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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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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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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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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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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1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9만자, 약 4.1만 단어, A4 약 81쪽?
ISBN13 97889608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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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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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경수, 김진세
이경수
1966년 충북 보은에서 출생하여 부산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경제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 주요 일간지와 주간지 등 다양한 매체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했고,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동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을 담당했다. 나이 마흔을 넘기면서 지독한 마흔앓이에 시달리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다 현재 나이에 구애 받지 않고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김진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신과 전문의이며 의학박사. 마흔이 되던 해, 프랑스 유학을 떠나 파리6대학의 의과대학에서 메조테라피학 학위를 받았다. 각종 언론매체에 스트레스, 섹스, 인간관계, CEO학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해 정신건강에 대한 글을 써왔다. 현재 고려제일신경정신과 원장으로 재직하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메조테라피학 책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 ≪뜨겁게 사랑하거나 쿨하게 떠나거나(Too Good to Leave Too Bad to Stay)≫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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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났다. 2007년 1월부터 3월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에 만나 사십 대 남자의 고민과 갈등, 꿈과 희망, 성과 사랑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때로는 가슴이 너무도 찡했고, 때로는 속이 뻥 뚫릴 정도로 통쾌한 시간들이었다. 이 책은 이렇게 두 명의 사십 대 남자가 꼬박 열 번을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진지하게 나눈 이야기들을 다시 풀어놓은 것이다. -p.7

계속 신경을 쓰며 출근을 했다. 일을 하면서도 자꾸 신경에 거슬렸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문제는 퇴근길에 터졌다. 일을 끝내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걸어가다 바지 밑단의 뒷부분을 힐끗 보았다. 바닥에 닿아 질질 끌리고 있었다. 순간 알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 분노는 강렬했다. 딱히 누구를 향한 것도 아닌데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누구에게라도 시비를 걸어 무작정 후려치고 싶을 지경이었다. -p.24

새벽 2시쯤 되었을까. 하품이 연이어 나오면서 피곤해졌다. 살짝 잠이 들었던 것 같은데 뭔가가 내 어깨 위를 누르는 느낌이 들었다. 깜짝 놀라 눈을 떴다. 고개를 돌려보니 H가 내 어깨에 머리를 살짝 기대 잠들어 있었다. 아내와는 분명 다른 향취였다. 좋은 향의 샴푸 냄새 같기도 하고 한 번도 맡아보지 못한 향수 냄새 같기도 한 이 내음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순간 가슴이 쿵쾅거리면서 속이 멀미하듯 울렁거렸다. 머릿속이 아득해지면서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느낌도 들었다. 당혹스러웠다. 이게 언제 느껴본 기분인가? 대학시절 추운 겨울 밤, 행여 짝사랑하던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 싶어 무작정 버스정류장 근처를 서성이다 멀리서 그녀의 그림자가 보였을 때 느꼈던, 바로 그 느낌이었다. -pp.57~58

“아버지의 눈으로 아버지를 보는 것이겠죠. 중년 남자의 눈으로 중년 남자를 보는 것이기도 하고요. 가족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았을 가장으로도요.”
“맞아요. 아내에게도 자식에게도 이해 받지 못하는 외로운 한 인간,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전에 너무 커버린 아이들을 보고 후회하는 남자…. 이런 모습은 사실 아버지임과 동시에 바로 자기 자신의 모습이겠죠.” -pp.134~135

“그렇죠. 그런데 그렇게 동정하기에 앞서 상황을 좀더 냉철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그 사람의 선택이 상대방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하죠. 분명 그런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다른 해결책을 한번쯤 시도해봐야 했어요. 정신과 치료 가운데 ‘환기 요법’이란 게 있습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 꼭꼭 숨겨놓았던 것을 바깥으로 끄집어내는 것을 말하죠. 비유하자면, 지하 창고에 처박아놓아 곰팡이가 슨 물건을 꺼내 햇볕을 쬐게 하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이게 의외로 큰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pp.160~161

깜짝 놀라며 묻는 내게 그는 혀가 좀 꼬부라진 목소리로 벌써 오래전부터 아내와 각방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 친구도 나처럼 딸만 둘을 두고 있다. 큰딸은 초등학교 6학년이고 둘째는 일곱 살이다. 그런데 둘째가 태어나면서부터 K는 아내와 다른 방에서 자기 시작했다고 했다. 벌써 햇수로 7년째라는 것이다. -p.217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달랐다. 은퇴 후 먹고 살 것을 준비하는 것보다 은퇴 걱정 없이 일을 계속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에게 있어 일이란 단순히 먹고 살 생계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며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삶에 활력을 준다. 아무리 많은 돈을 갖고 있어도 할 일이 없다면 그 사람의 삶은 무료하고 따분할 수밖에 없다. 매일 등산하고 골프치고 여행하고 낚시하며 노는 것도 일이 년이지 그 이상하면 얼마나 재미없고 지겹겠는가? 하지만 일, 특히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노년은 매일 매일이 활기차고 즐거울 것이다. 그런 생각에 나는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지금부터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pp.301~302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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