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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넛셸(Europe in a Nutshell)

유럽 넛셸(Europe in a Nutshell)

조영권 | 나녹 | 2017년 03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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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53*224*30mm
ISBN13 9788994940441
ISBN10 899494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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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영권
중앙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네티컷 대학(University of Connecticut) 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팍스넷의 CFO, 경제신문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하였다.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여러 기업과 대학 등에 초청되어 유럽 통합 (EU)의 시대적, 문화적 배경에 관한 특강도 하고 있다.

30여년간의 회사생활을 하며 세계의 지식인들과 교류하면서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소통의 핵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특히, 유럽의 문화와 역사에 매료되어 큰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커피를 좋아하며 사색하는 것을 즐기며, 저녁식사 때에 와인이 빠지지 않을 만큼 와인 애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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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아침 시간에 가끔 아파트 주차장에서 반신불수의 젊은 청년이 보행기에 의지해 한발 한발 어딘가를 향하곤 하는 것을 본다. 그 후 한 카페에서 그를 보고 그의 힘겨운 한발자국이 아침의 커피 한잔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삶의 다양한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살아가야 할 이유와 목적은 결국 다양한 형태의 사랑의 대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여행, 독서, 수집, 운동, 미술, 음악, 영화, 커피, 와인 등이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우리는 세상을 보는 생각을 형성한다. 최근에는 젊은 청년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여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럽문화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비롯한 세계인들의 글로벌 현상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거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유럽인들이 겪으며 생성해낸 각종 생각과 문학, 미술, 음악 등은 물론 와인을 마실 때나, 또는 커피의 향에 매료되는 하루하루에 깊이 묻어있다.

저자는 지난 30여 년 동안 세계의 많은 인사들을 만나면서 유럽의 문화와 생각의 체계를 잘 이해하는 게 사회생활이나 학문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그래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와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를 골라서 깊은 통찰과 안목을 끌어내어 유럽의 앞면과 이면을 꽤 뚫어 볼 수 있게 했다. 정보의 흐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한 권에 요점을 담아 독자들의 책상 위에 또는 여행 중에도 가까이 할 수 있게 하여 책의 제목도 ‘유럽 넛셸(Europe in a Nutshell)’이다......”


*** 이 책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운 카프리 섬으로 시작한다. 로마의 황제들은 그 시대에 모든 것을 다 누리고 있었으면서도 이 아름다운 섬에서 차마 입에 올리기도 어려운 일탈을 자행했다. 인간의 욕망은 과연 끝이 없을까? 그들은 왜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서 창조주의 섭리를 깨닫고 경건한 마음을 갖지 못할까? 가슴에 맺힌 한 때문인가? 한 번 생각해보자. 카프리 섬에서 만날 첫 인물은 그곳에서 은밀한 시간을 보낸 로마의 티베리우스 황제다. 줄리어스 시저가 그 다음에 등장한다.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줄리어스 시저는 끊임없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왜 그는 독재자이면서도 선망의 대상이 되었을까? 그가 꿈꾸었던 로마제국은 유럽과 더 나아가 후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로마제국 이후 신성로마제국 황제와 가톨릭을 대표하는 교황이 협력과 갈등의 관계를 계속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진부한 질문같지만 유럽의 근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니 이 책에서 한 번 짚고 넘어갈 생각이다.

한편 시저의 업적이나 영향력과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만만치 않은 인물로 프랑스의 자랑 베르사이유 궁전의 주인공 루이 14세를 들 수 있다. 그는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유럽의 맹주이면서 무슨 생각으로 그토록 사치에 빠졌던 걸까? 그의 시대에는 유럽의 엘리트라면 누구나 프랑스 매너를 익히고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았다. 외교와 정치를 명분으로 한 베르사유 궁전의 파티는 루이 14세 통치의 일상이었다. 그는 술을 즐겼는데, 와인은 두말할 나위 없었다. 와인은 로마시대의 사람들은 물론 가톨릭교회와 함께했지만 오히려 지금은 프랑스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유산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세계인의 비즈니스 만찬과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사랑 받는 음료로 자리 잡았다. 와인은 전혀 어려운 주제가 아니다. 그래서 보르도 와인이 어떻게 세계의 대표 와인이 되었는가에 대해 알아보고 누구나 와인을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장을 할애했다.
프랑스에 와인의 자리를 내준 이탈리아는 그들만의 고유한 카페문화를 만들어 커피의 종주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커피하우스의 강자 스타벅스도 2017년에야 겨우 이탈리아에 진출할 정도로 이탈리아의 커피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반면에 영국은 커피 대신 차Tea를 즐기는 나라로 바뀌었다. 그들이 정말 날씨가 흐리고 좋지 않아서 차를 즐기게 되었는지가 궁금하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꼭 가고 싶은 곳 중의 하나가 베니스다. 베니스의 유리공예 기술자들은 베르사유 궁전 건축에도 큰 기여를 했을 정도로 그 분야에서 최고다. 그들의 장인정신이 담긴 유리공예품을 감상한 후 낭만적인 곤돌라를 타고 라군Lagoon을 거쳐 멋진 식당에 도착하여 와인이나 커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면 더욱 좋다. 세상에서 가장 멋 진 뱃사공, 곤돌리어를 만나는 경험은 정말 특별하다. 1천 년의 전통을 지속해온 곤돌리어는 누구인가? 그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며 베니스를 한 번 더 들여다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피렌체 출신 단테Dante는 하나의 유럽을 그리며 고뇌하는 중에 최초의 이탈리아어 작품 『신곡』을 썼다. 그 『신곡』이 미켈란젤로를 필두로 19세기 인류 최초의 아이돌 바이런 경Lord Byron을 거쳐서 낭만주의 대표화가인 프랑스 유진 들라크루아의 작품세계까지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거대한 흐름은 어떻게 오래도록 이어져온 것일까? 대가大家는 대가를 알아보기 때문일까?

르네상스 시대의 삼인방으로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의 작품과 그들이 추구한 삶은 어떻게 다른가? 르네상스의 의미와 중요성은 무엇인가? 누구와도 잘 어울렸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서 ‘세상을 보는 시각의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비드상과 피에타를 통해 까칠한 미켈란젤로의 생각도 엿볼 수 있다. 젊고 잘생긴 팀 플레이어 라파엘은 실수를 통해 과감하게 진심을 보여준다.

르네상스 시대의 뒤안길에서 고뇌한 독일의 위대한 마틴 루터가 번역한 새로운 성경책의 의미는 무엇인가? 메디치 가문의 신임을 얻지 못한 마키아벨리가 본 세계와, 불안에 떨던 영국의 토마스 홉스가 대작『리바이어던』을 통해 보여준 세계는 다른 건가? 보수의 아이콘인 토마스 홉스가 쓴 『리바이어던』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미국의 명문대학 학생이 꼭 읽어야만 하는 필독서다. 왜일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볼테르와 루소가 프랑스혁명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보는 것도 흥미 있을 것이다. 특히 어렵게 산 루소는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외치며 ‘진보의 아이콘’으로 오늘도 우리 곁에 머문다. 영국의 바이런과 독일의 괴테는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는지도 다시 볼 대목이다. 또한 괴테가 ‘파우스트의 거래’를 통해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심히 지나칠 수 없다. 인생의 수많은 굴곡을 경험한 빅터 휴고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레미제라블』을 세상에 내놓았다. 『레미제라블』은 그가 딸을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 쓴 것인가 아니면 프랑스의 개혁을 위해 쓴 것인지 늘 궁금하다.

유럽에 관한 호기심과 의문이 많지만 이 책에서 모든 것을 다룰 수는 없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어느 것 하나 갑작스럽게 툭 튀어나온 작품이나 사건은 없다는 사실이다. 위에 열거한 질문은 유럽 문화를 유기적으로 이해하는 데 요점이라 생각하여, 이 책에서 다룰 주제이다. 유럽 이곳저곳의 국경을 지날 때 여권도 보여주지 않고 통과한다. EU 내 솅겐Shengen 조약 덕분이다. 물론 영국은 여권에 스탬프를 찍어야 들어간다. 그러면 EU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EU는 지속가능한 기구가 될 수 있을까? EU는 현재 영국을 제외하면 27개국으로 구성되고 이 중 19개국이 유로Euro화를 공동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그 EU 내부에는 프랑스, 독일과 이탈리아 간의 전쟁을 비롯해 갈등과 협력이라는 밀고 당기는 처절한 과거가 담겨 있다. 한마디로 유럽의 과거는 프랑스, 독일 그리고 이탈리아 삼국 간의 로맨스였다. 즉 종교와 정치로 얽힌 세 나라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밀고 당기는 상태를 반복해왔다. 이 세 나라의 평화는 많은 이들의 희망이었다. 멀리 미국의 철학자 윌 듀랜트Will Durant도 이탈리아는 르네상스, 독일은 종교개혁, 그리고 프랑스는 볼테르가 있다고 이 삼국의 장점을 치켜세우며 화합을 강조했을 정도다.

영국은 1066년 이후 유럽대륙에 틈이 생길 때마다 간헐적 도전을 감행했지만 산업혁명 이후에나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는 영국해협을 사이에 두고 가까운 거리면서도 한?일 관계와 같이 껄끄러운 관계다. 그러면 영국은 과연 매너 좋은 신사의 나라인가? 왜 영국이 EU에서 브렉시트를 감행해도 프랑스, 독일 등이 그렇게 아쉽게 생각하지 않는가도 생각해 볼 문제다. 수많은 의문과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는 것은 분명 어려 운 문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유럽 넛셸』로 정했다.

유럽을 더 잘 보려면 기본적인 ‘생각의 틀’을 갖출 필요가 있다. 대학의 첫 과정에서 교양과목을 이수하며 틀을 잡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 ‘생각의 틀’은 단순하고 견고한 견과류의 껍질과 같다. 그 속에 내용물을 담을 수 있어야 한다. 만지면 파삭한 견과류의 겉은 먹을 수 없다. 겉껍질을 까야만 그 속을 먹을 수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오랜 세월 겹겹이 쌓여온 유럽의 껍질을 벗기고 그들의 생각과 문화, 예술과 실체를 밝혀, 그것이 오늘날 우리의 삶과 인생에 던지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인가를 찾아보려는데 있다. 궁극적으로는 나 자신의 생각의 틀을 만들며 그 속을 채워 나가자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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