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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라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라

: 마피아의 젊은 천재 보스가 들려주는 비즈니스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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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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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62쪽 | 490g | 153*224*20mm
ISBN13 9788992647892
ISBN10 8992647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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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마이클 프란지스
탁월한 비즈니스 감각으로 마피아계를 주름잡았던 젊은 천재 보스이다. 미국의 5대 마피아 조직인 콜롬보 패밀리의 일원이자, 〈포춘〉이 선정한 ‘부와 권력 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피아 보스 50인’명단에 최연소로 올랐다. 한때 의대를 지망하기도 했지만, 콜롬보 패밀리의 언더보스(underboss)이자 조직의 차기 후계자로 지목되었던 아버지 소니 프란지스가 검거되면서 아버지를 구하고 돈도 벌기 위해 마피아 세계에 뛰어들었다. 그 후 수백만 달러 규모의 각종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35세에 ‘알 카포네 이후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마피아 보스’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자동차 판매, 영화제작, 건설, 여행업 등 합법적인 비즈니스는 물론, 도박과 대부업, NBA·NFL 승부조작 등 ‘어둠의 비즈니스’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또한 미국 북동부 및 대서양 인근 주(州)를 장악한 석유 카르텔을 형성해 일주일에 6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패밀리의 실세로 군림했다. 루돌프 줄리아니, 에드 맥도널드 등 스타검사들이 지휘한 FBI의 끈질긴 감시와 법적공방을 번번이 따돌려가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는, 어느 날 기나긴 싸움에 종지부를 찍는다. 마피아 생활을 청산한 것이다. 조직의 기밀을 누설하지 않고 10년의 징역형을 택한 그는, ‘탈퇴는 곧 죽음’인 냉혹한 세계에서 살아남은 거의 유일한 탈퇴원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그는 누구도 겪지 못했을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직 마피아 보스로서 비즈니스와 부하들을 이끌었던 방식을 들려준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마피아 비즈니스에서 배워야 할 것과 경계해야 할 것을 가감 없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역자 : 최정임
계명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다. 싱가폴항공 동시통역 승무원으로 다년간 재직했으며 영어회화 강사로 활동한 바 있다. 옮긴 책으로는 『팀원이 따르는 팀장의 프로젝트 관리』,『CODE GREEN 코드 그린: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공역),『세계는 평평하다』,『크레이지 보스』,『에너지 버스 2』,『당겨야 할 때 밀지 마라:인생을 폼나게 살아가는 방법』,『스마트 전략』(공역),『워렌버핏 평전』(공역) 등이 있으며 「Top Gear〉,「Men's Health」 등의 잡지에 꾸준히 번역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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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그 어떤 마피아 비즈니스도 우연히 이루어진 것은 없다.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수준’도 있어야 하고, 비즈니스의 성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특정한 ‘철학’도 갖춰야 한다. 마피아들은 그런 자격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대학 졸업장이나 석박사 학위는커녕 대부분 고등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지만, 마피아는 연매출 수백, 수천만 달러 규모의 합법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업계를 주름잡고 있다.
--- 1장 ‘마피아 비즈니스’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중에서

어느 날, 전날 아침에 사망한 다른 조직원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는 별다른 생각 없이 집 밖에 세워 둔 차에 뭔가를 가지러 나갔다가, 두 명의 총잡이가 쏜 총에 맞아 즉사했다고 했다. 나중에 어딘가에서 그가 죽을 당시 잠옷을 입고 있었다는 방송이 보도됐다. 그때 나의 보스가 했던 말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대체 그놈은 왜 잠옷 바람으로 죽은 거야? 총 맞은 시간이 오전 11시라고 하지 않았어! 설마 그때까지 자고 있었던 건 아니겠지?” 나는 그 말을 절대로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그때 이후로 잠옷을 입어본 적이 없다.

--- 2장 남의 돈을 가져오려면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중에서

여느 때처럼 이른 아침을 함께하던 날이었다. 아버지는 내게 따라오라는 손짓을 하고는 욕실로 향했다. 아버지는 욕실에 들어서더니 변기의 레버를 힘껏 내렸다. 그리고는 소용돌이를 그리며 힘차게 내려가는 물을 가만히 바라보며 내게도 따라 해 보라는 몸짓을 했다.
“총이나 칼보다 훨씬 더 위험한 건 네 입이다. FBI가 너를 잡으려고 별짓을 다해도, 종국에 너를 곤란하게 하는 건 그들이 아니라 바로 네가 하는 말이란 걸 명심해라.”
아버지의 결론은 바로 이런 거였다. “그러니까 입 다물어야 할 때가 언제인지 알아야 한다.”

--- 5장 마피아의 말수가 적은 데는 이유가 있다 중에서

‘놈’이란 마피아 조직원이 아닌 사람을 말한다. 마피아들에게 ‘놈’이 어떤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랜 친구이건 대기업 CEO건, 인기 운동선수건 미국의 대통령이건, 그 사람의 지위와는 전혀 상관없다. 마피아의 조직원이 아니면 무조건 놈이었고, 어떤 놈이든 개인의 이득을 위해 마피아를 이용하는 행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었다. 특히 돈과 관련된 일이라면 더더욱 그랬다. 아버지는 놈에게서 자신의 정당한 몫을 챙기길 원했다. 마지막 한 푼까지 남김없이.
--- 6장 마피아는 ‘담판’에서 모든 걸 배운다’ 중에서

“그 놈을 없애버릴 것인가, 아니면 살려둘 것인가?”
담판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사전에 모든 준비를 끝내야만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그에 따른 결과를 감당해야 한다. 쓸데없는 말은 거의 하지 않는다. 그리고 반드시 그 자리에서 결론을 낸다. 마피아의 ‘담판’이야말로 기업이 배워야 할 효율적인 회의의 본보기라 할 수 있다. 물리적인 폭력을 능가하는 극도의 심리적 고문 같은 기업의 회의를 담판으로 대체한다면, 그 어떤 거대기업도, 심지어 하나의 국가도 훨씬 생산적인 조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담판의 기술을 터득한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준비된 비즈니스맨이었다. 나는 부동산 개발업자나 영화제작자들, 노동조합의 대표들, 석유재벌들, 권력을 쥔 은행가들, 심지어 법무부 검사들과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마피아의 담판을 좀더 일반적인 용어로 표현한다면 ‘협상’이라는 말 정도가 적합할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협상을 마주한다. 그중에서도 당신의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협상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감히 말하지만, 비즈니스 협상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마피아들이 벌이는 담판의 기술을 배우는 것이다.

--- 6장 마피아는 ‘담판’에서 모든 걸 배운다 중에서

마피아의 세계에서는 실수를 용서하는 일이 거의 없다. 실수에 대한 변명은 더더욱 용납되지 않는다. 단 한 번 작은 실수에도 호된 질책을 받는다. 두세 번의 사소한 실수를 저지른다면 도움이 안 되는 사람으로 찍히는 것은 물론이고, 모두가 기피하는 곳으로 좌천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무언가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을 때는? 아마도 출구가 없는 방 안으로 초대될 확률이 가장 높을 것이다.
마피아의 삶은 내게 변명하지 않는 방법과 실패를 딛고 빨리 일어서는 방법, 그리고 다음번에 실패하지 않고 제대로 하는 방법까지 가르쳐주었다.
--- 8장 실패 앞에서 비열해지지 말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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