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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의 기사

이방의 기사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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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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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3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484쪽 | 565g | 128*188*30mm
ISBN13 9788952758026
ISBN10 895275802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눈을 뜨니 낯선 공원의 벤치 위였다. 이름은 물론 모든 기억을 잃은 나.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료코의 도움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점성술사 탐정 미타라이라는 친구도 생기지만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는 없다. 그러던 중 료코의 서랍장에서 내 것으로 보이는 운전면허증을 발견, 고민 끝에 그 주소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내게는 처자식이 있었으며, 그들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비보를 듣는다. 아내가 남긴 일기에서 처참한 진실을 알게 된 나는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하라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마침내 이하라의 등에 칼을 꽂으려는 순간, 료코가 나타나 나를 가로막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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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추리소설을 낳은 에드거 앨런 포를 향한 시마다 소지의 경배는 그가 직접 쓴 〈신본격 미스터리 선언〉에도 언급되어 있다. 우선 ‘환상미와 강렬한 매력을 지닌 수수께끼’, ‘흡인력이 있는 아름다운 수수께끼’를 첫 머리에 제시할 것, 두 번째로 논리와 사색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일견 전혀 상반되는 요소이나, 이것이야말로 포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포는 스스로 문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였으며, 이야기를 두 방향으로 발전시켰다. 하나는 문학이 애초에 갖고 있는 가장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충동인,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불안 속에 숨은 ‘공포’를 그린 이야기로. 또 하나는 논리적 방법론을 토대로 한 ‘추리’의 이야기로.
그동안 포의 계승자로 불리는 작가는 많았다. 아마 앞으로도 그런 인물은 계속 나올 것이다. 그러나 ‘현재’라는 주석을 달아 말한다면 일본에서는 시마다 소지만이 그 호칭을 받아야 한다. 그에게서는 어디까지나 논리를 통해 해명하고자 하는 자세와, 수수께끼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지상(紙上)의 낭만을 아울러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세키구치 엔세이(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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