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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인형 도시의 살생부 사건

봉제인형 도시의 살생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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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507g | 137*210*30mm
ISBN13 9788992055291
ISBN10 899205529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팀 데이비스 Tim Davis
팀 데이비스는 스웨덴 태생의 남성 작가라고만 알려져 있을 뿐,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있다. 그는 자신이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책을 전혀 읽지 았았으며, 이야기를 하는 방법을 배운 것은 만화와 잡지, 영화를 통해서였다고 말한다. 대학에서는 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현재의 목표는 많은 글을 쓰는 것과 뉴욕의 도시 생활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지금껏 살면서 배운 단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인생은 결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봉제인형 도시의 살생부 사건』은 그의 데뷔작이며,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등 2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그는 몰리산 타운을 배경으로 하는 네 권의 소설을 쓰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첫 번째 책인 『봉제인형 도시의 살생부 사건』에서 악(惡)을 다룬 것을 시작으로, 두 번째 책(LANCEHEIM)에서는 선(善)에 대해, 세 번째와 네 번째 책에서는 각각 믿음과 정의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역자 : 정아름
순천향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번역 에이전시에서 일하면서 좋은 책을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다시 찾은 꽃목걸이』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도시의 네 구역은 서로 제일 큰 구역이 되려고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이 네 구역은 과거에는 각기 독립적인 마을들이었지만 저마다 성장하면서, 각각의 자원을 공유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들 네 구역이 바로 중산층의 번영을 이루고 있는 앰버빌과 바삐 움직이는 도시민들로 특징지어지는 투르콰이, 도시 속의 도시로 남아 있는 랜스하임, 현 세기 들어 매년 도시 행정의 커다란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요크였다. 이 구역들에서 다양한 모습과 색, 그리고 전혀 다른 성격과 지성을 갖고 있는 100만 개 이상의 봉제인형들이 살고 있었다. 그는 때때로 그들은 꼭두각시일 뿐이며, 그 꼭두각시를 움직이는 자는 바로 자신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게 바로 권력과 통제였다. 그는 눈을 감을 때마다 자신의 뇌에서 400만 가닥의 가느다란 실이 풀려나와 도시에 살고 있는 모든 인형들을 하나하나 묶는 환영을 보곤 했다. --- pp.31~32

모두가 운전기사들에 대한 생각에 잠겨 있는 동안 새로 딴 보드카 몇 병이 또다시 배급되었다. 이들 죽음의 메신저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면 언제나 모두의 기분이 어두워졌다. 그들을 본 자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밤이 되면 그들이 빨간 트럭을 타고 도시를 돌아다니며 희생자들을 찾아다닌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들은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했고, 인생이 끝난 동물 인형들을 데려갔다. 그런데 그들은 어디로 가는 것이며, 또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일까? 현생이 끝나고 나면 천국에서의 삶이 있는 것일까? 빨간 트럭을 보았다고 말하거나 운전기사들에 대해 생각하는 동물 인형들은 신앙을 의심 받았다. 그렇다면 당신의 신앙은 공포를 몰아낼 만큼 강한가? --- p.86

녹색 트럭이 우리를 집에 데려다줬을 때, 우리는 둘 다 선한 인형이었다. 난 그렇게 확신한다. 그러나 그때부터 우리는 유혹에 노출되었다. 자칫하면 악행을 저지를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우리 모두는 우리 안에 독재자와 사디스트, 심지어 사이코패스로 발전할 수 있는 정신 상태를 갖고 있다. 그것이 바로 내가 레이크스테드 하우스에서 사는 이유다. 그것도 아주 조심스럽게 사는 이유.
허풍 떠는 걸로 들릴 수도 있지만 난 이런 사실이 전혀 부끄럽지 않다. 난 ‘선함’에 내 인생을 바치고 있다. 물론 그 결과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후회하지는 않는다. --- pp.129~130

둠스버리 페아라크 출판사에서 책을 낸 작가들은 내가 공개적으로 비평을 당할 때, 자기들도 같은 꼴을 당하게 되지나 않을까 염려했다. 하지만 시집 몇 권으로 벼락 스타가 된 나에 비하면 자신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세 번째 책은 내지 않을 거라고 말하자 그 소식이 빛의 속도로 온 도시에 퍼졌다. 난 약에 취해 침대에 누운 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에 관한 어떤 점이 대학 내의 내 동료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들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걸 알았다.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것은 돈이었다. 내가 오랫동안 고대해오던 교수직을 얻게 되는 것은 이젠 전혀 불가능한 일이었다. 고결한 교수들께서 쥐를 통해 전화로 자신들이 내린 결정 사항을 전달했다. 이제 나는 강의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 pp.172~173

에릭은 운영진에 포함되어 있는 이들 모두가 루스가 도시 조직폭력배 두목들에게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녀를 회의에 참석시켜 사회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한 것이다. 에릭은 순진하지도 않았고 도덕주의자도 아니었지만, ‘도움의 손길’이라는 무리는 이 두 가지 유형의 인물들로 이루어진 곳이 아니던가. 에릭은 적당한 때에 아주 조심스럽게 운영진들에게 루스에 대한 문제를 개인적으로 제기하려 했지만 아무 성과도 얻지 못했다.
에릭은 운영진들이 사는 동안 인생의 쓴맛을 경험하고 모두들 둔간함 실용주의자들이 된 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은 쓰레기 적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드며, 만일 루스가 그 냄새나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다른 누군가가 억지로 그 일을 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를 회의석상에 받아준 이유가 단지 그것 때문일까? --- pp.250~251

봉제인형들은 누구나 어느 시점이 되면 삶과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왜 공장들은 새로운 인형들을 생산해야 하는 것인가? 왜 지금 살고 있는 인형들이 운전기사들에게 끌려가야 하는가? 왜 인형들은 공포심을 드러내느냐 감추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들 다음 생애에 벌어질 일들을 두려워하며 살아야 하는가? 누가 이렇게 끔찍한 체계를 만들었는가? --- pp.317~318

“자?는 자네가 권력이 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군.” 부주교가 말했다. “하지만 자넨 아무것도 몰라.”
펭귄은 앉아 있던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 순간 에릭은 그 둘 사이를 커다란 책상이 막아서고 있다는 게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자네가 태어나고 물질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 세상은 어느 정도는 범죄적 질서에 따라 움직이고 있지.” 부주교 오덴릭이 온 힘을 다해 숨을 고르며 말했다. “그리고 거기에는 네 멋진 회사 경영진도 포함되어 있어. 로비를 하는 거지. 너희는 너희가 본 적도 없는 인형들과 자기 자신을 비교하느라 정신이 없지. 그 말은 곧 누군가가 너희들끼리 싸울 싸움터를 마련해준다는 뜻이야. 그래도 너희들이 스스로 싸움을 자제할 수 있는 한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거지. 그곳에서 나갈 수 있는 문을 찾기 시작하게 되면 처벌을 받게 되는 거고. 견디기 힘든 잔인한 벌을 받게 되는 거지. 그게 바로 권력이라는 거야, 순진한 친구. 자네도 그 권력이라는 걸 계속 접할 수는 있겠지만 그 맛은 절대 못 느끼겠지.”
--- pp.365~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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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뇌에 강한 충격을 가하는 소설이다. 비정한 곰과 도발적인 쥐, 신앙심 깊은 펭귄, 그리고 과격한 동물인형들이 폭력적이면서도 유약하고, 유쾌하면서도 너무나 구역질나는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보다 더 재미있는 책이 또 있을까?”
에릭 가르시아(작가, 영화 〈매치스틱 맨〉의 원작자)
“지극히 평범한 소설들에 질려버렸다면 지금이야말로 이 책을 읽을 시간이다. 이 책에는 지금껏 보지 못한 심각하고, 어둡고, 전혀 믿을 수 없는 행동들을 하는 봉제인형들이 나온다. 전혀 접하지 못했던 미스터리를 읽을 수 있는 우리는 행운아들이다.”
브래드 멜처(『운명의 서』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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