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눈에 대한 백과사전

눈에 대한 백과사전

리뷰 총점8.1 리뷰 11건 | 판매지수 12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449g | 148*210*30mm
ISBN13 9788925536347
ISBN10 892553634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권경희
1964년 태어나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30분에 읽는 앤디워홀』, 『아름다운 비행』, 『길 잃은 세대를 위하여 - 거트루드 스타인 자서전』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난 그의 말, 그가 수집한 스크랩과 인용문, 사진, 주석, 농담, 일화, 시, 노래들의 집합체인 이 이야기가 한 사람의 전 생애를 기울인 작업이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었다. 너무나도 잊히기 쉬운 이야기들이기에, 그는 그 이야기에 자물쇠를 달아 열쇠로 채워 보관하려고 자기 생애를 전적으로 바쳤다. 이 책은 바로 그 기록이다.” --- p.18, 「편집자 노트」중에서

“눈(雪)에 반사된 자외선을 과다하게 쐬면 시력을 상실할 수 있다. 각막은 웬만한 자외선은 흡수하지만, 빛이 너무 많은 조건에서는 각막의 보호 메커니즘이 약해진다. 그러니 눈이 많은 야외로 나갈 때는 꼭 짙은 색안경을 착용하길 바란다. 불에 덴 듯한 눈의 통증이나 빛이 무서워 답답한 실내에 몇 날 며칠 갇혀 지내는 일은 절대 유쾌한 경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 p.21, 「Blindness 설맹」 중에서

“하나의 눈송이는 다른 눈송이와 결합하며 점점 커지는데, 때로는 그 크기가 아주 엄청나다. 예를 들면 1887년 1월 몬태나 주의 키오 요새에는 15인치×8인치에 달하는 ‘우유 냄비보다 큰’ 눈송이가 내렸었다. 기온이 결빙 온도나 영하라면, 크기가 작은 눈송이도(직경 1센티미터 가량) 손바닥까지 녹지 않고 내려앉아, 혀끝으로 그 눈송이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 ” --- p.26, 「Cryctal 눈결정」중에서

"내 눈은 대리석처럼 완전히 말라버렸다. 허구는 내 마음속에 있는 슬픔을 열지만, 그 슬픔은 감정의 토로와 함께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내 누이 캐롤린의 죽음을 지켜보며 느꼈던 것과 같은 진정한 슬픔은, 결정화 작용을 거쳐 내 가슴에 단단한 비탄의 결정으로 영원히 남아 있다." --- p.29, 「Crystallisation 결정화작용」중에서

“ 감상적 달콤함도 끝나고 압도적인 사랑도 소멸되었으니 나는 마땅히 슬피 울부짖어야겠죠. 눈보라를 볼 때마다 일상적 삶에 절대로 길들여지지 않을 당신을 떠올리게 되겠죠. 나를 당신과 사랑에 빠졌던 남자로 추억하진 마십시오. 그보다는 지평선에 뜬 작은 무지개를 보여주려 당신을 앨버타 주로 데려갔던 남자로, 스위스의 산장에서 당신에게 담배를 가르친 남자로, 당신이 자신을 괴롭힐 때마다 영국에서부터 달려왔던 남자로 기억해주십시오. 나 역시 당신을 그런 방식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내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오면서 온 공간을 환하게 밝혔던 미소의 주인공으로, 내 몸의 모든 뼈를 녹여버린 연인으로, 내 영혼을 감동시킨 글의 저자로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 p.124, 「Harmony 하모니」중에서

“당신에게 진짜 눈 이야기를 들려드리죠. 그런데 그 이야기는 어른이 된 이후 ‘대칭 결정학’에 빠져서 어리석게 시간을 허비한 사람에게서 기대할 법한 그런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그보다는 훨씬 더 중요한 이야기이니,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 한 여자를 위한 이야기, 그 여자에게 가는 이야기입니다. 나의 헌신적인 도제이자 내가 아끼는 시인, 나의 흰 나비인 당신에게, 이 책의 모든 페이지에 등장하는 모든 여인이자 내 인생에서 단 하나뿐인 위대한 여인인 당신에게, 들려주겠습니다. ”
--- p.236, 「Testimony 증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랑의 순수함과 그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랑의 덧없음에 바쳐진 소설 『눈에 대한 백과사전』은 사랑의 또 다른 속성을 말해준다. 이 소설의 주인공, 즉 눈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모은 그 사람은 아마 어느 날 누군가를 몹시 사랑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들의 사랑은 어쩌면 아주 추운 고장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아예 눈과는 아무 상관도 없을 수도 있다. 단지 그들의 사랑은 어쩌면 눈 내린 날의 느닷없는 재난 사고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 사고 때문에 그는 이미 속으로 시커멓게 타 죽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그는 꾸준히 살아 있었다. 즉 그날들의 눈, 눈에 관한 모든 이야기, 그녀가 보는 눈을 자신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이런 것들이 그를 기적적으로 살아 있게 했다. 그러므로 『눈에 대한 백과사전』은 사랑의 기적에 관한 글이기도 하다. 내 마음속의 사랑을 지키려고 애쓰는 동안 우리 역시 변신을 거듭하다가 어떤 기적 속에 살게 될지도 모른다. 그것은‘작은 눈 결정 하나가 수많은 덩굴손과 잔가지를 지닌 눈송이로 변하는 것’보다 그 경이로움이 결코 덜하지 않다.‘눈’은 표현 불가능한 깊이, 하나의 결정을 향해 결합해가는 무한한 창의력, 그 자체의 완벽함, 그러나 서로를 필요로 하는 하얀 손짓과 부름, 세계의 영혼,‘날 알고 사랑해주길 바라요, 언젠가는 혹은 언제나’란 속삭임 같은 간절함, 영혼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 같은 것들이다. 그의 사랑 이야기는 겨울날의 튤립, 불안, 크리스마스트리, 천사의 흔적, 북극광, 냉랭함과 고요함, 우박, 양극성 속에 흩어져 있다. 그의 사랑은 범위도 경계도 없다. 그에게 경계가 있다면 오로지 그녀뿐이다.”
정혜윤(CBS방송사 PD, 베스트셀러 『침대와 책』외 저자)

회원리뷰 (1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