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불량엄마의 별난 지구여행

불량엄마의 별난 지구여행

: 이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너와 나의 지구과학

불량엄마의 과학수다-2이동
송경화 저 / 홍영진 그림 | 궁리출판 | 2017년 03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9건 | 판매지수 36
베스트
지구과학 top20 32주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구매 시 참고사항
  • 2017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46쪽 | 577g | 153*204*21mm
ISBN13 9788958204435
ISBN10 895820443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송경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생명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서강대학교에서 과학커뮤니케이션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생물의 출현과 진화’를 강의하였으며, 이 땅의 과학기술인으로 살고 있다. 두 생명체의 불량엄마이다.
그림 : 홍영진
1998년 4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숙명여중을 거쳐 뉴질랜드의 와이카토 디오세산 스쿨(Waikato Diocesan School for Girls)을 졸업했다. 인류 문화와 생물학을 연계할 줄 아는 과학자가 되고자 한다. 그림이 취미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장미와 어린 왕자가 서로를 길들였고, 여우와 어린 왕자가 서로를 길들였듯이 앞으로 너와 나는 수많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길들이고 길들여지겠지. 그런 길들임의 관계가 어디 사람과의 관계뿐이겠어? 너와 나는 둥근 지구의 자전이 만들어준 밤 덕분에 깊은 잠을 자고, 생명체가 사는 행성인 지구가 가진 물로 인해 생명을 유지하고, 가끔 저 멀리서 일어나는 엄청난 지진에 두려워하기도 하고, 흙으로 빚은 밥그릇에 밥을 먹고, 비오면 물 고인 웅덩이에서 첨벙거리고, 다이아몬드를 영원의 상징처럼 믿으며 살고 있잖아.
이미 우리는 그렇게 지구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현상에 길들여져 있지. 그 길들임의 시작이 뭐겠어?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황금빛 밀밭을 볼 때마다 황금 머릿결을 가진 네가 생각날 거야’라고 그랬잖아. 그건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잖아. 지구가 어떻게 너를 길들였는지 알기 위해서는 지구에 관심을 가져야지. 아니 더 원초적인 표현으로 지구에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아니 지구와 더불어 공존하기 위해서는 지구를 알아야 하지.
?-- p.17

자기장과 관련된 대륙이동의 증거들을 또 얘기해보자. 전쟁 시에 강력한 전략은 상대방을 기습하는 거잖아. 바다는 아주 넓고 깊어 잠수함이 숨기에 아주 적당한 곳이지. 그렇게 숨었다가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하는 시기에 기습을 감행하면 승률이 높지. 그러니 또 상대방의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한 기술을 죽어라 개발하겠지. 그렇게 제2차 세계대전 때 획기적으로 발달한 기술 중 하나가 자력계로 깊은 바다 속에 있는 잠수함을 탐지하는 기술이야.
이 기술을 이용해 1950년대 말 무렵부터 과학자들은 상공에서 대서양 중앙 해령의 해양지각에 기록된 고지자기를 조사했어. 그런데 정말 뜻하지 않은 놀라운 결과를 얻었지. 놀랍게도 확장되는 해령을 중심으로 지구 자기가 역전되는 현상이 반복해서 나타나더라는 거지. 이것뿐만이 아니라, 홍해에서 시작하는 칼스버그 해령과 이스터 섬 남쪽에 있는 동태평양에서 자기장 역전 줄무늬 발견했지.
?-- pp.47?48

엄마가 12개 판 이름을 나열했는데, 문제는 이 판들이 다 다른 속도와 다른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거야. 맨틀대류가 강한 부분은 판의 이동 속도가 빠르고 맨틀대류가 약한 부분은 판의 이동 속도가 느리겠지. 그것만 있느냐? 아니지. 같은 판이라고 해도 이동 속도가 부분적으로 달라. 왜 다르겠어? 지구가 완전한 평면이면 판 어디서 이동 속도를 측정하든지 같을 거야. 하지만 지구는 평면이 아니라 구형이거든. 그러니까 같은 맨틀대류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위도에 따라 이동 속도가 달라지는 거지.
--- p.80

누구나 다 당연하게 생각하는 하와이의 화산. 하지만 당연하지가 않아. 왜냐면 하와이는 판의 경계가 아니라 태평양 판 한가운데 있는 지역이거든. 화산활동은 주로 판의 경계에서 일어나는데 판의 경계도 아닌데? 엄마가 판의 경계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발산과 수렴, 그리고 변환단층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어디에도 판 가운데서 일어나는 화산활동을 설명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는 없었잖아.
그래서 판 가운데서 화산활동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과학자들이 찾아봤지. 그리고는 그 이유를 열점(hot spot)이라고 이름 붙였어. 판의 이동으로는 딱히 설명할 방법이 없으니 판에 구멍이 뚫려서 연약권에 있는 마그마가 올라오는 곳이라는 거지. 근데 왜 거기만 구멍이 뚫려? 둘 중 하나 아니겠어? 판이 만들어질 때부터 얇아서 맨틀 연약권 상부에 있는 마그마가 쉽게 뚫고 나올 수 있거나,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거나.
?-- p.107

이카로스가 날아간 하늘은 대기권이야. 대기 성분들이 도망가지 못하고 지구의 중력장 안에 잡혀 있는 범위를 통틀어 대기권이라고 해. 지구 중력장에 의해 붙잡힌 기체들은 대기권을 구성하는 운명으로 결정된 거지. 그 운명을 거슬러 지구를 벗어나려면 지구 탈출 속도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과연 대기 중의 분자 운동이 지구 탈출 속도 이상으로 빠를 것인가?
별다른 추진력 없이 지구를 벗어나기 위한 최소 탈출 속도를 계산해보니까 초기 속도가 11.2km/s가 되어야 한다는 거야. 이 속도는 고작 40초 만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속도인데, 거의 순간 이동에 가까운 속도 아니냐? 사실 지표면에서 이 정도의 속도를 가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 p.157

우리도 푄현상으로 서늘한 강릉이나 속초로 휴가 가자!” 노르웨이 대신 찾은 곳이냐? 그냥 장마에서 끝낼 걸, 괜히 푄현상까지 얘기해가지고……. 오호츠크해 기단이 우리나라에 주는 계절적 영향은 크지 않지만, 북대서양 기단의 세력이 약할 때는 영향이 비교적 커서 푄현상은 주로 늦은 봄이나 초여름에 강하게 나타나. 하지만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오호츠크해 기단과 가까운 영동과 영서지방은 늘 오호츠크해 기단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장마가 끝나가는 7월 말에서 광복절을 낀 8월 중순까지가 휴가철의 절정인데, 이 시기에 사람들이 최고의 피서지로 꼽는 지역이 바로 강원도잖아. 왜 이 시기에 사람들이 강원도를 가고 싶어 하는가? 우선 대기만 놓고 보면 다른 지역보다 서늘해. 두 가지 이유지. 하나는 오호츠크해 기단의 영향으로 인한 푄현상 때문이고 또 한 가지 이유는 해륙풍 때문이지.
?-- pp.225-226

갈릴레이는 뛰어난 천문학자임이 분명하지. 하지만 엄마는 갈릴레이의 또 다른 점을 강조하고 싶어. 갈릴레이 이전까지 사람들이 지동설을 접할 기회가 얼마나 있었겠어? 지동설을 주장하는 책들은 너무 방대하고 수많은 수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일반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강했어. 하지만 갈릴레이는 쉬운 언어로 쉽게 쓰고, 여기저기 강연을 다니면서 지동설이 옳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지. 맞아. 갈릴레이는 아주 아주 뛰어난 과학전달자라는 거야. 그래서 갈릴레이는 지동설의 영원한 대변자로 남았지.
?-- p.277

그런 변광성이 가지는 의미를 찾아가는 중심에는 사무실에 앉아 오로지 남자 과학자들이 찍어놓은 위대한 사진을 판독하는 일을 했던 헨리에타 리비트(Henrietta Leavitt,1868~1921)라는 여성 과학자가 있었어. 망원경에 접근하는 일? 그건 남자 과학자들의 특권이었지. 리비트는 1908~1912년에 걸쳐 남반구에서만 보이는 두 개의 작은 은하인 소마젤란 성운의 사진들을 이용하여 천체들의 상대적 밝기를 조사하는 일을 했어. 남들이 찍어놓은 사진을 열심히 들여다보던 리비트는 주기적으로 밝기가 어두워졌다가 다시 밝아지는 약 2400개의 변광성을 찾았지. 그냥 찾고 끝나면 ‘발견’이라는 것 이외에는 아무 의미가 없잖아. 그런데 사진을 열심히 들여다본 리비트는 ‘겉보기가 밝을수록 반짝거리는 주기가 길다’는 신세계를 발견한 거야. 별의 겉보기등급이란 말 그대로 눈에 보이는 밝기인데, 별의 거리를 고려하지 않은 등급이지.
--- p.31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