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정가인하
소멸 VANISH
리뷰 총점9.3 리뷰 23건
재정가
12,800 5,900 (53% 인하)
판매가
5,31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608g | 153*224*30mm
ISBN13 9788925538211
ISBN10 892553821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 이름은 밀라, 내 여정을 기록한다.
어디서부터 얘기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릴 적 살던 먀젤 지방 세르바크 강기슭의 크리비치에서 시작할 수도 있고, 여덟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이나 열두 살 때 아버지가 이웃 사람의 트럭 바퀴에 깔린 날부터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이곳에 온 날, 그러니까 내 고향 벨라루스와는 멀리 떨어진 멕시코 사막에 도착한 날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그곳에서 나는 순결을 잃었다. 바로 그곳에서 내 꿈도 죽어버렸다. --- 본문 중에서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세 번째 비닐 백을 열었다. 비닐이 갈라지면서 젊은 여자의 창백한 얼굴이 드러났다. 머리는 검은색이고 입술은 파랗게 변해 있었다. 지퍼를 끝까지 열어보니 축축한 블라우스가 하얀 살갗에 들러붙어 있고, 이슬이 맺힌 피부는 반짝거렸다. 그녀는 여자의 블라우스를 벗겨 젖가슴과 가느다란 허리가 드러나도록 했다. 몸통은 아직 병리학자의 칼이 닿지 않은 상태였다. 손가락과 발가락은 보라색이었고 두 팔은 파리하게 굳어 있었다.
마우라는 여자의 목에 손가락을 대보았다. 피부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입 쪽으로 몸을 숙여 숨결이 느껴지지 않는지, 희미하게나마 공기가 새어나오지 않는지 확인했다.
순간, 시체가 눈을 떴다. --- 본문 중에서

또 한 번 자궁이 수축되었다. 그녀는 잔뜩 긴장하며 생각했다. 맙소사, 지금은 안 돼. 이제 곧 지옥 같은 상황이 시작될 거라고. 그녀는 소파 쿠션을 잡고 수축이 정점에 달하기를 기다렸다. 고통이 커다란 파도처럼 그녀를 집어삼켰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쿠션을 잡고 참는 것뿐이었다. 그녀는 생각했다. 이번 통증은 정말 심할 것 같아. 정말 끔찍할 거야.
그러나 통증은 결코 정점에 달하지 않았다. 갑자기 자신이 움켜쥔 쿠션이 녹아 없어지는 것 같았다. 아래쪽으로, 달콤한 잠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몸이 점점 마비되면서 무언가를 두드리는 소리, 남자들의 외침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게이브리얼의 목소리. 무언가로 입을 막은 듯한 그의 목소리가 아주 멀리서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이제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무언가가 그녀에게 와서 부딪혔다. 부드러운 무언가가 얼굴을 스치고 지나갔다. 손길. 희미하게 빰을 어루만지는 손길이 느껴지더니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해할 수 없는, 나직하고 다급한 목소리가 문 두드리는 소리, 문을 부수는 소리에 파묻히고 있었다. 제인은 생각했다.
‘비밀이야. 여자가 내게 비밀을 털어놓고 있어.’
“밀라. 밀라가 알고 있어요.”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법의국에서 깨어난 시체, 연달아 일어나는 충격적인 사건들
그 뒤에 숨겨진 더 충격적인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의 사투

어느 날 법의국에 도착한 신원 미상의 아름다운 여성의 시체.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그녀는 들것 위에 누워 법의관 마우라 아일스가 외과용 메스로 해부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시체 운반용 부대의 지퍼를 내리고 사체를 내려다본 순간 마우라는 일생일대의 공포를 느낀다. 시체가 눈을 뜬 것이다.

되살아난 그녀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고 더욱 놀랍게도 그녀는 병원의 안전요원을 살해하고 인질들을 잡아두기에 이른다. 공교롭게도 인질들 중 한 명은 마우라의 동료이자 임신한 형사, 제인 리졸리다.

이토록 폭력적이고 절망적인 영혼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