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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상제문화를 찾아서

잃어버린 상제문화를 찾아서

: 동학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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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634g | 153*224*20mm
ISBN13 9788994295008
ISBN10 899429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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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이 제시하는 진리의 목적은 창조관과 주재관, 기화론적 우주관과 인간 내면에 잠재된 신성을 일깨우는 종교관을 융합 회통會通하여 새로운 시대의 정신문화를 창출하려는 것이었으리라. 그러나 수운 이후 동학의 핵심 주제인 천주관은 2대 교주 해월海月 최시형崔時亨과 3대 교주 의암義菴 손병희孫秉熙를 거치면서 본래의 의미로부터 상당히 벗어나 버리게 된다. 심지어 수운이 창도한 동학의 진리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시대를 이끄는 찬란한 정신문명으로 꽃피우기는커녕 역사의 뒤안길로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그 결정적인 까닭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것은 '천주'에 대한 편협하거나 잘못된 해석에 있지는 않을까?
수운이 말한 천주에는 창조주와 주재자, 두 의미가 음양 짝으로 혼융되어 있다. 우선 천주는 우주만물의 생명을 창조하는 근원적인 조물자造物者를 뜻한다. 조물자는 우주에 꽉 차 있는 허령창창虛靈蒼蒼한 신령한 기운[至氣]으로 창조의 주체가 된다. 우주만물은 모두 조물자로부터 창조되었기 때문에, 외적으로 지극한 천주의 기운에 접할 수 있고, 내적으로는 천주의 신령함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천주는 창조된 우주만물을 질서와 조화로써 다스리는 인격적인 주재자主宰者를 뜻한다. 주재자는 하늘의 도[天道]로써 창조의 기운을 주재하는, 즉 도의 원 주인이 되는 인격적인 상제上帝다. 그렇기 때문에 수운은 목숨을 건 구도求道 끝에 '밖으로 신령한 기운에 접함이 있어[外有接靈之氣]' 신비체험에 들어가게 되고, '안으로는 말로 내리는 가르침[內有降話之敎]'이 있어 상제로부터 '무궁한 큰 도[無極大道]'를 직접 내려 받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조물자인 신령한 지기와 인격적 주재자인 상제는, 마치 손바닥과 손등의 관계와 같이, 서로 떨어져 존재할 수 없는 천주의 두 측면이다.

천주에 대한 이중적인 의미를 해월 최시형은 상제로서의 천주를 버리고 조물자로서의 천주만을 내세워 '내유신령內有神靈'만을 강조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대인접물待人接物」에서 "사람이 곧 한울이니, 사람 섬기기를 한울같이 하라."고 주장하게 되었다. 이는 곧 인간을 포함한 만물이 똑같이 천주[조물자]로부터 나왔다는 의미에서 사람이나 소, 돼지, 나무 등 모든 것이 하늘과 같이 신성하다는 쪽으로 귀결되고, 이로부터 동학 연구자들은 천주에 대한 해석상의 혼란을 겪게 되었던 것이다. 게다가 의암 손병희는 상제로서의 천주를 버림은 물론이고, 조물자로서의 천주만을 내세우면서도 해월과는 달리 '외유기화外有氣化'만을 강조하게 되었다. 그래서 손병희는 「각세진경覺世眞經」에서 '시천주'를 규정하여 "만물은 다 성품이 있고 마음이 있으니 이 성품과 이 마음은 한울에서 나온 것이라. 그러므로 한울을 모셨다고 말하는 것이니라"고 주장하게 된다. 결국 동학의 천주관은 천도교에 이르러 '사람이 곧 하늘이다[人乃天]'는 사상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상제관이 바로 서지 않으면 우주만물의 원 주인도 제자리를 잡지 못한다. 그래서 이 책은 최수운이 창도한 동학에서 상제관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집필되었다. 이 책의 필자들은 이경해경以經解經의 방법을 택해 수운의 언행을 기록한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등의 원전原典에 충실하여 수운 이후 동학 연구자들의 무관심 내지는 그릇된 해석으로 인해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상제관을 복원시키는 데에 주력하였다.

우선 강영한 연구위원의 「너는 상제를 모르느냐汝不知上帝耶」는 우주만물의 주재자 상제를 염두에 두고 논의를 전개하고 있는데, 필자는 기존 동학 연구자들의 관련 내용을 비판하면서 천주가 상제임을 초지일관 천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유철 연구위원의 「동학의 '시천주' 주문」은 천주가 상제라는 전제 하에 '천주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면[侍天主], 천주의 조화가 내게 정해지고[造化定], 곧 만사지 하게 된다[萬事知]'는 진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하였다.
원정근 연구위원의 「증산도의 조화관-동학의 조화관과 연계하여-」은 동학과 증산도의 연계성을 조화관을 중심으로 해명하고 있다. 특히 '천주의 조화[天主造化]'를 주재자인 '상제의 조화[上帝造化]'와 '천지의 조화기운[至氣]'으로 구분하면서, 이를 토대로 '조화의 주신主神'과 '조화의 원신元神'의 관계를 정리하였다.
황경선 연구위원의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에서 선仙의 문제」는 전통적인 신교神敎의 맥을 더듬어 살피면서 수운이 제창한 선의 핵심이 상제의 조화에 있음을 '시천주 조화정'의 풀이를 통해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김현일 연구위원의 「역사적으로 본 동학의 개벽사상」은 수운 으로부터 강증산에 이르기까지 개벽사상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전개·발전되었는지 추적하였다.

수운 쳀후 동학에 대한 국내외의 연구물들은 여러 학자들에 의해 다각도에서 수없이 양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운이 창도한 동학의 핵심 이념은 '상제관'에 있다. 이 책을 계기로 수운이 말한 인격적인 주재자 상제, 또는 천주에 대한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논의가 진척되고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증산도상생문화연구소 편집위원장 문 계 석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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