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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천재

: 사로잡힌 자, 사로잡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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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31쪽 | 766g | 153*224*30mm
ISBN13 9788992647939
ISBN10 89926479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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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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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화신
뉴욕주립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에서 학업과 통번역 업무를 병행했으며, 귀국 후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먹히는 말》(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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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천재란 어떤 존재인가? 그들은 어떻게 천재로 만들어지는가? 천부적으로 타고나는 것인가, 아니면 특출한 ‘재능’이 피땀 어린 ‘노력’을 만나 이루어낸 인간승리의 위대한 결과물인가?
이에 대한 대답이 어렵다면 질문을 조금 바꿔보자. 천재성이란 무엇인가? 누구나 천재가 될 수는 없지만, 천재성은 모든 이에게 내재된 속성이라는 믿음이 강하지 않은가? 그런데도 소수의 사람들만 천재의 반열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천재성이 발현되는 프로세스가 몇몇 선택받은 소수에게만 전해져 내려오는 것은 아닐까? 자신도 모르게 ‘영감’에 휩싸이는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역량을 능동적으로 구사하는 것인가?
천재에 대해 두서없이 의문을 나열할수록, 우리가 천재 또는 천재에 대해 얼마나 피상적인 이미지만을 갖고 있는지가 드러난다. 그만큼 천재라는 존재가 마치 신(神)처럼 불가사의하고 신비롭게 여겨지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음악적 재능이 그렇게 어린 나이에 나타날 수 있는 건 당연하네. 음악은 외부에서 오는 어떤 큰 자양분이나 삶의 경험 같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 타고난 내적인 것일세. 물론 모차르트와 같은 현상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더 이상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임이 분명하네. 하지만 신이 우리를 놀라게 하는 비상한 재주를 가진 사람들, 재능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을 통해 그의 기적을 행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어떤 곳에서 기적을 행할 기회를 찾을 수 있겠는가?”--- 6장 ‘영원히 아이로 남은 천재’ 중에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안톤 할름이 그가 작곡한 소나타를 베토벤에게 가져온 적이 있었다고 체르니는 전한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베토벤이 몇 가지 오류들을 지적하자 할름은 베토벤 본인도 규칙을 벗어나는 많은 실수를 하지 않았느냐며 반격했다. 이에 대해 베토벤은 ‘맞네. 그래도 나는 실수를 허용했지만(permit), 자네는 실수를 허용한 것이 아니라 범하지(commit) 않았던가?’라고 응수했다.”
(…)천재로서의 베토벤은 규칙을 파괴해야만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는 천재이기를 저버리게 된다. 반대로 할름은 규칙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가 의미 있는 작곡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기처럼 재능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천재들이 마련해둔 기존의 모델들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천재가 아닌 그는 규범을 파괴할 수 없다. 만약 그렇게 하면 그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작품들만 만들게 될 것이다. 천재가 아닌 그에게는 규칙의 안내가 필요하며 그 규칙의 모델들을 제공하는 이가 바로 천재다. --- 8장 ‘길들여지지 않은 천재’ 중에서

“순간 나는 두려워졌다…. 인간을 통해 신의 음성을 들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들은 것은 음란한 아이의 목소리였다. 한 번도 누군가를 도와본 적이 없는, 심술궂고, 킬킬거리며, 우쭐대기나 하는 철딱서니 없는 모차르트! 남편을 등쳐먹는 아내를 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만 지껄여대던 그 모차르트가 당신의 유일한 작품이라니!”
(…) 살리에리는 모차르트의 말에서 〈마술피리(Die Zauberfl?te)〉가 이미 완성되었음을 직감한다. 그는 못 믿겠다는 듯 모차르트에게 묻는다. “아니, 끝냈다니? 그렇게 빨리 말인가?” 이에 대한 모차르트의 대답이 가히 걸작이다. “그렇다네. 음악은 절대 어려운 게 아닐세. 결혼이 어려운 것이지.”--- 9장 ‘다시 돌아온 영원한 천재 소년’ 중에서

간혹 사람들이 바흐에게 어떻게 해서 그렇게 높은 수준의 음악적 기교를 터득하게 되었는지 물으면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부지런한 삶을 살아야 할 의무를 다한 것뿐이오. 누구든 나처럼 부지런하게 살면 나와 같은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오.” 그는 자신의 재능이 타고난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듯했다. --- 10장, ‘노력만으로 일가를 이루다, 그러나’ 중에서

“천재가 우리와 격이 다른 사람들, 우리보다 고등(高等)한 피조물들로서 우리의 욕구와 감정, 사고에 맞지 않는 존재들이라면, 천재적인 작품은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천재가 신이나 지구 밖에서 온 여행객이라면 결코 우리에게 말을 거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에게 말을 건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재들이 우리와 다르지만, 또한 우리들처럼 먹고, 자고, 사랑하고, 속이고, 훔치고, 증오하고, 희생하고, 슬퍼하고, 관대하고, 이기적이기도 한, 모든 결점을 포함한 인간이라는 두 모순된 직관을 모두 인정해야만 한다.
(…) 천재는 외계에서 온 존재들이 아니다. 그들은 인간이다. 우리는 그들에게서 인간적 속성을 본다. 가장 높은 수준에서 성취되어 있는 인간의 속성을 천재에게서 발견하는 것이다.
--- 13장, ‘천재, 인간으로서 신화를 이룬 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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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천재에 대한 대표적인 신화를 헨델, 모차르트, 그리고 베토벤의 사례를 들어 유려하게 그려 보인다. 천재에 대한 개념 및 철학을 우아하게 망라한 이 책은, 천재 신화의 드넓은 담론을 선보이며 최근 대두된 ‘반反 천재론’에 대한 합리적인 반론을 제기한다. 철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천재’라는 존재에 대해 호기심을 품었던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노엘 캐롤(철학자이자 저널리스트)
‘음악적 천재’들은 어떻게 인식되고 이해되어야 하는가?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칸트, 쇼펜하우어, 그리고 18~19세기의 다양한 사상가들의 천재론을 파헤친 저자의 해석은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값진 성과물이다.
로빈 월리스(베일러 대학 음악학 교수)
예술적 영감의 근원을 탐험한 매력적인 책! 저자는 잘 짜여진 구성과 유려한 글쓰기를 무기로, 철학을 비롯해 문학, 음악사, 미학의 성과물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도로시 포터(출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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