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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속도

마음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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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60g | 148*210*20mm
ISBN13 9791195512133
ISBN10 119551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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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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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미영
자폐성발달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들 차승훈의 엄마이다. 혼자만의 세계에 갇힌 자폐성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특별한 아들을 키운 경험과 노하우를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시 학교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서울시 동작관악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장애 학부모들을 상담하며 ‘행복키움맘’ 동아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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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길에서 승훈 씨를 마주친다면, 또는 승훈 씨 같은 사람이 느닷없이 인사를 건네 온다면 너무 놀라지 마세요. 인사는 좋은 것이라고 배운 장애인 친구일지도 모르니까요. 그건 아마 인사를 하고 싶을 정도로 여러분의 인상이 참 좋다는 뜻일 테니까요. 그저 “네,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받아 주시면 됩니다. 장담컨대, 그와 헤어져 가는 길에는 마음을 열어 낯선 이와 인사를 주고받는 여유를 되찾은 것만으로도,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겁니다. --- p.30

자존감은 누가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자존감이라는 것은 나도 어딘가에서는,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으며 저절로 자라나는 것이지요. 우리가 직업을 통해, 일을 통해 배우고 얻는 것 중에는 월급이나 소속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록처럼 따라오는 성취감과 자존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을 하면서 우리는 돈도 벌지만 성취감도 느끼고 자존감도 얻습니다. 그건 승훈 씨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 p.35

아직도 어떤 사람들은 장애인을 무섭다고, 더럽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는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보여 주고 싶습니다. 세상의 편견을 통쾌하게 부숴 주고 싶습니다. 그런 엄마와 승훈 씨에게는 패션도 전략입니다. --- p.59

일반학교에 보내건, 특수학교에 보내건 부모가 원하는 것은 같습니다. 아이가 아웃사이더나 외톨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조금 더디고 부족할 수는 있겠지만 이런 이들까지 끌어안는 것이 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는 길이 아닐까요.
그러니 승훈 씨를 일반 학교에 보낸 건 세상을 향한 엄마 나름의 투쟁을 시작했다는 뜻이었습니다. 당신들만의 세상에 우리도 들어가게 해달라고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는 뜻이었습니다. --- p.88

관계는 한 쪽이 일방적으로 주고 다른 한 쪽은 받기만 하는 것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주고받는 것, 그것이 관계의 본질입니다. 도움만 받고 돌봄만 받던 승훈 씨가 요리라는 사소하고도 특별한 행위를 통해 반대로 남들에게 베푸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 --- p.106

누구도 혼자서 살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아프고 힘겨워도 세상 속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합니다. 도움을 주고 또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서로의 손을 잡고 온기를 느껴야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먼저 자신의 상처를 열어 보이기로 결심했던 겁니다. 벽을 허물어버리기로 결심했던 겁니다. 그래야 엄마도, 승훈 씨도 세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 p.125

빛의 속도가 가장 빠른 속도를 뜻한다면 어쩌면 이것은 가장 느린, 마음의 속도가 아닐까요. 수천 번, 수만 번을 반복한 후에야 비로소 상대의 마음에 가닿는 말, 그 말들에는 말보다 더한 것들, 말로는 차마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담겨 있기에 이렇게나 늦게 닿는지도 모릅니다. --- p.139

폭풍우 속을 허술한 비닐우산 하나 쓰고 걷는 것만 같던 그 길고도 긴 시절을 지났을 때 어느 순간 우리는 깨닫습니다. ‘아, 내가 부모가 되었구나. 정말로 부모가 되었구나.’ 그리고 이런 사실도 알게 됩니다. 우리는 누구도 부모로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을요. 부모는 되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요. --- p.195

조금 다르다고 해서, 조금 늦다고 해서, 조금 특별하다고 해서, 조금 모자라다고 해서 그 문을 닫아버리는 세상은 좋은 세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승훈 씨 같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인 우리도 언제고 약자가 될 수 있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그런 좋은 세상이기를 바랍니다.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이니까요. --- p.247

그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는 이상하게 피식피식 웃게 됩니다.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기분이 들어서입니다. 냇가에서 주운 아주 예쁜 돌들을 주머니가 늘어지도록 가득 집어넣고 온 기분입니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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