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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추 스토리

지미추 스토리

: 구두보다 더 화려한 럭셔리 창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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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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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50g | 148*210*30mm
ISBN13 9788959891276
ISBN10 895989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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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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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번에 걸친 거래는 전 세계 투자은행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 지미추 거래에 세계 투자금융사들이 큰 관심을 보인 이유는 한편으로 이 거래들이 일반적으로 력셔리 브랜드 기업의 인수 합병이 거의 이루어지 않던 시기에 이루어졌기 때문이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 거래가 수백 년의 전통이 없어도 얼마든지 세계 최고 럭셔리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지미추가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부상하기 전까지, 럭셔리 브랜드 세계는 수 세대에 걸쳐서 상류사회에 하나의 문화로 파고든 프라다나 구치와 같은 전통 있는 브랜드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지미추의 매각을 통하여 사람들은 럭셔리 브랜드도 얼마든지 무에서 태어날 수 있으며, 신규 브랜드 창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지미는 여러 사업 계획을 세운 후, 그것을 하나하나 검토하기 시작했는데 그는 절대 타고난 사업가는 아니었다. 그러나 구두 하나만 기막히게 만든다고 해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은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아무리 24시간 잠을 자지 않고 구두를 만든다고 해도, 그리고 가족 모두가 아무리 발 벗고 나선다고 해도, 손이 아닌 공장 기계로 대량 생산을 한 브랜드만큼 성공을 할 수가 없었다. 그 어느 때보다 지미는 그런 큰 성공을 원하게 되었다. 화려한 켄싱턴궁에 불려가 왕세자빈의 구두를 직접 만들면서, 고급스러운 슬로안 스트리트에 위치한 지나 부티크를 보면서, 그리고 자신이 만든 구두가 엘리자베스 스튜어트-스미스라는 브랜드로 미국 명품 백화점인 버그도프 굿맨 진열장에 진열되는 것을 보면서 지미는 그 모든 것이 부럽기만 했다. 누군가 자신을 밀어줄 제대로 된 파트너만 만난다면 자기도 얼마든지 그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리하여 지미는 이탈리아에 위치한 공장 책임자 몇 명과도 접촉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렇게 애타게 파트너를 찾아 헤매던 지미가 선택한 사람은 놀랍게도 보그지를 통해 알게 된 아름다운 젊은 여성과 그 여성의 아버지였다.

타마라는 자신의 아버지가 밀어주실 거라고 말하면서 지미추를 집요하게 설득하고 나섰지만 지미추는 생각처럼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타마라가 끊임없이 매달리자 지친 지미는 그렇다면 일단은 직접 자신의 구두점으로 와서 구두 일을 배워본 후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가까이에서 보게 되면, 지미 자신도 타마라가 어떤 사람인지 그 됨됨이를 알 수 있어서 좋을 것이라고 지미는 생각한 것이다.
그리하여 1995년 메이페어 하노버 스퀘어의 럭셔리한 보그 하우스 사무실에서 새해를 맞이했던 타마라는 온통 아교 투성이에 지저분한 해크니의 지미추 구두점에서 그 해를 마감하였다. 타마라는 세 달 동안 매일 지미추의 공방으로 출근했다. 지저분한 공방에서 일한다고 해서 타마라는 결코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아한 상류층 여성들이 런던의 화려한 거리를 지나 춥고 볼품없는 지미추의 구두점으로 끊임없이 몰려오는 것을 보면서 사업 성공에 더욱 확신을 얻게 되었다. 이 상류층 여성들은 지미추가 만든 한 켤레의 구두를 얻기 위해서 그러한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는데, 상류층의 그러한 열망을 대규모로 브랜드화하는 것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타마라는 확신하였다. 그리하여 타마라는 함께 사업을 하자며 지미를 더 집요하게 설득하게 된다. 소규모 맞춤구두가 아닌 대규모 생산 라인을 개설하여 기성화를 만들자는 것이 타마라의 제안이었다.

사실 오늘날 지미추가 그렇게 크게 뜬 데에는 화려한 생활을 즐기는 로스앤젤레스 고객들의 공이 컸다. 그 해 여름 지미추 브랜드 구두는 최고로 큰 규모의 패션쇼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그리고 1998년 7월 5일 HBO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섹스앤더시티'를 통해 지미추 구두가 드라마에 선을 보이게 되었다. 물론 지미추와 더불어 마놀로 블라닉도 그 드라마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들의 구두를 협찬했는데, 드라마 제작진이 선정한 구두는 마놀로 56켤레 대 지미추 34켤레로 마놀로 쪽이 더 많았다. 그러나 지미추는 드라마 주인공에 의해 그 이름이 직접 언급되면서 이름이 결정적으로 일반 시청자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드라마 '섹스앤더시티'가 지미추를 비롯한 수많은 패션 브랜드에 미친 영향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뉴욕에 사는 4명의 젊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 주인공들의 행동이나 의상 하나하나를 전세계 젊은 여성들이 그대로 따라했기 때문이다. 여러 패션 브랜드가 혜택을 입었지만 '섹스앤더시티'는 특히 신생 브랜드 지미추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급부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 결과 미국 중산층 여성들이 생전 듣도 보도 못했던 지미추라는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 드라마에서 지미추는 구치, 프라다, 마놀로 블라닉과 동급의 브랜드로 언급되는데, 그 때문에 지미추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본 여성들도 지미추가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와 같은 급의 브랜드라고 인식을 하게 되었다.

타마라와 산드라는 여배우들에게 구두를 고르게 한 후, 아카데미상 시상식 바로 전 날 밤까지 배우들이 시상식에서 입을 옷 색깔에 맞춰어 염색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들은 호텔에 매장을 차리고 효율적으로 일을 했다.” 로스앤젤레스 유명 빈티지 매장인 디케이즈의 오너로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여배우들에게 여러 번 옷을 입히는 데에 성공한 카메론 실버가 한 말이다. “그들은 일하는 차원이 달랐다. 여배우들에게 단순히 구두 사이즈만 맞춰주는 정도가 아니라 드레스 색깔에 꼭 맞게 구두 염색을 해주겠다고 말한 것이다. 드레스에 맞춰 구두 염색을 해주다니? 그 때까지 그런 생각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것은 중소기업으로서는 파격적인 시도이고 투자였다. 그러나 톰은 그 계획에 전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수많은 언론 보도에 의해 아카데미상이 유발하는 광고 효과를 감안하여 볼 때에 몇 명의 여배우들에게 구두를 신기기만 해도 일반 광고로는 상상할 수 없는 투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기왕이면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이들은 생각했다. 1998년 말, 타마라는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을 어느 파티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호주 출신의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패션 디자이너들이 가장 옷을 입히고 싶어 하는 유명 여배우들 중 한 명이었다.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이 뚜렷하면서도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는 모험을 기꺼이 감행했는데, 대부분의 로스앤젤레스 유명 여배우들은 그러한 모험을 꺼렸다. 타마라는 케이트에게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지미추 구두를 신어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대신 PR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다이아몬드가 들어간 신발을 만들어 신기기로 한다. 그리하여 타마라는 매튜가 잘 알고 지내던 보석전문가인 크레그 드레이크에게 연락을 하여 구두 발목 부분에 부착하게 될 진짜 다이아몬드 발찌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였다. 당시 케이트 블란쳇은 영화 '엘리자베스'에서의 여왕 역할로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되고 있었다. 그 구두를 언제, 누가 신을 것인지 타마라의 설명을 들은 크레그는 그 기회를 지방의 작은 보석상인 자신을 이 세상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하기로 작정하였다. 그리하여 40캐럿의 거대 다이아몬드 발찌가 지미추 구두에 부착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사방에 퍼져나가게 되는데, 미국의 뉴욕타임즈에서부터 중국의 신화사 통신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언론들에 이 다아이몬드 구두가 일제히 등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언론들은 2월부터 이 특별한 구두에 대해 보도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 구두 한 켤레 가격이 11만 달러라는 사실을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2003년 말 종합적인 사업 평가를 해본 로버트는 자신이 1년 전에 수립했던 경영전략 목표가 모두 달성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1997년 연간 3천 켤레의 구두를 생산했던 지미추는 2001년에는 7만3천 켤레를 생산하였고, 2003년에는 무려 12만5천 켤레로 그 수치가 늘어났다. 그리고 2004년 목표치로는 18만 컬레가 정해지는데, 그 목표치는 마놀로 블라닉 생산 수치를 넘어서는 것이었다. 지미추는 2004년 핸드백 생산 목표를 2만3천 개로 정하는데, 2001년 지미추가 판매한 핸드백이 1천 개도 채 안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놀라운 발전이었다. 2003년 7월 로버트는 기쁨에 겨워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하였다. “샤넬은 전세계에 200개 직영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오르는 250개, 그리고 루이뷔통은 직영매장을 350개나 보유하고 있다. 우리 회사 직영매장 숫자는 겨우 18개에 불과하다. 이렇게 적은 매장을 가지고, 이 정도 성과를 달성했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는 대단한 회사라고 생각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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