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바뀌고 있고, 사람들이 바뀌고 있고, 동식물들이 바뀌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무엇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를 잘 알지 못했다.
자신들이 변하고 있는 걸음이 무엇을 하기 위한 발걸음인지,
왜 그리 해야 하는지
더욱이 자신이 제대로나 가고 있는지…….
참으로 난감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우리들 주변에, 더 나아가 인간의 세상을 넘어서 까지도 벌어지고 있었다.
“언제까지 이들을 모른 척 할 것인가?” 하는 생각들이 나를 무겁게 짓눌렀다.
“무엇이 옳은 것이며, 이 시점에 정말 내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이 이야기는 지구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계시는 신과 선신善神들로부터 전해들은 것, 그리고 전하라는 것들을 들은 그대로 옮겨 적은 것으로, 아직 밝힐 수 없는 이야기들은 있을지언정 내 개인의 생각이나 의도에 의해 그 어떤 것도 결코 꾸며진 것은 없음을 이 자리를 빌어 밝히고자 한다.
그 외에 영적 존재들에 대한 것이나 전생, 에너지 등에 관한 부분은 10년에 걸쳐 공부하면서 내가 겪고 알게 된 것들을 적은 것이다.
또 이 글은 결코 피할 수 없는 변화를, 지금 겪고 있거나 앞으로 겪게 될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적은 것이다.
쉽고 편하게 전달되게 하기 위하여 아이가 엄마에게서 옛날이야기를 듣는 그러한 분위기로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군데군데의 삽화가 어쩌면 난해하게 느낄 수 있는 우주의 이야기, 보이지 않는 에너지 세상에 대해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시간으로는 아득히도 먼 어느 때, 우주는 홀로그램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어서 자유로운 체험과 창조성이 오래도록 유지되지 못하는 ‘유연성’에서 확실하게 고정된 ‘고정성’을 필요로 하게 된 때가 있었단다. 그리고 좀 더 의식을 높여 조화로운 우주로 나아가야 할 필요도 느꼈고 그래서 다음에 이야기해 주겠지만, 지구라는 별을 통해 그러한 유연성에 고정성을 첨가할 수 있고, 또 우리 은하계인 우리 우주 전반에 지구에서 만들어진 ‘성장에너지’라는 숙성된 에너지를 보내어 은하계 전체의 의식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를 하게 된 것이란다.
참 ‘성장에너지’라는 용어는 웨납(WENOB)께서 못 박듯이 강조하시며 일러 주신 것이란다.
고차원의 우주는 매우 빠르게 이루어지는 ‘현실화’라는 장점을 가지면서 동시에 물질계의 장점인 고정성에 의한 항상성을 지니게 하려는 것이지. 그래서 다른 은하계에서도 이 일은 아주 많은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 모양이야. 우리가 잘 해 내면 다른 은하계에서도 이것을 시도하려고 한다고 해.
언젠가부터 우리 주변에서 잘 들을 수 있는 말 중에 ‘우리는 신神이다.’ 라는 말이 있지 않니? 그건 왜 그렇다고 생각하니?
우리에게는 잊고 있던, 아니 우리가 입은 두꺼운 육신 탓에 우리가 모를 뿐인 일이지만 우리는 지구에 올 때 원래 별에서의 자신의 자아에서 다른 하나의 존재로 분리되어 온 것이거든. 그것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에 다시 말해 주겠지만, 이렇게 분리된 자아를 우리는 상위자아, 하위자아라고 편의상 부른단다. 우리는 잊고 있다고, 아니면 모른다고 생각하고 살아가지만 정작 우리의 저 밑바닥의 내면, 무의식에서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있지.
그 원래 가지고 있던 자신의 신성神性, 즉 본래의 자아를 느끼게 되는 과정을 겪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해. 그것이 진짜 자신이거든.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본연이며 성향이야.
종교에 못지않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구의 물질에 대해 올려다보는 마음이 정신의 세계에까지 미치고 있더구나. 환인 이래 환국을 건설하신 이 땅의 조상님들은 이미 이때를 아시고, 태평양과 동아시아 영역에 미리 정신적 바탕을 닦아 놓으신 바 있는데, 지금의 후손들은 물질의 우러름이 과하여 이제는 그들이 배우러 오는 우리의 정신계를 서양에 가서 찾고자 하고 그들을 우러르니, 이것 또한 정신의 사대事大가 아니고 무엇이겠니?
이미 우주에서 올 때 세 파트로 나뉘어 왔고 에너지가 완성되는 이때에 각자 자신이 맡아 일을 해야 할 지역으로 태어나게 된 것을 아직도 잘 모르는 모양이야. 이미 처음에 세 파트로 나뉘어 올 때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또 그 역할과 이유에 맞게 영계에서부터 설계되어 그리 태어나게 된 것이거든. 그래서 그 팀들을 ‘소울(soul) 그룹’이라고 하는 거야. 그리고 세 파트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은 조금씩 서로 다르고, 일의 시기도 조금씩 다르기도 해.
자신의 일을 하지 않고, 남의 동네에 가서 정보를 얻고, 그 쪽을 오가며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해 봐야, 그것은 진정한 자신의 일이 아니지 않겠니? 그러니 원래 이 땅으로 태어나게 된 의미와 잘 맞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야. 왜 이곳에 태어났는지부터 다시 잘 살필 필요가 있단다. 왜 지구 프로젝트의 마지막 시점에 이 작은 나라 한국이라는 곳에 태어나야 했는지를 말이야.
몸이 열리고 있다고 하는 것은 다른 말로 우리의 막힌 혈자리가 열리고 있는 셈이란다. 아주 쉬운 예로, 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타이어가 마모되는 부분이 서로 다른 것을 본 적이 있지? 그 중에 많이 마모된 부분은 어떤 압력이나 충격에 쉽게 펑크가 나게 되잖아. 그것처럼 지구의 파동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우리의 몸에서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쉬워. 물론 각자 나타나는 현상은 제각각이지만 말이야. 그래서 그 전에는 튼튼한 ‘껍데기’를 둘러쓰고 있어서 아무 것도 느낄 수 없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구멍이 나면서 그 뚫린 구멍으로 들어오는, 그 전에는 몰랐던 외부의 기氣적 존재나 기운 등을 느낄 수 있게 되어가는 것이란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서는 저절로 알아지고 느껴지는 상황을 만나게 되는 것이지.
사실 나중에 빛세상이 온전히 자리 잡히면 ‘먹는다는 일’에는 그다지 신경을 많이 쓰지 않고 살 것이야.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양이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지. 화식火食이 줄어들고 고기같은 육식은 점점 하지 않게 된다는 거지. 그러다가 나중에는 먹어봤자 식물성 먹을거리를 조금 먹는 정도일 거란 말이야.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그들의 에너지를 취하는 것이잖니? 그 에너지 속에 단순히 물질적인 칼로리나 영양분만 있을까? 그들이 지니고 있는 기운도 섞여서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된단다. 채식을 하는 동물들을 봐. 육식성 동물에 비해 얼마나 순하디? 사람도 마찬가지거든.
그러면 왜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게 되었는지를 얘기해 볼까?
셋으로 나뉜 지구의 리더와 함께 미리 나뉜 소울 그룹들은 마지막의 시기에 그 지정된 장소에 태어나서 같이 일을 하게 되어 있었던 것이란다. 우리가 영계에서 인생의 설계를 할 때 아마도 이번 생을 결정할 때는 각자의 소울 그룹이 소속되는 곳으로 가서 태어나게 했을 것이야. 그 연령도 물론 그 역할에 맞게 대략 나뉘어 태어났을 터이지.
아무리 영적인 만남, 에너지로 통하는 세상이 된다고 해도, 그 일에 온전히 접하게 되기까지 우리는 그간에 살아왔던 관념들을 딛고 빠져 나오거나 혹은 깨뜨려야 하는데, 당장 우리가 처해 있는 세상의 잣대나 역량의 나타남이 아직은 이 연령이 주는 무게와 형편과 무관할 수 없다는 것이지.
지금 이 시간에도 하늘과 땅은 그들이 우리에게 해 줄 준비를 차곡차곡 해 나가고 있어.
우리가 차마 인식하지 못할 뿐, 새로운 지구, 상승된 차원에 적합한 지구 환경을 위해, 그리고 한 차례의 은하계의 성장을 위해 전자기장이 바뀌어 가고, 태양 에너지도, 달도, 나아가 다른 행성들까지도 움직여 주고 있지 않니?
이젠 우리들의 차례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자신을 바라보는 각角도, 진정한 자아를 찾아보려는 마음의 열림까지도.
이젠, 기울어져 버린 지구의 지축이 다시 원래의 그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는 때에 우리는 와 있구나.
5차원의 상승된 지구에 어울릴 수 있도록 성숙한 의식으로 맞이하고, 견디고, 적응해 나가자.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