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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7년 03월 01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77쪽 | 383g | 150*210*20mm |
| ISBN13 | 9791186173367 |
| ISBN10 | 118617336X |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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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황장수
방송PD, 사진작가, 2004년 MBC 특종상 보도본부장상 수상. 10년 넘게 방송 프로듀서로 많은 경험을 했고,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괜찮은 조건에서 일했다. 하지만 10년이란 시간을 하루하루 일에만 전념하다 보니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은 어느새 잊혔다. 책도 읽고 사진도 찍고 그림도 그리고 싶은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놓은 지가 너무나 오래 돼버렸다. 지금 하는 일이 만족스러운지, 행복하게 사는 건지 고민이 되었다. 나의 미래가 계속 일에만 빠져 살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사춘기의 소년으로 돌아가 내가 꿈꾸던 것들을 위해 세계여행을 떠났다. 미니벨로와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떠난 세계여행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선물을 선사했다. 사람들을 따라가지 않고 내 길을 찾아간 곳에서 너무나 아름답고 고귀한 것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다.
FACEBOOK facebook.com/myza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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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뒤처져 사는 건 아니냐는 착각에 페이스를 잃고 숨 가쁘게 달리고 있다. 지금 앞서가는 것만이 남들보다 나은 삶을 사는 거라 말할 수는 없다. 뒤처지는 것이 낙오하는 것 같고 실패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삶의 결승선은 한참이나 남아있고 내 페이스대로 힘들이지 않고 가장 편하게 달리다 보면 상대방을 따라잡기도 하고 훨씬 앞서서 달리기도 할 거다. 길 위에서 자전거를 통해 삶을 배운다.
「‘길 위에서 삶을 배운다’ 중에서」
힘들고 어려워도 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경사가 급한 산 중턱에 있는 좁은 길로 어떻게 걸어가나 싶었다. 길옆은 낭떠러지라 까딱하다가는 미끄러져 목숨이 달아날 만큼 위험한 곳이다. 조바심으로 가득한 채 조심조심 올라 초롱라 패디에 도착했다. 오늘 여정은 다른 날보다 더 힘들었다. 다만 그래도 내가 뭔가를 계속해내고 있는 것 같아서 힘든 것도 금방 잊게 된다. 그게 히말라야를 오르는 매력인가 보다.
「‘초롱라 패디, 해발 4,564m’ 중에서」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살아온 이곳 사람들과 건물들을 보고 있자니 내가 살던 곳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고귀한 향이 느껴지고, 말할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다. 천 년을 넘게 이곳에서 조상들부터 지금의 후손까지 자리를 지키며 수천 세대가 바뀌어도 그 모습 그대로 산다는 게 너무나 대단할 뿐이다. 조지아 인들은 강을 건너 온 사람은 신이 보내준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어 할 수 있는 모든 대접을 손님에게 한다.
「‘천사같은 사람들’ 중에서」
중세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코토르는 몬테네그로의 가장 유명한 해안 도시다. 해변 옆으로 고대에 만들어진 성벽 안에는 500년 전 예쁘고 화려하게 지은 건물들로 모여 있는 구시가지이고, 성벽 밖 해변에는 유럽 각지에서 도착한 비싼 요트와 페리가 정박해 있다.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복잡한 해안선으로 바다가 아니라 호수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발칸해로 많은 선박이 드나드는 바다가 맞다.
「‘중세와 현재가 공존하는 코토르’ 중에서」
「‘길 위에서 삶을 배운다’ 중에서」
힘들고 어려워도 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경사가 급한 산 중턱에 있는 좁은 길로 어떻게 걸어가나 싶었다. 길옆은 낭떠러지라 까딱하다가는 미끄러져 목숨이 달아날 만큼 위험한 곳이다. 조바심으로 가득한 채 조심조심 올라 초롱라 패디에 도착했다. 오늘 여정은 다른 날보다 더 힘들었다. 다만 그래도 내가 뭔가를 계속해내고 있는 것 같아서 힘든 것도 금방 잊게 된다. 그게 히말라야를 오르는 매력인가 보다.
「‘초롱라 패디, 해발 4,564m’ 중에서」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살아온 이곳 사람들과 건물들을 보고 있자니 내가 살던 곳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고귀한 향이 느껴지고, 말할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다. 천 년을 넘게 이곳에서 조상들부터 지금의 후손까지 자리를 지키며 수천 세대가 바뀌어도 그 모습 그대로 산다는 게 너무나 대단할 뿐이다. 조지아 인들은 강을 건너 온 사람은 신이 보내준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어 할 수 있는 모든 대접을 손님에게 한다.
「‘천사같은 사람들’ 중에서」
중세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코토르는 몬테네그로의 가장 유명한 해안 도시다. 해변 옆으로 고대에 만들어진 성벽 안에는 500년 전 예쁘고 화려하게 지은 건물들로 모여 있는 구시가지이고, 성벽 밖 해변에는 유럽 각지에서 도착한 비싼 요트와 페리가 정박해 있다.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복잡한 해안선으로 바다가 아니라 호수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발칸해로 많은 선박이 드나드는 바다가 맞다.
「‘중세와 현재가 공존하는 코토르’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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