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버추얼 스트리트 표류기

버추얼 스트리트 표류기

리뷰 총점9.3 리뷰 7건
베스트
중국소설 top100 7주
정가
13,800
판매가
12,4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528g | 140*200*25mm
ISBN13 9791160071221
ISBN10 116007122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난 네 엄마야.”
눈앞의 여자는 미소를 거두고 잠깐 생각하더니 갑자기 이렇게 말했다.
그 순간 나는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영화에 대한 나의 모든 기억 중에서도 [아름다운 비행(Fly Away Home)]이라는 영화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어미를 잃은 기러기 알들과 그것을 주워와 부화시킨 소녀, 예술가지만 발명광인 아버지, 못된 생태보호관이 나오는 영화였다.
--- p.9

“엄청나게 생략됐네요!”
“뭐?”
“그러니까…… 출산, 양육, 이런 과정이 다 생략됐다고요.”
“출산이야 없으면 없는 대로 상관없고, 양육은 지금부터 시작하지 뭐.”
이런 말이 있다. 인간이 작은 생명체와 접촉한 순간 당장 진심어린 애정이 생기지는 않는다. 적어도 열 달을 배에 품고 있거나 온갖 고생을 하며 아기를 키우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로지 ‘내 아이를 사랑할 때 남의 아이에게도 그 사랑이 미치게 하라’는 식의 인간애의 영역일 뿐이다.
--- p.12

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웃옷 안주머니에서 수첩과 소형 녹음기를 꺼냈다.
“네 말대로, 우리 주간지는 타이베이 시청에서 추진하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상업지구 프로젝트’를 연속 특집으로 보도할 예정이야. 그 시작은 역시 프로젝트 책임자의 인터뷰여야겠지. 하지만 시민들이 제일 알고 싶어 하는 건 점차 몰락해가는 상권을 가상현실로 재현할 수 있느냐, 그 속에서 실제 상업행위를 할 수 있느냐 하는 거야.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산발적인 논문이 발표돼 왔지.”
--- p.21

“그 세계에 있는 모든 사물은 다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어. 손을 건물 벽에 대고 문지르면 까끌까끌한 모래 느낌이 나. 어딘가 부딪히면 아픔도 느껴져. 이런 것들은 모두 이용자가 입고 있는 힘 피드백 슈트에서 전달되는 거야. 말하자면 진짜처럼 ‘만져지는’ 거라고 할 수 있지. 진짜처럼 ‘들리는’ 것도 가능해. 이 가상현실의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소리는 VR실 벽과 바닥에 숨겨져 있는 스피커를 통해 발출되고 이용자의 귀가 있는 위치를 측정해서 조정돼. 위, 아래, 그리고 사방에서 들리는 소리는 이용자의 감각에 맞춰서…….”
--- p.29

이곳은 고독한 거리다.
등 뒤의 중화로는 지류가 얼어붙었는데도 여전히 일정한 강물의 흐름이 이어지는 겨울날 강 같았다. 눈앞의 어메이가 입구가 바로 얼어붙은 지류 중 하나다. 사람들의 목소리로 시끌시끌할 때는 주류 강줄기의 인파와 연결되어 있고, 쥐 죽은 듯 고요할 때는 그 적막함이 그곳에 들어가려는 모든 사람과 사물을 가로막는 기능을 아주 잘 발휘하고 있다.
눈앞에 보이는 원형의 붉은 바탕에 흰 가로선이 들어간 표지판도 도보구역이라는 시먼딩 상권의 성지를 수호하는 것처럼 늘어서 있다.
--- p.6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