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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치명적이다

나는 치명적이다

: 경계를 넘는 여성들, 그리고 그녀들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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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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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28g | 170*200*20mm
ISBN13 9788961960595
ISBN10 8961960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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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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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둘러싼 꽃들이 타고 있다. 꽃향기가 아지랑이로 피어오르며 자욱하다. 세포 낱낱과 영혼 속속까지 ‘꽃훈증 소독’이라도 하는 걸까. 작가는 잉카의 치유의식을 그렸다. 꽃을 태우는 일은 지난날의 아픔과 즐거움조차 모두 태우는 의례라고 한다. 집착의 마지막 잎까지 태우고 날려야 비로소 새 날을 살 수 있다는 약속. ---「김원숙_사막을 건너 위로를 만나다」에서

그녀는 계속 긋는다. 형태를 재현하기보다 연필선이 반복되면서 단일한 행위가 쌓여간다. ‘긋기에 몰입해서 그린다는 의식조차 벗어 던진다’면 그것은 한 배 두 배 몸을 굴신하며 종국에는 나 자신조차도 잊어버리는 무심한 천 배, 만 배의 절과도 같을 것이다. 그리기를 통해 그림을 잊는다면 그림이 곧 수행이다. 이쯤 되면 그녀가 무엇을 그리건 간에 그것은 하나다. ---「김은주_ 꽃은 꽃이 아니라」에서

늘 참고 견디던 엄마의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은 고백, ‘엄마도 때로는 떠나고 싶었다’가 가슴에 와서 박힌 것이다. 어떤 혹독한 상황에서도 늘 한결같던 엄마를 닮고 싶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완벽한 한 존재를 바라보는 자의 무게와 짐도 있다. 인자씨의 눈가에 어리던 그리움은 그 무게로부터 훌훌 벗어나 스스로 온전할 수 있는 자유를 향한 게 아니었을까. ---「아원공방_인사동의 안토니아스 라인」에서

핑크 빛 안락의자 위의 쇠갈고리는 질긴 막을 뚫고 나온 날카로운 단조음의 스트링 같다. 무쇠 솥에서 끓던 압력이 걷잡을 수 없는 공격성으로 튀어 오른 것 같기도 했다. 의자는 네 발을 바닥에 내딛지 못하고 몽유병자의 밤처럼 쇠꼬챙이 발로 서 있다. 그리고 몽롱한 어둠 속에 악몽처럼 떠다닌다. ---「윤석남_난폭하고 불온한 매혹의 방」에서

그녀의 몸에서 자라나온 식물 같은 긴 머리카락이 지하 공간 전체를 잠식해간다. 고된 세공과 시간이 쌓여 보이지 않는 장력이 되고, 거미줄 따라 뻗어가며 성긴 올들 사이에 팽팽한 기운이 생겨난다. 작은 신체가 머리카락의 전능으로 거대하게 확장되는 것 같은 느낌. 반짝이는 「올」들 사이를 소요하며 감상하는 관객들에게 머리카락 인드라 망은 두려움과 동시에 모태 같은 포근함을 느끼게 했다.
---「함윤주_거미 여인 아라크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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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하나의 섬이다. 아니, 별이다. 별에 가면 그 별만의 특별한 세상이 있다. 외롭게 홀로 떠 있는 것 같아도 별에는 무궁무진한 이야기와 추억이 있다. 그 별이 예술가일 경우에는, 특별히 여성예술가일 경우에는 더더욱, 찬란한 슬픔과 아득한 기쁨이 있다. 제미란은 그 별을 찾아 떠도는 일엽편주다. 깊은 사유로 빚은 술과 맛깔스런 언어로 차린 안주가 놓여 있는. 그 술과 안주에 취하는 순간, 별과 별 사이 깊은 바다에서 삶이 영롱하게 빛난다.
이주헌(미술평론가,『지식의 미술관』의 지은이)
딸, 애인, 엄마, 아줌마, 할머니. 언제나 누군가의 그녀로 불려왔던 여성들. 여기, 모든 이름이었지만 한 번도 ‘나’가 되어 보지 못한 여성들이 그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작품에 담았다. 놀라웠다. 오래된 배냇저고리에 새싹을 돋게 하고 버려진 머리카락에 영롱한 이슬을 맺게 하고 새까맣게 타들어간 가슴에서 아름답고 강한 꽃들이 피어나게 하다니……. 여성 작가들이 이 세상에 선물한 이 고귀하고 아름다운 작품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그들이 심어준 내 가슴속 긍정의 씨앗에 부지런히 물을 주고 싶어졌다.
김지은(MBC아나운서,『서늘한 미인』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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