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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가격

청춘의 가격

: 청춘이 사라진 시대, 2017 대한민국 청년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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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24g | 145*210*20mm
ISBN13 9791160940282
ISBN10 1160940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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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은 ‘생활인과 함께하는 연구원’을 기조로 삼고 경제와 사회 분야를 포괄적으로 연구하는 진보적 종합연구원이다. 경제·노동·주거·의료 등 사회 전반을 연구하는 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소득 주도 성장,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노동권 회복 및 강화를 지향한다.

강세진
현장과 주민에 좀 더 밀접한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고,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에서 도시·주택·마을 공동체 등을 다루고 있다. 요즘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는 사회주택을 통한 주거 문제의 해결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지역의 회복과 마을 공동체의 활성화이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새겨듣기 위한 사회 관계망, 빅데이터 분석 등에도 관심이 많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도시계획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송민정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에서 노동경제학을 연구하며, 청년 노동 시장과 실업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청년들이 처한 현실의 어려움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구조의 흐름에서 기인한 부분에 집중하여 이 책의 집필에 참여했다. 또한 생생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아서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고려대학교에서 노동경제학 박사과정에 있다.

최정은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에서 아동·여성·노인 등과 관련된 사회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생애주기별로 개인이 마주하는 현실은 다양하며, 이에 따라 필요한 사회안전망도 다르다. 특히 청년 세대가 우리의 미래라고 말하지만, 그에 걸맞은 관심과 투자는 부족하다. 청년들이 살아가는 현재와 살아갈 미래를 들여다보며 청년 세대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 연세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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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존이 나의 노동에 절실하게 의존하고 있는 상태는 고도의 상품화 상태이다. 내가 살아가는 사회가 노동하지 않으면 죽게 내버려두리라는 너무나 뼈아픈 각성은 ‘누군가’를 취약하게 만든다. 고도로 상품화된 세계에서 성장하면서 끊임없이 ‘생존하라!’라는 위협 아닌 위협에 시달려온 한국 사회의 청년들이 바로 그 ‘누군가’이다. --- p.46

좋은 집에 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산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자산이 없는 청년들은 같은 수준의 경상소득이 있다 하더라도 주거비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한다. 일례로, 같은 건물의 크기와 구조가 똑같은 방에 세 들어 사는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두 사람이 매달 집주인에게 송금하는 월세는 다를 수 있다. 보증금을 더 많이 낸 사람은 매달 더 적은 월세를 지불한다. 반면 보증금을 더 적게 낸 사람은 매달 더 많은 돈을 월세로 지불해야 한다. --- p.56

친구 집을 구하러 함께 간 신촌에서 본 집은…. 명물거리에서 큰 고깃집을 운영하던 사람의 건물이었어요. 보증금 2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으로 나온 집이었는데, 무척 싼 편이었죠. 건물에 갔는데 복도에 빼곡하게 벌집처럼 집이 붙어 있었어요. 그 복도를 통과했더니 또 똑같은 구조가 나오는 거예요. (중략) 아마도 불법 증축한 것이겠죠. 방까지 올라가는 길이 그렇게 위험할 수가 없어요. 실내는 좁고 습하고, 여기에서 사람이 살 수 있을지 걱정될 정도였어요. --- p.125

‘한 달에 25만 원이나 주고 이런 곳에 살아야 하나?’ K에게 보증금 500만 원이 있었다면 같은 월세로 자취방을 구할 수도 있었다. 보증금 1,000만 원을 들이면 작은 원룸에서 사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 돈을 구하기 어려운 K에게 고시원은 유일한 선택이었다. 침침한 복도를 나서며 돌아본 고시원의 풍경, 희미한 조명 아래 번호 달린 암갈색 문들이 줄지어 있던 장면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 p.141

어디를 가든지 좋은 일자리는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불안정한 일자리가 범람하는 노동 시장이지만, 지방의 노동 시장은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을 K는 구직 과정을 통해서 체험했다. 특히 지방의 구직난은 이공계열 전공자보다 인문계열 전공자들에게 훨씬 심각했다. K가 거주하는 아산 지역은 고용지표가 건강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실상은 양질의 다양한 일자리가 아니라 제조업 기술직에만 몰려 있었다. --- p.186

한국에서는 좋은 연구를 할 수가 없을 것이라는 걱정이 큽니다. 제가 지금 박사를 한다고 해서 이 나라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인지…. 더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원이 될 수 있을지…. 그런 기회가 제 전공 분야에는 없습니다. 한국에서 박사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미국 박사들만 대우하잖아요. 유럽 박사들도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고, 중국?일본 박사들은 더하죠. --- p.201

문제는 이처럼 기성 세대는 이해할 수 없는 청년들이 점점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00년 이후 20대 취업자의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중반 이후의 고용률 역시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청년층 취업자 수의 감소가 인구 감소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노동 시장 밖에 머물러 있는 청년들의 비중이 더욱 늘어난 것이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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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가격』은 가상의 인물 ‘청춘 씨’를 통해 미로 게임 한복판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동시대 청년들을 보여준다. 그러나 정작 그들의 삶을 추적하다 보면, 길을 잃어버린 건 청년들이 아니라 한국 사회가 그려놓은 좌표였다.
저자들은 ‘눈을 낮춰라’, ‘열심히 일해라’, ‘꿈을 위해 도전하라’고 윽박지르는 사회에 대해 말한다. ‘이 미로 게임 같은 판이 얼마나 허술하고, 억지스러운 것인지 우린 알고 있어요’라고. 이처럼 통쾌한 한 방이 또 어디 있을까!
오늘도 어디선가 일을 하고, 밤잠을 설칠 수많은 ‘청춘 씨’에게 이 책은 말한다. 삶의 목적지에서 출구를 향해 거슬러 살아도 괜찮다고. 오늘도 내일도 계속 걸어갈 것이기에, 우리에겐 충분히 청춘(靑春)일 권리가 있다.

천주희 (『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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