 분야에서 번역 활동 중이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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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뭐가 들어 있나 볼까?”
에드가는 자루 하나를 골라 안에 든 것을 쏟았다.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테이블 위로 굴러 떨어졌다.
에드가는 부리망을 벗기며 말했다.
“비록 지금은 평범한 보통 고양이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어. 넌 곧 아주 유명해질 테니까!”
에드가는 고양이 털을 페인트로 마구 칠했다. 원래는 밤색이었던 고양이 털이 파란색과 보라색으로 얼룩덜룩해졌다. 그리고 고양이의 머리에는 작은 나뭇가지 두 개를 붙이고 코에는 빨간 구슬을 붙였다. 아기 고양이는 이제 반짝거리는 작은 사슴처럼 보였다.
“안녕, 귀여운 햄블!”
에드가는 고양이를 들어 올리고는 어울리지 않는 두 눈을 들여다보며 소리쳤다.
“넌 이제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이한 동물이야! 아주 독특해! 분명 비싼 값을 받을 수 있을 거야!”
햄블은 야옹거리며 나뭇가지로 된 뿔 주위를 발톱으로 긁어 댔다.
“그깟 햄블은 나의 어그프론이나 스니플팝 같은 것들에 비하면 별로 대단할 것도 없네, 뭐.”
엘렌이 말했다. 에드가가 고양이를 햄블로 변신시키는 동안 엘렌은 푸들의 목에 풀로 만든 화관을 달고 몸 전체를 빨갛게 염색해서 작은 빨간 사자를 만들어 놓고, 하얀 토끼 두 마리는 반짝이와 깃털로 온통 뒤덮어 놓았다.
“우린 이제 돈을 아주 많이 벌게 될 거야!”
쌍둥이는 나머지 동물들을 자루에서 꺼내면서 신이 나서 말했다. 그들은 새롭게 변신시킨 동물들이 놀라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낡은 수도관에 끈으로 묶어 놓았다.
지하실은 페인트와 풀과 반짝이 가루로 난장판이었다. 쌍둥이는 훔쳐 온 애완동물들이 마치 부활절 달걀이라도 되는 듯 마음껏 꾸미고 노래까지 불렀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들은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수수께끼의 관리인 하이메르츠를 피해 다니거나, 도무지 그 종류나 성별을 알 수 없는 털북숭이에다 외눈박이인 애완동물 펫을 괴롭히거나, 노즈 림스의 마을 사람들에게 장난을 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 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럴듯한 말썽을 일으키는 데 큰돈이 필요해진 에드가와 엘렌은 기발한 돈벌이 계획을 생각해 냈다. 바로 마을의 모든 애완동물들을 납치한 다음 그것들을 이색 희귀 동물로 꾸며서 비싼 값에 팔겠다는 계획이었다. 그 계획은 정말 완벽해 보였다.

어른들이 쌍둥이의 계획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었거나, 훔친 동물들 중 하나가 엄청난 식욕을 자랑하는
비단구렁이만 아니었더라면 말이다. 과연 에드가와 엘렌은 자신들의 계획대로 큰돈을 벌어서 멋진 장난을 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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