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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인문학

생계형 인문학

: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비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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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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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3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18g | 150*210*30mm
ISBN13 9788997863747
ISBN10 899786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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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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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다른 예를 들지 않아도, 공유경제는 이제 주변에서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매우 짧은 시간에 우리의 삶에 아주 편리하고, 익숙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국내로 이사를 온 친구의 1주일간 삶을 살펴보자. 미국에서 간소한 짐과 몸만 들어온 이 친구는 이사할 집과 시기가 잘 맞지 않아, 일주일 동안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이사 갈 집 근처의 빈 방을 싸게 이용했다. 또 이사 온 후에는 집을 수리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공구들을 어렵지 않게 주민센터에서 대여해 사용했다.
마트를 가기 위해서 서울시 공공자전거를 이용했고, 며칠 뒤 여행을 위해서는 카쉐어링을 통해 경차를 빌렸다. 이뿐만 아니라,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 소셜다이닝 모임에도 수차례 나갔다. 이 모임에서 왜 우리나라에서는 우버가 활성화되지 못하는지, 미국에서 얼마나 편리하게 우버를 활용했는지 나에게 열띤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소비에서도 소외되는 삶을 누려라」 중에서

그렇다면 세 번째, 수평적 집단주의(horizontal collectivism)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어떨까. 이들은 서로를 동등한 관계로 여기고, 공동체적인 목표와 상호의존성, 사회성을 매우 강조한다. 그러나 사람들 간의 지위 격차나 우월성, 사회적 권위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모습 가운데 가장 이상적인 모습일 것이다.
이 모습은 [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오 과장(이성민 분)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조직의 성과에 기여한다. 하지만 지위나 권위 앞이라고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철저하게 지킨다. 자기 사람을 끔찍이도 챙기지만, 다른 조직원의 역량과 의견을 존중하는 어쩌면 평화주의자이다
---「드라마 [미생]을 통해 알아보는 나의 집단주의 성향」 중에서

우리는 너무 남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려고 한다. 결혼 같은 인생의 중요한 문제도 ‘결혼을 해라, 마라’를 스스럼없이 간섭한다.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 만나도 결혼의 유무는 상당히 중요한 질문 사항이다, 우리나라에선.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에서 외국인들이 나와서 우리나라의 이런 오지랖 문화를 간혹 비판하는 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던 것들이 그들의 눈에는 정말 이상하게 보이는 것이다. 왜 남의 기호나 선택에 대해 사사건건 간섭을 하려 드는 걸까. 그것이 무례함의 또 다른 얼굴인지 정말 모르고 있는 것이다. [비정상회담]에서 가끔 꼬집어 주는 우리가 무의식 중에 하는 이러한 오지랖들을 보면서 통쾌하게 여기기도 하지만, 때때로 그 오지랖이 부지불식간에 바로 나 자신이 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사소한 부분이라도 남의 인생을 컨트롤하려고 하지 마라」 중에서

그래서 가끔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들은 극과 극의 인상을 내놓곤 한다. 어떤 외국인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으로 친절하다고 감동적인 후기를 남긴다. 그 말을 듣고는 우린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그래, 한민족은 역시 친절한 사람들이야. 좋은 인성을 갖고들 있지. 순박하고 말이야.”
그런데 또 어떤 외국인들은 우리나라를 다녀가고 나서, 몸서리를 치며 다시 오고 싶어 하지 않는다. 너무 불친절하고 배려도 없다면서. 심지어 속이기까지 한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는 이렇게 또 말하곤 한다.
“나쁜 사람들을 만난 게로군. 원래는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친절하고 정도 많은데. 운 나쁘게도 사기꾼들이나 성격 나쁜 사람들을 만난 거로군.”
---「‘우리’라는 굴레를 넘어서 인문학의 정신으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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