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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어떻게 읽을 것인가

소설,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이야기의 이론과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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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57쪽 | 357g | 153*224*20mm
ISBN13 9788932020372
ISBN10 89320203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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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이야기(서사)의 시대’라고 한다. 전자 매체의 발달로 이른바 문화산업이 융성하면서 자주 듣게 된 말이다. 하지만 인간은 ‘이야기하는 존재’이기에, 인간의 시대는 항상 이야기의 시대였다. 원시인들도 동굴 안에서 입담 좋은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밤늦도록 울고 웃었다.
소설은 문자언어를 매체로 삼는, 매우 발달된 형태의 이야기이다. 현대가 이야기의 시대라면 이 언어예술은 큰 대접을 받을 것 같은데, 오히려 매체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영화한테 왕좌를 빼앗겨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소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까? 세력은 꺾여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말은 가장 편리하고 정교한 삶의 도구일 뿐 아니라, 말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곧 우리 삶의 핵심을 이룬다. 소설을 쓰고 읽는 행위는 고도로 긴장된 삶을 사는 행위이다. 한 편의 소설이 전개되는 과정, 또 그것을 읽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고 재미있는 체험이요, 진지하게 사는 삶 자체인 것이다. 그러므로 말이 존재하는 한, 형식은 달라질지 몰라도, 말의 예술은 존재할 것이요 그 가치를 잃지 않을 터이다.
소설은 다른 이야기 갈래에 비해 인간의 내면을 깊고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온갖 사물과 영향을 주고받는 그 내면의 움직임을 독자 스스로, 정신적으로 체험하게 한다. 시각·청각을 사로잡는 영화나 연극에 비해 감각적 강렬함은 떨어져도, 소설은 내면적 강렬함을 불러일으키고 독자 자신의 삶을 쇄신시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는 소설을 읽다가 자기도 모르게 멈추고, 한참 동안 사색에 빠지는 독자의 모습을 상상하면 얼른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소설은 문화산업 시대가 요구하는 스토리의 보고일 뿐 아니라 매우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소설을 읽는 일은 체험을 풍부하게 하는 일이요, 값진 내면적 능력을 기르는 활동이다.

오늘의 한국에서 소설은 그 정체와 가치가 적절히 인식되고 있지 않은 듯하다. 소설‘에 관한’ 조각 정보를 암기하는 데 몰두하는 문학교육 탓도 있지만, 전통적인 이야기, 특히 고소설과 연의류(演義類)를 바탕으로 형성된 효용론적 소설관에 매인 데 원인이 있다. 게다가 근대소설이 일제강점기에 자리 잡다 보니 왜곡도 일어났다. 그래서 한국의 소설계는 비교적 단조롭고 딱딱하며, 대중소설과 외국소설들이 그 빈자리에 왕성하게 기생하고 있다.
이 책은, 소설을 소설답게 읽고 즐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은 것이다. 무엇보다 소설에 관한 고정관념을 해체하고, 소설 자체를 합리적으로 체험함으로써 사고력과 감성적 능력을 기르는 데 이바지하고자 하였다. 소설을 읽는 동안, 독자는 인간과 환경, 현실과 상상, 이미지와 이념 등이 얽힌 수풀 속에서 멀리 깜박이는 불빛을 향해 나아간다. 지금 한국에서 이 여행 혹은 탐색을 도우려면, 작품 해석의 방법과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중등학교 문학교육에 대한 비판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책이 교과서에 자주 실리는 작품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읽기의 실제 모습을 보인 것은 그 때문이다.
--- pp.5-7,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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