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춘식
중앙대학교 문과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후 1970년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용문중·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 후 서울의 동일여중, 영파여고, 정의여고에서 수업을 하다 2000년 11월부터 한성여자중학교에서 교장으로 4년 남짓 지내고 다시 교사로 수업을 한 후 2009년에 정년퇴임을 하였다. 지금은 전국교육희망네트워크 상임운영위원장, 성북구 혁신교육지구 마을대표 등을 맡아 우리 교육의 민주적이고 본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하여 함께 고민하고 있다. 저서로 시조집 『끝 모를 어둠을 파다』(두리출판사)가 있다
이종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학위 취득 이후 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에서 교육행정학 전공교수로 근무하여 왔고 현재는 명예교수이다. 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과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한국교육발전과 교육정책’ 문제에 중심을 두고 일해 왔다. 주요 공·저서로 『사교육: 현상과 대응』, 『한국교육행정론』, 『한국교육60년』, 『교육정책론』 등이 있으며 한국교육발전모형에 관한 논문들을 작성하여 왔다.
박병구
천주교도시빈민회에서 고(故) 제정구 선생과 함께 철거민 운동을 하며 산동네 아이들을 만났다. 제정구 선생이 돌아가신 후 예수회에서 운영하는 약물중독 청소년시설에서 약물중독 청소년들과 5년을 함께 살았다. 이후 제정구장학회의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며 꿈이 있는 청소년들을 뒤에서 지원하면서 아이들의 아픔도 보고, 희망도 보았다. 제정구장학회에서 설립한 초록세상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가난한 아이들의 친구가 되고자 했고 시흥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센터장으로서 청소년들을 뒷바라지하였다. 돌이켜 보면 청소년들에게 많은 미안함과 부끄러움이 앞선다. 현재는 시골의 자그마한 노인요양원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노인분들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박재순
서울대학교 문리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한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한신대, 성공회대에서 연구교수와 겸임교수로 가르쳤다. 1970년대 중반부터 함석헌 선생을 만나 성경과 동양고전을 배우고 씨ㅇㆍㄹ사상을 공부했다. 1980년대 안병무박사의 한국신학연구소에서 번역실장으로 국제성서주석을 번역하였다. 민중신학과 생명신학을 탐구하였으며 주체의 깊이와 자유에서 전체의 하나 됨에 이르는 생명철학으로서 씨ㅇㆍㄹ사상을 정립하기 위해 힘썼다. 함석헌기념사업회 씨ㅇㆍㄹ사상연구회 초대회장을 지내고 씨ㅇㆍㄹ재단을 설립하여 상임이사로 일했으며 현재는 씨ㅇㆍㄹ사상연구소장으로서 한국근현대의 정신과 철학으로서 씨ㅇㆍㄹ사상을 다듬어 내는 일에 애를 쓰고 있다. 저서로 『생명의 길, 사람의 길』, 『삼일운동의 정신과 철학』(이상 홍성사) 등이 있다.
신용인
한반도의 변방 시골인 제주 조천읍 신촌리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부산지방법원, 부산지방법원 가정지원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2008년 1월 귀향하여 농업회사법인 대표이사와 변호사를 거쳐 2010년 9월부터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헌법정신이 충만한 세상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저서로 『헌법소송법』(한국학술정보), 『생명평화의 섬과 제주특별법의 미래』(도서출판 각)가 있다.
임세영
충남대학교(학사)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석사)에서 공업교육학을 공부했다. 직업훈련연구소에서 기술교육매체개발 연구원으로 3년 근무 후 독일 카셀(Kassel) 대학에서 일의 배움터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1년부터 직업훈련교사 양성 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학 교수로서 교육의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비형식적인 직업훈련을 연구하며, 직업기술의 교육과 인적자원개발, 성인교육학 등을 가르치면서 현대사회에서 직업과 직업을 가르치는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공부하고 있다. 전문성 발달, 엔지니어의 일과 학습, 직업생애사, 직업능력개발 등에 대한 논문을 썼고, 저서로 『인적자원개발의 기초』(박영사)가 있다.
김명수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신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종사했다. 은퇴 후, 충주시 앙성면 남한강변의 농촌마을에 위치한 노인요양원 ‘예함의집’에서 치매 어르신들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다. 경쟁 속에서 획일화된 지식을 강제하며, 자본주의 사회구조에 길들이기 위한 맞춤형 현대 교육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인간 안의 본마음(本心)인 하늘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주의 영성과 그 작용인 만물이 둘이 아님을 깨닫고, 전일적(全一的)인 생명 실현을 위한 마음공부에 정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역사의 예수와 동양사상』, 『하느님과 사람은 둘이 아니다』(이상 통나무) 외 다수가 있다.
박경미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성서 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이다. 지은 책으로는 『마몬의 시대, 생명의 논리』(녹색평론사), 『행복하여라! 하느님 나라의 사람들』(한울), 『예수 없이 예수와 함께』(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신약 성서,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하다』(사계절)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갈릴리』(리처드 호슬리 지음, 이화여자대학교 출판문화원), 『서기관들의 반란』(리처드 호슬리 지음, 한국기독교연구소), 『말씀을 믿다』(프랜시스 멀로니 지음, 대한기독교서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