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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참모실록

조선 참모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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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26g | 148*210*20mm
ISBN13 9788993119145
ISBN10 899311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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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사성은 뛰어난 학자이자 관료였을 뿐만 아니라 음악에도 조예가 대단히 깊었다. 그는 악기 연주를 즐기는 연주자였으며, 악기를 직접 만들기까지 했다. 특히 맹사성은 늘 소를 타고 다니며 피리를 즐겨 불었고 홀로 있을 때에도 피리를 자주 불었기 때문에 그가 집에 있는지 없는지는 피리 소리만 들으면 알 수 있었다고 한다. 현전하는 그의 유품 ‘전세맹고불유물傳世孟古佛遺物(중요민속자료 제225호)’ 가운데 옥적은 피리의 일종으로 백옥으로 만들었으며 그가 평소에 즐겨 불었던 것이다. 효종 대에 김육이 엮은『해동명신록海東名臣錄』에는 맹사성이 음률을 잘 알아서 일찍이 피리 하나만 가지고 날마다 서너 곡조씩 불었으며, 문을 잠그고 손님을 맞지 않다가 일을 아뢰면 다시 문을 열어줄 정도로 음악에 심취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 p.40

이준경의 말소리는 큰 쇠북 같고 눈빛은 자줏빛 번개같이 빛나 가까이에서 그를 보면 그 위엄에 저절로 압도되었다. 그는 당대의 정승들 가운데 누구보다도 청렴결백했으며, 영의정 시절에도 검소하게 살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집을 멀리서 보고는 주택이 아니라 곡식이나 물건을 내다 쌓아둔 창고처럼 생각했기에 그를 가리켜 동고東皐라는 호 대신 동고東庫(동쪽 창고)라고 불렀다. 당연히 그는 조선의 청백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준경은 명종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조선 조정의 외척 발호, 곧 명종의 외숙 윤원형을 중심으로 한 훈구세력의 발호를 종식시키고 사림 정치를 시작하게 한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후사 없이 승하한 명종의 뒤를 이어 선조를 즉위케 함으로써 조정의 안위를 튼튼하게 세우기도 했다. --- p.84

조선의 사대부 가운데 이황만큼 벼슬에 뜻이 없었던 사람이 있을까? 그는 관직에 적극적으로 나아가지 않고 학문에만 매달렸기에 그의 학문을 공리공담으로 무시해버리는 이들이 있으나 이는 그를 잘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 이황은 쓸데없는 공리공담을 경계하고 학문이야말로 가장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훈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적극 장려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구분하기 어려운 혼란의 시대에 퇴계는 삼가 자신을 조선 선비의 귀감으로 삼아주기를 기대하며 과감하게 명예와 권력과 부를 따르지 않고 물러나 자신의 학문을 닦았다. 퇴계 이황이 제시한 ‘사심 없이 군주를 모셔야 할 조선 선비의 진정한 자세’는 그 시대의 표준이었고, 지금도 훌륭한 가르침이 되고 있다. 그는 극악하게 부와 명예와 권력을 향해 무한질주를 계속하는 혼돈의 시대에 후학들을 향해 무욕의 리더십을 외치며 ‘버리고 나면 진정한 선비다운 정신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 pp.117-118

이원익은 속 좁은 신료들과 정치적 견해가 다른 반대파들에게 끊임없이 비난을 받았으나 이에 굴하지 않았고 그들을 나무랄 때에도 예의를 잃지 않았다. 그는 남인에 속했으나 안팎과 상하로 소통을 잘해 정적들에게도 호감을 샀다. 그렇다고 그가 사교성이 뛰어났던 것은 아니었다. 이원익은 오히려 천성이 단조롭고 대쪽 같아 자신이 해야 할 일만 할 뿐 남과 번잡스럽게 어울리거나 자신을 남에게 알리려고 애쓰지 않아 일부러 그를 알아주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외출도 하지 않고 바깥의 번잡한 일에 도무지 신경을 쓰고 싶어 하지 않았다. 유성룡은 그의 성품을 알고 그를 깊이 공경했다. 이원익의 곧고 바른 성품은 일반 백성에게까지 널리 알려져 그가 지나가면 백성들은 ‘청렴 대감’, ‘곧은 대감’이 지나간다고 했으며 백성들 편에 있다 하여 ‘우리 대감’이라는 칭송까지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에게는 상대로 하여금 저절로 머리 숙이게 만들고 저절로 대화하게 만드는 특별한 힘이 있었다. --- pp.138-139

김육에게는 백성을 굶기는 정치는 결코 정치가 아니라는 굳은 신념이 있었다. 그는 도덕적으로 자신을 수양한 다음 확고한 소신을 바탕으로 백성과 나라에 이로운 정치이념을 발전시키고 정책으로 구현해냈던 것이다. 18세기 초에 이르러 평안도와 함경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대동법이 실시되었으니 김육은 경제를 튼튼히 하고 사회를 개혁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또한 김육은 당파적 이해관계나 자리 보존보다는 위민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가 죽은 지 반세기가 지나지 않아 조선에 실학 기풍이 널리 확산되었고 사회 개혁 열기는 더욱 높아졌다. 이 모든 것은 경직되고 스스로의 틀에 갇혀 있던 기존 사대부 집단에게 자신의 집념과 위민정신을 몸소 보여준 김육의 리더십 덕분이었다. --- pp.204-205

최석정은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념으로 인군건극지도人君建極之道를 강조했다. 이는 임금과 신하가 나라의 표준을 세워 마땅히 탕평을 실시하고 중용을 얻어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게 법을 시행함으로써 나라를 온전하게 지켜가자는 것이다. 최석정이 바라본 탕평은 당론에 따라 끌려가지 않고 당을 초월한 위민정책을 펼치는 것이었으며, 군신 상하 간에 명분과 신의를 잃지 않고, 사람을 쓸 때는 인품과 능력 위주로 가려 쓰는 것이었다. 그는 군신 상하 간에 명분과 신의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충신의 올바른 직언이 있어야 하며 그것이 곧 상하를 소통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믿었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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