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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95쪽 | 524g | 148*210*30mm
ISBN13 9791158150068
ISBN10 1158150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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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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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양정호
정책학 전공, 행정학 박사. 중앙대 행정대학원에서 시간 강사 역임. 현재 근로복지공단에 재직 중이다. 전공의 영향으로 주로 사회과학 및 산재와 관련한 노동문제에 대해 고민해오면서 책을 읽고 있다. 연구 논문으로는 「조직의 엔트로피식 처방에 대한 시스템 사고 분석: 산업재해 신속보상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인 산재적용확대의 보완에 관한 연구: 방송과 공연예술스텝을 중심으로」(공저), 「다크 투어리즘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적용 방안 연구: 관련 콘텐츠의 설계와 구성 관점을 중심으로」(공저), 「전문가 의사결정의 인지적 인과지도에 관한 연구: 세월호 참사 구조 과정을 중심으로」, 「정책 딜레마 해소 도구로서의 특례제도 형성 연구: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산재적용 특례제도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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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의학적으로 여성들도 가을을 탄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을에 배우자의 조건 변화에 대해 ‘가을에 조건이 완화된다’고 답한 남성이 44%였던 반면 여성은 무려 61.9%가 그렇게 답했다. 이를 해석하면 가을에는 보통 때는 눈에도 안 차던 남성이 여성의 눈에 들어온다. 남성 입장에서는 가을에 여성들과 연인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여성들이 거절할 가능성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의할 점이 있다. 다른 설문조사를 보면 가을에 ‘외로움 못 이겨 했던 행동’은 남녀 모두 ‘좋아하지 않는 이성과 교제’(남성 34.9%, 여성 40.7%)를 1위로 꼽았다. 외로우면 사귀는 이성에 대한 기준이 낮아지고, 마음에 꼭 들지 않아도 사귀게 된다는 것이다. (...) 이렇게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이성과 사귈 경우 깨질 가능성도 커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p.54

2012년 5월 1일 오전 경북 의성군 25번 국도에서 DMB를 시청하던 25톤 화물차가 선수단의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사이클 선수들 중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가 DMB를 보고 있었다는 사실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 2006년 4월, 영국 러킹턴 인근의 레이번 강물이 불자 강 입구에 통행 금지판을 세웠다. 길 양쪽에도 경고 표지판을 세웠다. 그러나 2주일 동안 매일 한두 대의 차가 강물에 처박혔다. 운전자들은 내비게이션만 보고 가다가 표지판을 보지 못했고 강물이 불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DMB를 시청하면서 운전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시선 자체를 전방에 주지 않을 확률이 핸즈프리나 핸드폰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 p.81~83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조 포가스(Joe Forgas) 교수 팀은 〈실험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서 사람들은 맑고 햇빛이 좋은 날 들뜨기 쉽고 가볍게 판단하기 쉽지만, 자신이 무엇을 보고 대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며 자신이 소비한 결정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성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거꾸로, 날씨가 우중충한 날일수록 사람들은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 이에 따른다면 쇼핑 매장에는 조명을 가능한 한 현란하고 밝게 해야 한다. 차분한 조명은 오히려 소비를 줄이게 한다. (...) 심리적으로 우울한 사람이 지나치게 화려하고 밝은 공간에 있으면 우울증이 심화된다는 연구도 있다. 프랑스의 한 연구에 따르면 마르세유에서는 온화한 날 자살이 증가한다고 했다. 우중충한 날 우울해서 자살이 증가할 것 같다는 일반적 인식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 p.104~105

세계적인 천재를 길러낸다는 한국의 카이스트에서 2011년에는 학생 4명과 교수 1명, 2012년에는 학생 1명, 2014년 학생 2명, 2015년에는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이은 자살 사건들은 카이스트의 환경이 얼마나 황폐한지를 보여준다. (...) 카이스트가 2007년부터 도입한 제도의 영향을 생각해봐야 한다. 바로 그것은 징벌적 등록금제다. 일반 대학교의 장학제도를 생각한다면 별것 아닐 수도 있다. (...)학비를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것은 학생의 수치이면서 부모의 수치가 된다. 부모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한국과 같이 주위의 시선을 강하게 의식해야 하는 사회에서 학생들의 심리적 상처는 매우 강하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학생이 3등 하는 것과 100등이 103등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개인에게 다른 심리적 현상을 낳는 것이다. 그러한 수치를 벗어나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만, 문제는 누군가는 그러한 비참한 지경에 반드시 빠질 수밖에 없는 상대평가의 구조다.
--- p.160~162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연설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그런데 그 논란의 핵심은 영어를 잘했다와 그렇지 않다는 점이었다. 언론매체 가운데는 역대 영어를 잘한 대통령 순위를 매긴다. 물론 여기에서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발음이나 억양, 호흡, 띄어 읽기 등을 말한다. 그 안의 메시지에 대한 평가는 부차적이다. (...) 비슷한 시기 영국 여왕의 연설에 대해 좋은 톤과 억양, 발음으로 연설을 잘했다느니 하는 언론매체는 없었다. 그 연설에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가 중요했다. (...) 그런 의미에서 그들이 붙인 ‘박 마담’이라는 호칭은 묘한 뉘앙스를 연상하게 했다. 영어 연설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올리는 데 신경 쓸 시간에 차라리 콘텐츠, 즉 성추행의 주인공 윤창중 대변인 같은 사람의 인식 수준을 바꾸는 데 집중했어야 한다. 영어 연설로 얻었다는 이미지는 윤창중식 손짓 하나로 한 방에 날아갔기 때문이다.
--- p.180~181

수능이 국가적인 행사인지라 이를 위해 사회 전체가 올 스톱되는 상황은 금기의 정지와 욕망의 만끽을 주술적으로 불러낸다. 예컨대 평소에는 성형수술이 금기시되어도 수능만 보고 난 뒤라면 너무도 쉽게 용인되어버린다. 또한 수능은 학벌과 입시 교육의 합리화 제도인데도 수능만 끝나면 사회 전체에 걸쳐 돈으로 가능한 일탈이나 방종이 용인된다.(...) 뭔가 극단적인 고생을 한 이들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무엇인가가 제공되어야 하며, 그것은 타인에게 해로운 행동이어도 종종 용인된다. (...) 그러나 수능을 보기 전이나 수능을 보고 난 뒤에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현실과 그 현실을 마주하는 존재는 그대로다. (...) 무엇인가 대단한 일을 치러냈다는 뿌듯함과 함께 수험표의 위력 아닌 위력은 좀더 풍요로운 우리의 삶과 반대로 곤두박질치는 교육 현실을 은폐할 뿐이다. 제도적 병폐의 틈바구니에서 어차피 할인 안 되어도 그만인 상품을 통해 마치 엄청난 횡재라도 한 듯 혼동하는 도파민이 피폐해진 뇌의 한구석을 잠시 적실 뿐이다.
--- p.3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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