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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순난앵

그리운 순난앵

[ 양장 ] 열린어린이 창작동화-1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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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414g | 156*218*20mm
ISBN13 9788990396631
ISBN10 8990396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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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홍재웅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후, 스웨덴의 스톡홀름 대학교 연극학과에서 스트린베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북유럽 문학과 작가들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에스페란자』, 『덕 시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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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순난앵」
순난앵 마을에 살던 마티아스와 안나는 부모를 잃고 뮈라 마을의 농가로 팔려 갑니다. 농부는 어린 남매에게 먹을 것도 잘 챙겨 주지 않고 혹독하게 일만 시켰지요. 마티아스와 안나는 하루빨리 겨울이 오기를 바랍니다. 겨울이 되면 아이들을 위한 학교가 열렸거든요. 드디어 겨울이 찾아오고, 남매는 꿈에 그리던 학교로 향합니다. 하지만 학교도 그들의 아픔을 달래 주기에는 역부족이었어요. 이대로 마티아스와 안나의 어린 시절이 끝나면 어쩌죠? 바로 그때 눈이 시리도록 새빨간 새 한 마리가 남매를 어디론가 이끕니다. 마티아스와 안나는 새를 따라 작은 문으로 들어갑니다. 아, 그곳은 봄이었습니다!

「라임오렌지나무가 노래해요」
말린은 부모를 잃고 누구도 보살펴 주지 않는 바람에 불쌍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빈민구제소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는 아름답거나 재미있는 것이 단 하나도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동냥을 나간 말린은 마음에 위안을 주는 말을 듣고 가슴에 품습니다. 그 말은, ‘라임오렌지나무가 연주하면, 나이팅게일이 노래한다’는 것이었어요. 말린은 빈민구제소에 라임오렌지나무가 자라기를 간절히 바라며 콩알을 심습니다. 기적적으로 나무는 싹을 틔워 황폐한 빈민구제소를 아름답게 변화시킵니다. 하지만 생명이 없는 라임오렌지나무는 결코 연주하지 않았고, 이에 말린은 자신의 영혼을 나무에게 주기로 합니다.

「매 매 매!」
카펠라 농장에서 평화롭게 살던 양들이 늑대들에게 목숨을 빼앗깁니다.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와 가장 어린 스티나 마리아는 너무나 슬펐지요. 하루는 할아버지 지팡이를 찾으러 나선 스티나 마리아 앞에 잿빛 남자가 나타납니다. 그 남자의 정체는 땅속 세상에 사는 괴물이었답니다. 괴물은 스티나 마리아를 땅속 세상으로 데려가서 조건 하나를 내걸며 새로운 양들을 선물합니다. 양들과 함께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찰나, 한 여인이 나타납니다. 여인은 잿빛 손으로 스티나 마리아의 이마를 쓰다듬고, 그 순간 스티나 마리아의 머릿속에 있던 모든 기억이 사라지고 맙니다. 그렇게 땅속 세상에서 어린 소녀는 모든 것을 잊은 채 하루, 한 달, 몇 년을 보냅니다.

「에카의 융케르 닐스」
에카라 불리는 소작지에 융케르 닐스가 살았습니다. 닐스는 몸이 너무 아파서 종일 누워 있어야 하는 작은 소년이지요. 가족들도 더 이상은 닐스가 버틸 수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어느 여름날, 닐스는 창문에 걸린 블라인드 속 성을 갈망하며 스르르 눈을 감고…… 성으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융케르 닐스에게는 크나큰 사명이 있었습니다. 바로 탑에 갇혀서 죽음을 기다리는 망누스 왕을 구해 내는 것입니다. 닐스는 용기와 재치로 마침내 왕을 구하고, 성 밖으로 탈출합니다. 아,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왕이 다시 사로잡힐 위기에 처하고 닐스는 왕을 대신해 목숨을 바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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