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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수업

: 추억을 잃어버린 모든 이에게 우리시대 대표 문인들이 전하는 특별한 수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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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31g | 153*224*20mm
ISBN13 9788996328728
ISBN10 8996328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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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2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강진
1967년 전남 순천 출생.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2007년「현대문학」신인상에 소설「건조주의보」가 당선되어 등단.「예인선」,「흰바퀴벌레 이야기」,「그들은 어디로 갔을까」,「폭설」,「고양이와 헤이쯔마」,「회전목마 안으로 걸어가다」등 발표. 공동 작품집『피크』,『캣캣캣』.
저자 : 고형렬
1954년 강원도 속초 출생. 1979년「현대문학」을 통해 등단. 시집『大靑峯 수박밭』,『밤 미시령』외 다수. 반핵 장시『리틀 보이』, 장편 산문『은빛 물고기』, 산문집『시 속에 꽃이 피었네』,어린이 시경(詩經) 에세이『아주 오래된 시와 사랑 이야기』, 동시집『빵 들고 자는 언니』, 삼인 시집『포옹』, 아시아 11인 시 앤솔러지『얼마나 작은 분명한 존재들인가』등.
저자 : 권태현
1958년 대구 출생. 1981년 ‘국시’ 동인으로 활동하며 시 발표 시작. 1985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 공동 시집『국시』,『잠시 나가본 지상』,『안경 너머 지평선이 보인다』, 장편소설『돌아라 바람개비』,『길 위의 가족』, 짧은 소설집『벌거벗은 웃음』, 산문집『공감하라,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창작동화『찌그덕 삐그덕 우리 집 사랑』,『어쭈, 굴러온 돌이?』등.
저자 : 김규나
2006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단편「내 남자의 꿈」, 200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칼」당선. 2008년 문예진흥기금 수혜. 2007년「현대문학」, 2008년「문장웹진」,「작가와사회」,「리토피아」, 2009년「내일을 여는작가」, 「좋은소설」에 각각 단편소설「바이칼에 길을 묻다」,「퍼플레인」,「뿌따뽕빠리의 귀환」,「코카스칵티를 위한 프롤로그」,「달, 콤포지션- 7」,「테트리스2009」발표. 공동 산문집『설렘』.
저자 : 김선재
1971년 서울 출생. 숭실대 문예창작과 박사 과정 재학 중. 2006년「실천문학」소설 부문에 단편「그림자 군도」로 등단. 2007년「현대문학」시 부문에 시「광대곡」외 4편으로 신인 추천. 공동 산문집『가족은 힘이다』,『설렘』.
저자 : 서진연
1969년 서울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붉은 나무젓가락」 당선. 2007년「현대문학」4월호에 단편「글루미 선데이」, 2007년「작가세계」겨울호에 단편「아내를 위한 비망록」발표. 공동 작품집『가족은 힘이다』, 젊은 소설 8번째 작품집『어항 속 푸른 물고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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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기도 (강 진)
기도로 채워졌던 그날의 마지막 수업 시간. 울먹이던 목소리, 선생님의 눈물. 무슨 영문인 줄 모르고 나누었던 친구들과의 눈짓. 그 수업 시간의 선생님 기도가 우리에게는 설명할 수 없었지만, 우리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을 눈물로 대신했다는 것을 안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였다.

철봉대 붙잡고 울어본 적 있나? (권 태 현)
앞으로 내 앞에 얼마나 많은 철봉대가 나타날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건 언제든지 철봉대를 붙잡고 울 각오가 돼 있다는 것이다. 철없던 시절에 말귀도 제대로 못 알아듣던 그 가르침이 뒤늦게 나를 흔들어 깨웠다. 그리고 그 가르침은 내가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릴 때마다 계속 반복되고 있다.

걸레 좀 가져와라 (김 나 정)
가방을 차는 아이들보다 가방을 차이는 내가 한심해졌다. 어쩌다 가방에 발길질을 해도 상관없는 아이가 되어버렸을까. 도통 말이 없어서였을까. 가끔 하는 말이 뜬금없어서였을까. 괴팍해서였을까. 아니면 꼬질꼬질해서였을까. 만만해서였을까.(…) 제 마음속 어린아이가 날아갑니다. 가방에는 날개가 돋습니다. 저는 암만 노력해도 영영 불행한 사람은 못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얼떨결의 첫 만남 (김 용 택)
심심하게 보내던 어느 날, 월부 책장수가 우리 학교에 도스토옙스키 전집을 가지고 왔다. 나는 그가 권한 대로 그 책을 월부로 사서 읽었다. 정말 또 그 우연한 책읽기가 이번에는 나를 문학의 길로 내몰 줄 내가 어찌 알아차렸겠는가. 나는 그때까지 문학적인 체험이 거의 없었다. 너무 시골이어서 책을 읽는 사람을 보지 못했고, 나도 책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었던 것이다. 삶 그 자체가 문학적인 체험이겠지만, 문학이라는 말이 들어간 그 어떤 체험도 없었다.

악성종양 같은 (김 종 광)
어김없이 ‘검투사’ 시간이 도래했다. 담임은 노란색 분필로 약간의 간격을 두고, 세로줄 여섯 개를 그어 내렸다. 칠판을 7등분한 것이다. 담임은 각 칸에 산수 문제 하나씩을 출제했다. 그러고는 일곱 명을 지적했다. 문제와 싸우라는 거였다. 로마 시대 때 원형 경기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자랑 친구랑 싸우던 노예들처럼.

학교 밖에서 하는 수업 (도 종 환)
사실 교과서 안에서보다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 아니 배울 것이 더 많다. 학교 밖에서 하는 수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학생들로 키울 수 있는 공간, 우리가 직접 데리고 다니며 보여주고 깨닫게 할 공간들은 무수히 많다. 교사들에게 잡무나 쓸데없는 공문 처리 같은 것에 매달리게 하지 말고 사회의 여러 곳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며 산 교육, 저희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세상을 알아가게 하는 교육 계획을 세우는 데 시간을 더 투자하게 배려해야 한다.

겨자나 와사비나 (서 진 연)
지금도 나는 그 교실이 그립다. 막막한 백지를 앞에 놓고 절망에 빠질 때마다 “달빛도 없고 별빛도 없는 캄캄한 밤길에 성냥 한 개비 켜서 한 발자국 걷고 또 성냥 한 개비 켜서 한 발자국 걷는 심정을 글을 쓰는 것.”이라고 위로해주시던 샘의 말씀처럼 성냥 불빛이 꺼질 때마다 나는 그때 그 시절의 신랄했던 내 친구들이 생각나고 그리워진다.

인생 수업 (양 귀 자)
지금도 나는 가끔씩 그 편지를 읽는다. 처음 읽었을 때 나를 멍하게 했던 몇 줄의 문장은 다시 읽어도 여전히 큰 울림을 준다. 그 몇 줄의 문장은 내게 많은 것을 가르친다. 긴 시간 소설을 붙잡고 씨름하면서 책으로, 혹은 경험으로 체득한 어떤 문학이론보다 더 강렬한 설득력을 가진다. 앞으로도 나는 이 편지에서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생 수업이다, 라고 나는 믿는다. 다시 소설을 쓴다면, 그 소설은 아마도 많은 부분 이 수업에 빚져 있을 것이다.

내 생의 밴드마스터 (은 미 희)
나는 지금 혼자 밴드마스터가 되어 있다. 쿵쿵. 머릿속에서 작은북과 큰북의 울림이 울려오고 멜로디언과 실로폰의 소리도 들어 있다. 나는 한 손을 허리에 얹고 한 손으로는 술이 달린 지휘봉을 돌린다. 나는 이제 그 모든 것을 혼자 다 해낸다.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을 엽렵하게 살아갈 수 없다. 나는 내 생의 밴드마스터인 것이다. 지쳐도 쉬지 못하고 지휘봉을 휘두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콘사이스여, 안녕 (이 순 원)
이제 겨우 영어 스펠링의 대문자와 소문자, 또 그것의 인쇄체와 필기체를 배우던 첫 시간에도 나는 그 사전을 책상 한 귀퉁이에 올려놓았다. 왜냐면 그것이 선생님한테나 급우들한테 내가 누군지를 말해주는 훌륭한 증거물이었기 때문이다.(…) 작다고, 혹은 촌에서 왔다고 만만히 보지 마라.

열여덟 살의 문학 수업 (조 해 진)
드디어 마지막 수업 시간, 한 시간 내내 우리는 울었다. 학생들도, 그녀도 함늲 울었다. 불가항력의 이별 앞에서 온몸의 수분이 다 마를 만큼 열심히 울었던, 내 인생 최초의 경험이었다.(…) 나는 그녀가 다녔던 대학의 국문과에 들어가서 그녀의 후배가 되어 문학을 배우고 싶었다. 안치환의 노래를 부르며 시위대에 서고 싶었고 캠퍼스 구석에서 조용히 기형도를 읽고 싶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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