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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490g | 153*224*30mm
ISBN13 9788950922849
ISBN10 895092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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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이야기

사라센(Saraceni)이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어 ‘사라케노이’(Sarakenoi)에서 유래했는데, 이 명칭은 아랍인 전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아랍 민족 가운데 사막에 사는 베두인족을 지칭하는 이름이었다. 고대 사라센은 사막의 배인 낙타를 타고 오가는 카라반(caravan)을 습격하여 물건을 빼앗거나 보호료 명목으로 통행료를 뜯어내는 것을 생업으로 삼았지만, 차츰 바다로 나와 해적이 되었다. 중세시대에는 차츰 ‘사라센’은 아랍인만이 아니라 아랍인에게 정복되어 이슬람교도가 된 베르베르인과 무어인 등 북아프리카에 사는 무슬림 전체를 의미했다.

바다에 나가서 일용할 양식을 얻는 방법은 세 가지 길이 있다. 무역이나 어업 등 근면의 길과 해적과 같은 약탈의 길이다. 그러나 생물의 보존이 어렵던 시대에 어업은 제외되고 무역과 약탈의 길만 남는다. 농업이 번성하기 위해서는 평화와 안전, 즉 외침을 막아주어야 한다. 중세는 그런 것이 보장되지 않은 시대였다. 농업을 할 수 있으면 굳이 파도나 바람에 목숨을 맡길 사람은 없다.

코토르와 페라스트 같은 무역 도시는 배후에 경작지가 없기 때문에 바다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천혜의 요새였기 때문에 다른 여러 나라들은 물론이고 해적들에게도 좋은 먹잇감이었다. 코토르와 페라스트 같은 도시의 지도자는 주민들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고 통상이나 교역에 나서게 하는 것이 지도자도 주민들에게도 이득이다.

하지만 조금 부를 축적했다 하면 해적이나 외적이 나타났다. 그래도 베네치아의 지배를 받을 때는 좀 나았다. 따라서 농업도 어업도 무역도 할 수 없으면, 그리고 그런 것을 할 수 있어도 손쉽게 노략질을 하는 해적질이 더 매력적이다.

기독교에서 포교활동은 대체로 교회 성직자의 직무였다. 그 반면 이슬람교에서는 포교는 일반 신자의 책무였다. 따라서 무슬림이 포교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교도에 대해 칼을 드는 것은 당연하다. 그 결과 무슬림 해적, 즉 사라센은 자신들의 해적질은 악이 아니라 포교활동이고 생업이 되는 것이다. 사막에서 카라반에게 통행료를 받는 것과 같이 말이다.

사라센이 아드리아 해 연안을 노략질 한 것이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7세기 중반부터로 알려져 있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를 출발한 사라센 선박이 시칠리아 섬에서 가장 큰 도시 시라쿠사를 습격하여 파괴하고 약탈하고 800명이나 되는 남녀를 납치하여 알렉산드리아의 노예시장에서 팔아버린 것이 652년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후 지중해는 사라센 해적의 무대였다. 그때부터 북아프리카에 사는 무슬림은 사라센이고 그들은 해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도둑이 행동을 할 때는 어느 집을 털어 얼마나 많이 도둑질 할 것인가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도둑질한 후 발각되어 처벌을 받을 상황도 고려한다. 그래서 어느 집을 털어야 붙잡히지 않을까, 먼저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해적들이 노략질하기에 가장 좋은 표적은 수도원이었다. 수도원은, 수도사들이 청빈하게 살면서 기도와 노동에 몰두하며 평생을 하느님에게 바치기 위해 지은 집이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할 때 그랬을 뿐이고 신자들이 천국에 가기 위해 많은 헌금을 하고 또 유산을 수도원에게 기증했기 때문에 수도원은 차츰 부유해졌다. 역설적으로 가난을 밑천으로 한 프란체스코 수도원이 수도원 중에는 가장 부유하다. 이런 말이 있다.

“수도원들 중에 예수회는 박사가 가장 많고, 프란체스코수도원은 돈이 제일 많다.”

중세의 수도원은 위세가 커져서 독립한 종교 조직이 되었고 그 지방의 주교와 봉건영주도 손을 댈 수 없었으며, 로마 교황의 명령에만 복종했다.
--- p.19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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