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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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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인물로 보는 우리 역사-0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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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3쪽 | 740g | 180*235*30mm
ISBN13 9788961701105
ISBN10 89617011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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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윤규
1963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오월문학상’에 소설이,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뒤, ‘계간 아침햇살’에 동화를 발표하면서 동화작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 역사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잘못 알려졌거나 숨겨진 우리 역사를 바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쓰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첫 임금 이야기』, 『명재상 이야기』, 『전쟁영웅 이야기』, 『선비학자 이야기』, 『예술가 이야기』 등 총 다섯 권으로 이루어진 「인물로 보는 우리 역사」 시리즈를 비롯해 역사서 『재상』, 고전 『운영전』,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사랑을 했을까?』, 동화 『산왕 부루』, 『버들붕어 하킴』, 청소년소설 『내 이름엔 별이 있다』, 『황금나무』, 『천년별곡』, 동화창작이론서 『태초에 동화가 있었다』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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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사에게 여동생이 있었는데, 아마 젊어서 먼저 죽었나 봐. 누이의 장례를 치르는 중에 월명사는 향가 한 수를 지어 바쳤어.

죽고 사는 갈림길이
여기 있으매 두려워
너는 간단 말도 못 이르고 갔느냐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서도
가는 곳을 모르겠구나
아! 미타찰에서 만나기를 나는
도 닦으며 기다리련다

노래가 끝나자 한 차례 바람이 불어 제사상을 쓸고는 서쪽으로 갔어. 시를 적었던 지전도 바람에 쓸려갔지. 사람들은 이를 보고 월명사의 시가 혼령을 불러내서 돈을 가져가게 했다며 놀라워했어.
---p.48「제2장 해와 달을 움직인 월명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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