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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한국인史 : 정치사회편

미래를 여는 한국인史 : 정치사회편

: 분단, 병영국가, 공존을 위한 투쟁

미래를 여는 한국인史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10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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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594g | 153*224*30mm
ISBN13 9788959401789
ISBN10 895940178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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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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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누가 분단을 주도하였는가, 즉 분단의 일차적 책임이 어디에 있는가를 놓고 첨예한 입장대립이 있어왔다. (…) 이와 관련해서 ‘뉴라이트 계열’을 대표하는 학자 중 한 사람인 이영훈 교수는 자신이 편집진으로 참여한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에서 다음과 같은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 pp. 30~31

1983년 KBS 텔레비전에서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벌였을 때이다. 60대의 사내가 카메라 앞에 나와 자기 가족이 뿔뿔이 흩어진 경위를 얘기하고 있었다.
“비행기가 피란민들을 향해 마구 폭탄을 퍼붓는 거예요. 그래서 논에고 밭에고 아무 데나 들어가 숨었지요. 폭격이 끝나고 나와보니, 어머니도 아이도 없어요. 그 때 헤어져서 이렇게 33년 동안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인민군 비행기가 폭격을 해서 뿔뿔이 흩어졌단 말이지요?”
아나운서가 물었다.
“아니지요, 미군 비행기였지요.”
“잘못 보셨지요, 미군 비행기가 우리 피란민한테 폭격을 할 리가 있나요?”
“인민군이야 비행기가 있었나요. 틀림없이 미군 비행기였어요. 그들이 폭격할 때 어디 가려서 했나요. 사람만 보면 그냥 폭탄을 내리부었지요.”
--- pp. 87~88

군부는 자신에게 저항하는 세력의 두 가지 약점을 철저히 파고든다. 하나는 분열이고 또 하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다. 박정희의 죽음과 함께 민주화의 봄이 열렸지만 민주세력은 다시금 이 두 가지 약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 엘리트 집단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가운데, 신군부는 권력을 탈취하기 위한 행보를 거침없이 내디뎠다. 절망의 순간에 역사의 재단에 피를 뿌리며 투쟁한 것은 결국 우리 사회의 밑바닥에서 고달픈 삶을 이어가던 이름 없는 민초들이었다.
--- p165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환호하면서 다투어 주먹밥과 김밥을 올려주었고 약국에서는 피로회복제와 드링크제를 한 박스씩 건넸다. (…) 광주시민들이 손에 총을 든 것은 사전에 계획된 바도 없었고 토론을 거친 바도 없었다. 그것은 매우 짧은 순간에 본능적으로 이루어진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같은 선택은 광주민중항쟁을 4월혁명 등 이전 시기의 민중항쟁과 뚜렷이 구분하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 pp. 186~195

전두환 정권의 3S정책에 힘입어 1980년대 초반 러브호텔, 룸살롱, 안마시술소, 사우나와 같은 유흥 향락산업이 날이 갈수록 팽창해갔다. 그에 따라 향락산업에 기생하는 대규모 폭력배 조직이 양산되었다. 일명 ‘조폭’이라는 말이 생긴 것도 이 때였다. ‘인신매매’라는 말이 나온 것 또한 그 당시였다. 향락산업이 번창하면서 ‘공급’이 모자라자 유부녀들을 닥치는 대로 납치하기 시작한 것이다.
--- p 203

결국 한·미FTA를 추진하면서 노무현 정부는 정치적 고립을 자초하고 말았고, 그에 따라 개혁추진 능력 역시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었다. (…) 노무현 정부는 한편으로 본의 아니게 권위를 상실한 측면도 있지만, 의식적으로 권위주의의 옷을 벗기 위해 노력하였다.
--- p 302

신세대는 ‘나’가 세계의 중심이듯이 다른 사람 역시 세계의 중심일 수 있다는 것을 거리낌 없이 인정하고 존중했다. 즉, 세계에는 하나의 중심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중심이 존재한다고 본 것이다. 그에 따라 모든 사람의 가치, 개성, 습관은 똑같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는 곧 신세대가 다양한 사상과 가치, 문화를 인정하는 다원주의 사고를 체화하고 있음을 의미했다. (…)
1990년대 신세대들은 구세대가 생각하고 있었던 바처럼 부모들이 이룩한 경제적 성과를 바탕으로 별다른 고민 없이 삶을 누리는 그런 존재가 결코 아니었다. 이전과 이후의 시기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1990년대의 10대 역시 가정과 학교, 사회 모두로부터 가해지는 빈틈없는 억압과 끝없이 조여오는 무한경쟁 체제로 인해 극도의 불안에 시달리고 있었다. 신세대는 개인으로서 나를 중시했지만 현실의 모습은 한없이 고독하고 불안한 존재로서 ‘나’였던 것이다.
--- pp. 307~319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남북이 만나더라도 온전한 의미에서 대화가 될 수 없었다. 1984년 4월 30일 오전 10시, 판문점 중립국감시위원회 사무실에서 제2차 남북체육회담이 열렸을 때의 일이다. (…) 그러나 의제토의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회의장은 난장판이 되었다.
남측 대표: 버마 아웅산 테러와 최은희·신상옥 납치를 사과하세요.
북측 대표: 발언 취소하세요.
(이후부터 두 대표는 격앙돼 반말로 대화하기 시작했다.)
북측 대표: 당신, 남산(국가안전기획부)에 있는 모양인데, 남조선 인민들을 얼마나 핍박한지 잘 안다. 피 묻은 손이나 씻어라.
남측 대표: 그래, 나 남산에 있다. 당신 남산 지하실에 와서 맛 좀 볼래.
두 사람은 이렇게 5분여 동안 속사포로 말을 주고받았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말을 주고받았는지 모니터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급기야 남측 대표가 “김일성 독재체제” 운운하자 북측 대표가 책상 위에 있는 성냥갑을 남측 대표에게 던지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결국, 남북은 한 차례 회의를 더 갖기는 했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것이 남북관계의 실상이었다.
--- pp. 367~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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