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회과학적 방식으로 구현된 미래 예측서가 아니다. 저자는 다만 구약의 선지자들과 같은 심정으로 회개할 것을 촉구할 뿐이다. 에필로그 말미에 “다른 신비들과 주기들처럼… 반복될 필요는 없지만, 알아두면 좋을 일이다”라는 언급은 독자가 어떤 방식으로 본서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보여 준다.
예측은 결정론적 방식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본서는 귀 있는 자들이 듣고 구원 받을 것을 목적으로 할 뿐, 결코 하나님의 결정론적 심판에 대한 선전포고가 아니다. 그러므로 본서를 세대주의적 역사 이해와 관련시키거나 불건전한 시한부 종말론의 아류 정도로 여기는 것은 본서의 저술 방식이나 목적과는 무관하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역자 서문」중에서
안식년의 비밀은 바벨의 건축과 함께 시작되어 그라운드 제로의 폐허로 확장되는 타워의 신비까지 아우른다. 안식년의 비밀은 거대하고 국제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재무회계를 변경하며, 개인의 재정적 안정 또는 결핍을 결정하고, 삶의 방향을 변경하는 등 가장 작은 단위에서도 작동한다.
---「01 3천 년 된 비밀」중에서
안식년의 신비는 보다 근본적인 토대와 연결되어 있다. 이 예언적 경고는 미국의 기초에 내재되어 있으며, 미국이 국가로 출범하던 첫날 주어졌다. 그것은 미국이 하나님에게서 돌아설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와 관련된 것이었다. 땅의 기초 곧 미국의 구별된 기초는 그날의 경고와 연결된다. 이 나라는 탄생 순간 하나님께 봉헌된 나라였다. 그 기초가 바로 고대 이스라엘, 9/11, 그리고 미국에 대한 예언적 경고가 함께 자리하는 곳이다.
---「03 9가지 징조의 비밀」중에서
안식년은 물질적인 영역에 대한 집착, 말하자면 자기 소유, 재정, 부동산 등에 관한 청구나 추구로부터 사람들을 자유롭게 한다. 그것은 결박에 대한 파쇄다…
안식년은 하나님이 모든 복, 곧 영적이고 물질적인 복의 근원이심을 상기시킨다. 하지만 하나님이 제거되면, 궁극적으로 복의 상실이 뒤따른다. 그러므로 안식년은 인간 본성의 특정한 결함을 다루게 된다. 그것은 인생에 복을 주시는 자에게서 분리하려는 경향성이요, 물질계와 영계를 분리하려는 경향성이다. 그러한 경향성은 영적인 것들의 손실을 물질세계를 향해 청구하면서 더욱 많은 것들을 추구하고, 늘리고, 획득하려고 한다. 이른바 물질주의다. 그렇게 물질의 점진적 증가는 하나님의 임재를 몰아내게 된다.
---「04 첫째 열쇠-일곱째 해」중에서
안식년 준수는 무엇보다도 헌신과 경배의 행동으로, 하나님을 그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근거로 복이 약속되었다. 만일 이스라엘이 안식년을 지키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지키시고 복 주실 것이다.
---「05 둘째 열쇠-주전 586년과 심판의 표적」중에서
안식년은 놀랍게도 우리 시대에도 적용된다. 즉 안식년의 영향과 파급효과는 한 국가의 금융, 경제, 노동, 고용 생산, 소비 및 유통과 무역이라는 경제 전반으로 확장된다.
---「06 셋째 열쇠-예언적 선언」중에서
미국을 세운 이들은 국가의 장래와 관련해 축복뿐 아니라 경고도 예언했다. 그것은 미국이 하나님을 떠나 돌아서면, 고대 이스라엘에 임한 것과 같은 심판이 미국에도 임한다는 것이다. 고대 이스라엘 말기에 나타난 징조들과 동일한 것들이 미국에 나타나고 있는 것은 그들의 예언과 일치한다.
안식년에서 비롯된 신비가 미국에 영향을 끼치겠지만, 그것은 미국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그 그 결과와 파급효과는 전 세계에 미칠 것이다.
---「---「07 넷째 열쇠-신비한 이스라엘」중에서
주식시장 역사상 주요 최대 장기폭락을 살펴보면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다수는 고대의 안식년 시기를 따라서 발생하였으며, 그 연관성 또한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식년과 주식시장의 붕괴가 겹치는 정도는 평균 85퍼센트에 달한다.
---「10 7건의 폭락」중에서
이처럼 안식년의 신비에는 한 나라의 금융계 및 경제계에 대한 타격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은 그러한 영역을 넘어 주전 586년과 2001년 9월 11에 그랬던 것처럼 국가적 재앙, 심지어 도시와 국가들에 대한 공격이 포함될 정도로 확장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재앙들의 타이밍은 주전 586년과 주후 2001년 양자의 경우, 7이라는 안식년의 신비 안에 들어 있다.
---「15 7의 비밀」중에서
미래의 어느 날엔가 또 다른 건물이 올라가면서 그 나라의 위대함을 자랑할 것이다. 하지만 안식년의 신비는 그렇게 올라가는 것을 포위해 버린다. 본질상, 타워는 힘과 영광을 말하지만, 안식년은 전혀 다른 것을 말한다. 그것은 그 나라의 복과 힘이 오로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또한 하나님이 없으면, 그것들은 반드시 망한다.
---「17 네 개의 타워」중에서
2001년 9월, 아메리칸 에어라인 11편의 보잉 767기가 세계무역센터 북쪽 타워를 들이받았다. 그로부터 약 17분 후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175편의 또 다른 보잉 767기가 남쪽 타워에 충돌했다… 한때 지구상에서 가장 높았던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미국이 세계 초강대국의 역할을 맡게 된 역사적 순간에 잉태된 그것이 하얀 먼지 구름이 되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미국의 우월성과 세계 질서의 기념비로 서 있던 건물이 이제 폐허가 되었다. 이렇게 세계무역센터의 붕괴로 상징되는 2001년 역시 안식년이었다.
---「18 힘의 상징」중에서
타워는 고대로부터 현대세계에 이르기까지 가장 ‘높아진’ 것과 가장 ‘교만하고 거만한’ 것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한 나라가 심판 아래 있다는 가장 분명한 성경적 징후들은 그 ‘높은 타워들’이 무너지는 것이다.
나라가 세워질 때부터 섬기던 하나님을 몰아내고, 그분의 길을 거절하고, 그분의 뜻을 거역하고, 그리고 그분의 소명에 무감각해진 나라에게 안식년은 심판의 형태로 나타난다.
타워는 상승을 말하며, 안식년은 하강과 축적된 것들을 쓸어 버리는 것을 말한다. 타워는 기초에서 멀어지면서 올라가고, 안식년은 모든 것을 기초로 돌려 놓는다.
---「19 타워의 신비」중에서
안식년은 영적인 평강과 성장의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본질상 규모를 변경한다. 또한 현실적으로 재무회계를 변화시킨다. 심지어 규모가 가장 작은 곳에서도 세력균형을 변경시킨다. 가장 광범위한 예언적 성취로, 안식년의 결과는 금융계 및 경제계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 실존과 역사의 거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된다. 그것은 국가들의 풍경을 변화시킬 수 있고, 강대국들의 번영과 몰락을 포괄할 수 있으며, 제국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
---「20 번영」중에서
그라운드 제로에서 올라가는 타워는 이사야 9장 10절의 맹세에 의해 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의 구현이기도 하다. 그 타워는 그 맹세를 확정하는 것이다. 그것은 오만함을 뽐낸다. 한때 하나님을 알았지만, 이제는 복을 받는 와중에 그분에게서 돌아서서 그분의 길을 거스르고 싸우는 한 나라에 관해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돌아오라고 하나님이 경고하시고, 흔드시고, 부르시는 사람들에 대해 증언하지만, 그들은 그 경고를 무시하고, 그 부르심을 거절하고, 그리고 그렇게 흔드시는 노력을 거절하려 하며, 하나님의 길을 거슬러 자기의 힘으로 이전보다 더 높이 올라가려 한다.
---「23 마지막 타워」중에서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눅 12:48). 이스라엘은 많이 받았다. 그리고 많이 요구 받았다. 기준이 더 높았고, 심판이 임할 때는 더 심하게 심판 받았다. 마찬가지로 미국도 많이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 나라의 문화를 채웠고, 하나님의 복이 그 땅을 채웠다. 현대 세계에서 어떤 나라도 그렇게 많은 복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하실 것이다.
다가오는 안식년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혹은 일어나지 않든지 간에, 또 신비에 포함되는 때나 시기와 상관없이, 그 신비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고 다가오는 심판과 연루된 미국과 세계에 그것을 적용하는 것이야말로 지혜로운 일이다.
---「24 앞으로의 일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