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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략가의 여행

책략가의 여행

: 여러 세계를 넘나든 한 16세기 무슬림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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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610쪽 | 1038g | 153*224*35mm
ISBN13 9788994079103
ISBN10 899407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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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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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곽차섭
부산대학교 사학과 교수. 존스 홉킨스, UCLA, UBC 방문학자로 연구하였다. 주 관심 분야는 르네상스기 이탈리아 지성사, 문화사 및 미술사다. 주요 저서로는 『마키아벨리즘과 근대 국가의 이념』, 『조선 청년 안토니오 코레아, 루벤스를 만나다』, 편저로는 『미시사란 무엇인가』, 『역사 속의 소수자들』, 편역서로는 『마키아벨리와 에로스』, 역서로는 『역사학과 사회 이론』(피터 버크), 『이탈리아 민족부흥운동사』(루이지 살바토렐리), 『마키아벨리 평전』(로베르토 리돌피), 『코앞에서 본 중세』(키아라 프루고니), 『탐史』(마리아 팔라레스-버크)가 있다. 『마키아벨리언 모멘트』(존 포칵)와 『군주론』(마키아벨리)이 곧 간행될 예정이며, 『아레티노 평전』 및 『근대 포르노그래피의 기원』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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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하산 알와잔을 가능한 한 깊숙이 16세기 북아프리카 사회, 즉 베르베르인, 안달루사인, 아랍인, 유대인, 흑인들이 거주하고 있었고 그 경계에서는 유럽인들이 발호하고 있던 바로 그 사회 속에 위치시키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그가 자신의 몸과 함께 이탈리아로 가지고 갔을 외교적, 학문적, 종교적, 문학적, 성적 입장들을 판독하고자 했다. 아울러 그가 기독교적 유럽 사회에 어떻게 반응했는지―그가 어떤 것을 배웠으며, 그가 무엇에 관심을 갖고 무엇 때문에 괴로워했는지, 무슨 일을 했고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각별히 그곳에 있을 동안 어떤 식으로 글을 썼는지 등을 보여주고자 했다. 내가 그린 초상은 이중의 비전을 가진 한 남자에 대한 것이다. 그는 두 개의 문화 세계를 경험했고, 때로는 두 종류의 청중을 생각해야 했으며, 유럽적 요소들을 받아들이면서도 동시에 아랍과 이슬람 세계에서 가져온 기법들을 자신의 방식으로 사용했던 인물이었다
--- pp.31~32

아무튼 그는 삼마라코 갱이나 캄캄한 지하감옥에 갇혀 있지는 않았다. 우리의 전前 외교관은, 마치 금세공사인 벤베누토 첼리니가 후일 산탄젤로 성에 수감되었을 때 한동안 누렸던 이동의 자유 같은 것을 허락받았을 수도 있다. 첼리니에 따르면, '[성주가] 궁 안을 자유로이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해주었기' 때문에, 자신은 경비병이나 다른 수감자들과 얘기도 나누고 공방까지 차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알와잔은 1518년 그곳에 온 지 한 달도 못 돼서 이미 바티칸 도서관에서 아랍어 필사본을 빌릴 정도로 대접을 잘 받고 있었다. 바티칸의 아랍어 장서는 원래 15세기 중엽 교황 니콜라스 5세가 종교적?학문적 관심에서 조성하여 당시는 레오 10세가 후원하고 있던 것으로서, 비록 그 규모가 크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결코 알와잔이 쉽게 다 읽을 수 있는 양은 아니었다
--- pp.93~94

유한나 알아사드는 또한 북아프리카 혹은 무슬림의 잠재적인 독자들에 대해서도 유의하지 않으면 안 되었을 것이다. 『지리지』의 제8부 끝부분에 가서 그는 자신이 방문한 아시아 및 유럽 지역들에 대한 책을 반드시 쓰고 싶다는 소망을 알리면서, '신의 은총으로 언젠가 그가 유럽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그는 그러한 책을 준비하여 그것을 이 책과 한데 묶어보겠다'는 결심을 피력하고 있다. 유한나 알아사드로서는, 만에 하나 그 책이 예컨대 베네치아 주재 오스만 대사와 같이, 이탈리아어를 읽을 수 있거나 그것을 번역할 수 있는 어떤 무슬림 고관의 손에 들어갈 때를 대비하여 책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가 쓰는 책은 아프리카에 관한 것이되, 언젠가 고향으로 되돌아가서 다른 책을 쓸 때를 감안한 책이어야 했다.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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