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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단골 가게

도쿄 단골 가게

: 마치 도쿄에 살고 있는 것처럼 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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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528쪽 | 1056g | 178*210*35mm
ISBN13 9788991992931
ISBN10 899199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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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REA 나은정 + SORA 이하늘
중학교 동급생. 둘 다 서태지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절친이 된 두 사람.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언제나 자유로운 삶을 동경하던 두 사람은 도쿄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다.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소박한 동네 골목길.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내뿜는 도쿄 패션.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카페 놀이. 해외여행을 하지 않고도 전 세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1년 동안 도쿄에서 살며, 그들의 감성을 채워준 공간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언더그라운드 가내 수공업 작가』라는 이름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REA의 블로그_ http://blog.naver.com/letsrockrea
REA의 메일_ letsrockrea@naver.com
SORA의 블로그_ http://blog.naver.com/vivarocksora
SORA의 메일_ vivarocksora@naver.com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今日の夕飯どうする?"
"下北で食べよう-。"
오늘 저녁밥 어떡할까?
시모키타에서 먹자.

저녁밥 짓기가 귀찮아질 때면 휴대폰을 열어 서로에게 메일을 보내던 우리. 처음에는 시모키타자와에서 무얼 먹을지를 매번 고민했지만, 이곳을 알게 된 후로 걱정 끝! 즐거움 시작이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그 역사적인 날은 찬바람이 솔솔 불던 1월의 어느 저녁. 한국보다 한 시간 정도 해가 빨리 지는 일본은, 아무리 겨울이라지만 아직 6시도 안 됐는데 한밤중처럼 캄캄했다. 그날도 우린 일이 끝난 후 시모키타자와에서 만나 메뉴를 고민하며 남쪽 출구 길을 따라 걷고 있었다. 붉은 전등 빛으로 우릴 유혹하는 작은 가게가 있길래 안을 살짝 들여다 보니, 그곳은 다름 아닌 오코노미야키 집. 허름한 분위기가 너무나 일본다워서 마음에 들 뿐더러 훤칠한 남자 종업원 세 명이 우릴 맞이하는 게 아닌가. "날도 추운데 든든하고 따뜻한 오코노미야키를 먹자!"라는 말은 사실 핑계였고, 입뿐만 아니라 눈도 즐겁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 p.30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본 적이 있나요?」라는 카피 문구가 인상적이었던 영화 「허니와 클로버」.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해서 제작된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도 꽤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미술대학을 배경으로 다섯 남녀의 꿈과 사랑을 담은 영화로, 주인공들의 개성이 뚜렷해서 처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남자 관객들은 신비한 캐릭터를 가진 여주인공 '하구미' 역을 맡았던 '아오이 유우'의 가녀리고 청순한 모습에 열광했지만, 이 영화를 본 많은 여성들은 사실 그녀보다는 그녀가 입고 나오는 옷 스타일에 더 열광했다. 이 영화가 나온 이후에 「허니와 클로버의 '아오이 유우' 스타일 원피스」라는 문구로 광고를 하는 인터넷 쇼핑몰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청바지와 티셔츠 위에 빈티지 원피스를 레이어드 해서 입는, 일명 '아오이 유우 스타일'은 코엔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아오이 유우의 스타일에 열광하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코엔지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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