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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실력 열 배로 늘려주는 우리말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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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622쪽 | 904g | 152*224*35mm
ISBN13 9788998602406
ISBN10 89986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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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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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서울말도 방언이라고? 방언은 “한 언어에서 사용 지역 또는 사회 계층에 따라 분화된 말의 체계”이다. 따라서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도 언어학적으로는 방언에 속한다. ‘서울 방언’을 승격시켜 표준어로 삼은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사투리 홀대로 비치기도 하는 표준어 중심 정책에 대한 비판의 주요 근거가 되기도 한다.--- p.30

이와 같은 경우가 “속상한 일이 있거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그것을 들쑤시거나 부추기는 것”을 뜻하는 염장을 지르다입니다. 염장에는 다양한 뜻이 있는데, 염장1(炎?, 더운 지방의 개펄에서 나는 독한 기운)과 염장2(鹽醬, ①소금과 간장을 아울러 이르는 말. ②음식의 간을 맞추는 양념의 총칭)이 대표적이지요. 염장을 지르다에 쓰인 염장은 염장2의 “소금과 간장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그렇잖아도 상처/생채기 때문에 쓰라려 죽겠는데 거기에 소금과 간장을 지르니(뿌리니), 오죽하겠느냐는 것입니다. --- p.64

우선 답부터 말씀드리면 묘령(妙齡)이란 방년(芳年)과 마찬가지로 “스무 살 안팎의 여자 나이”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니 “묘령의 중년 여성”이란 표현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지요. 방년(芳年)에는 스무 살이라는 나이 외에도 한창 꽃답다는 뜻이 더해져 “이십 세 전후의 한창 젊은 꽃다운 나이”를 뜻한답니다.
[해설] 묘령 운운한 사람은 어쩌면 질문자가 추측하신 대로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여인에게 알맞은 말일 듯해서 그런 추정만으로 썼을지도 모르지만, 묘령은 엄연히 스무 살 안팎의 나이를 뜻하는 말이랍니다. 이처럼 잘못된 뜻으로 묘령을 써야 할 경우에는 “나이를 짐작하기(가늠하기) 어려운” 등으로 쉽게 풀어 쓰면 도리어 의미가 명확해지죠. --- p.148

‘스펙’이란 용어는 물건/공사와 같은 사물에나 쓰는 말이지, 사람에게 쓰일 수 있는 말은 결단코 아닙니다. 심하게 말해서 ‘스펙’은 공사판이나 제품 출하 부서로 돌려세운 뒤 “고향 앞으로 갓!” 해야 할 말이죠. 참고 로, 사람의 자질/자격/능력 등을 포괄해서 이력서에 쓸 수 있는 적절한 영어 표기는 Qualification(s)입니다. 자격[증]/자질/능력 등을 포괄하 는 오지랖 넓은 말입니다.--- p.193

꽤 오래 전에 ‘여자들의 히프의 종류’라는 제목으로 유머가 떠돈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과부의 그것은 궁기가 들어서 궁뎅이, 아줌마의 그것은 응해 주니까 응뎅이, 처녀의 그것은 꽃다우니까 방뎅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음담패설용으로 지어낸 엉터리 말들이다. 모 소설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된 것인데, 그걸 확대시켜 유포한 것이다. 이 말들의 올바른 뜻부터 보이면 아래와 같다.
궁둥이: 볼기의 아랫부분. 앉으면 바닥에 닿는, 근육이 많은 부분.
엉덩이: ≒둔부/히프. 볼기의 윗부분.
방둥이: ①길짐승의 엉덩이. ¶말 방둥이. 방둥이 부러진 소. ②(속) 사람의 엉덩이. 주로 여자의 것을 이를 때 쓴다.
볼기: 뒤쪽 허리 아래, 허벅다리 위의 양쪽으로 살이 불룩한 부분. --- p.288

‘만 나이’에 보이는 만(滿)은 명사와 관형사로 쓰이는 말인데요. 각각 “시기/햇수를 꽉 차게 헤아림”을 이를 때와 “날/주/달/해 따위의 일정하 게 정해진 기간이 꽉 참”을 이르고자 할 때 씁니다. 예를 들어 ‘만 나이’ 에서의 ‘만’은 관형사로 쓰인 경우이고, ‘만으로 치면 올해 13세이다’에 서의 ‘만’은 명사로 쓰였습니다. 만 나이에서 만(滿)은 꽉 찬 것을 뜻하므 로 만 나이는 ‘꽉 찬 나이’ 또는 ‘온 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 나이의 상대어로 흔히 쓰이는 ‘우리 나이/한국 나이/집엣나이/집에 나이’는 모두 사전에 없는 말들로, 올바른 표현으로는 세는나이(태어난 해를 1년으로 쳐서 함께 세는 나이)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p.401

지금은 없어진 예전 장사치 중에 황아장수(荒-)라 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집집을 찾아다니며 끈목, 담배쌈지, 바늘, 실 따위의 자질구레한 일용 잡화를 파는 사람”이었죠. 그처럼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는 사람이다 보니,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떠돌아다니거나 자주 이사를 다니 거나 직업을 자주 바꾸는 경우를 빗대어 “황아장수 잠자리 옮기듯”이라 는 속담이 나왔습니다. “황아장수 망신은 고불통이 시킨다.”는 속담도 있는데, 한 사람이나 부분의 결함이 전체에 나쁜 영향을 줌을 이르는 말 이죠. 고불통은 “흙을 구워서 만든 담배통”입니다. --- p.423

여기서 주의할 것은, 고등어 한 손을 무조건 두 마리로 생각하기 쉬운 데 손이라는 단위는 무조건 두 마리가 아니라 본래 ‘한 손에 잡을 만한 분량을 세는 단위’이므로 조기/고등어/배추 같은 것은 큰 것 하나와 작 은 것 하나를 합한 것을 이릅니다. 그래서 두 마리/개가 맞지만, 미나 리/파 따위에서의 한 손은 ‘한 줌 분량’을 뜻한답니다. 즉, 한 손이라고 해서 무조건 두 개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 p.571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은 무엇일까? ‘없다’란다. 하기야 이 ‘-없다’가 접사로 쓰여 만들어진 말을 보면 어림잡아도 140여 개나 된다. 반면에 ‘없다’의 상대어인 ‘있다’가 접사로 쓰인 말은 몇 개나 될까? 열두어 개밖에 되지 않는다. 흔히 쓰는 말로는 재미있다/맛있다/멋있다/뜻있다/관계있다[關係-]/상관있다/값있다/가만있다가 있고, 드물게 쓰이는 것으로는 빛있다(곱거나 아름답다)/지멸있다(꾸준하고 성실하다. 또는 직심스럽고 참을성이 있다)/다기있다[多氣-]=다기지다(마음이 굳고 야무지다) 정도이다.
이건 무엇을 뜻할까. 우리가 부정적인 쪽에 훨씬 더 많이 치우쳐 살 아내고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긍정적으로 살기. 그 출발은 어쩌면 쉬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있다’가 들어 간 말을 될수록 자주 사용하는 거다. 그 출발로 우선 멋있다/맛있다/뜻있다/재미있다 네 가지 말만이라도 자주 써보면 어떨까.
--- p.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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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말의 넓고 깊은 바다를 헤엄치도록 도와준다. 술술 읽기만 해도 쌓여가는 우리말 어휘 실력은 덤이다.
- 김남미 (서강대학교 교수, 『100명 중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 저자)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고대 미술의 도상학(圖像學, Iconography)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동안, 독일어·중국어·영어는 자연히 그 나라의 문화와 함께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귀국 후 오히려 모국어 앞에서 자신감을 잃은 나에게 우리말로 생각하는 법을 일깨워준 이 책은, 오랜 가뭄 끝의 단비와도 같다.
- 고혜련 (단국대학교 교수)

“신의 언어는 스웨덴어다”, “신은 당연히 세계에서 가장 완전한 언어인 독일어를 사용했을 것이다” 유럽인들은 오만하게 자신의 모국어를 상찬했다. 나도 이런 찬사를 당당히 한국어에 바치고 싶다. 우리 주위에는 기품 있고 제대로 된 한국어가 귀하다. 이 책은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갖추어야 할 국어의 기본을 이야기하고 있다. 거친 광석에서 금을 뽑아내듯 우리말 실력도 다듬고 키워야 한다.

한상권 (KBS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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