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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야, 학교 가자!

반나야, 학교 가자!

: 아동구호 활동가가 전하는 국제개발 이야기

김윤정 | 한울 | 2010년 05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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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15쪽 | 396g | 153*224*20mm
ISBN13 9788946043008
ISBN10 894604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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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윤정
198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토요일마다 해운대에 갔다. 바다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하며 청소년기를 보냈다. 막연히 역사 공부가 좋아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에 진학했다. 이후 어학연수를 하기 위해 중국 북경에 머무르다 한겨울에 식당에서 손등에 피가 나도록 설거지를 하던 동갑내기 시골처녀와 친구가 됐고, 올림픽으로 강제 철거되는 마을들을 목격했다. 한국에 돌아와 장애인과 탈북자 등을 위한 인권단체를 찾아 자원봉사를 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영국으로 날아가 런던대학교에서 국제개발학 석사과정을 공부하면서 국제반노예연대와 국제사면위원회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대학원 졸업 후 국제아동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 소속으로 캄보디아로 파견을 나갔고 이곳에서 1년간 근무하며 정전이 날 때마다 이 책을 썼다.
현재는 네팔로 건너가 분쟁 지역에 사는 아동들의 교육사업 담당자로 근무하고 있다. 캄보디아보다 세 배나 더 긴 정전 시간 속에서 네팔어를 공부하며 외로움을 이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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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 죽어가는 소말리아 아이의 사진을 들이대면서 독자에게 뭔가 하라고 강요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내가 남을 돕는 일을 직업으로 가졌다고 해서 다른 이들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돕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에서 오는 행복함, 그 휴머니즘에서 오는 인생의 잔잔한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보길 바라는 마음만은 간절하다. ---pp.10~11

우리들 대부분은 어떤 분야든 관련 단체에 직접 뛰어들기 전까진 그저 관심 있는 사람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일단 일주일에 한 번이든 두 번이든 단체에 찾아가 일을 하다 보면 배우는 것이 적지 않다. 그 분야에서 이름난 활동가나 전문가를 만날 기회가 자주 오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막연했던 생각이 구체적인 목표로 바뀐다.중략 무엇보다도 그 과정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과 쌓는 인맥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다. 대학 선배나 동아리 친구들로부터 얻는 정보와 격려와는 또 다른, 나와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로부터 실질적인 지원과 도움을 얻게 되는 것이다. NGO 분야도 좁은 세상이라 몇몇 사람들을 알게 되면 주변 사람들까지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p.23

국제구호와 개발 내의 분야는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의료사업에는 전직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이 교육사업에는 교사, 교육, 공무원, 아동심리학 또는 발달 전문가 등이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은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리는 데 보통은 의료사업이나 교육사업의 코디네이터, 매니저, 어드바이저고문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반면에 ‘제너럴리스트’는 교육, 의료, 지역 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코디네이터나 매니저, 팀장 등으로 활동하며 사업계획, 시행평가, 보고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들은 인류학, 사회학, 국제정치학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갖고 있으며 근무지의 역사나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p.46

기본적으로 이 분야가 ‘인도주의적’ 분야라고 해서 인도주의적으로 아무에게나 일을 맡기지는 않는다. 만약 다른 사람을 돕고 싶은 마음만으로 취업이 되는 직업이라면 국제개발?구호는 모두 현지인을 채용해야 할 것이다.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물론이고 지역 문화와 언어를 그들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 원하는 인재는 외국인으로서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현지인들이 갖고 있지 못한 특정 기술이나 경험을 갖고 있는, 그래서 그것을 현지인들과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사람이다. ---pp.57~58

마을에 우물을 설치하는 일은 주민들의 위생환경을 개선하며 아동들의 노동을 줄여주는 일석이조의 사업으로 많은 국제개발?구호 단체의 단골 사업이 됐다. 우물 설치 사업은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가능하며, 우물 앞에 단체명이나 기부자의 이름을 새길 수 있어 홍보효과도 크다. 최근 전 세계 NGO들이 우물 설치 사업에 주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중략 기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또는 단체의 활약상을 선전하기 위해서 우물 설치 사업은 성과 위주로 크게 포장되기 십상이다. 예를 들면 어떤 단체가 어느 지역에 몇 개의 우물을 최단 시간에 지어줬다 하는 식이다. ---pp.81~83

신생아 살리기 털모자 뜨기 캠페인은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와 같이 무더운 나라로 알려져 있는 나라에 털모자가 필요하다는 뜻밖의 선전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한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어머니가 출산한 유아들은 매우 연약하기 때문에 일교차로 인해 쉽게 감기에 걸리고 고열, 폐렴 등에 시달리다 목숨을 잃기도 한다. 따라서 작은 털모자 하나는 그 아이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기적의 털모자가 된다. ---pp.111~112

개발학으로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지만 현장에서 만나본 마을과 어린이들의 사정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한 상황이었고 각종 변수가 도사리고 있었다. 예를 들면 해외에서 들어오는 자본이 시골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아이들을 학교가 아닌 일터 또는 사창가로 내모는 현상을 낳고 있었다.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에서 들어온 원조에 길들여진 어떤 마을은 자립 의지를 상실한 채 공짜로 물건을 더 받아내는 데에만 혈안이 돼 있기도 했다. ---pp.127~129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말라리아 예방약들은 대체로 아프리카 말라리아를 타깃으로 한 것이라 동남아시아 말라리아에는 잘 듣지 않고, 동남아시아 말라리아 예방약은 현지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편이라는 소문을 들어 미리 대비를 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다 현지에 도착해서는 바쁘고 귀찮아 차일피일 미뤘다. 하지만 병실에 누워 내가 드디어 말라리아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자 말라리아 예방은 포기하고 광견병 주사를 세 번 맞은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광견병 예방 주사는 정기적으로 세 번 맞아야만 효과가 있다. 미친개에게 물릴 확률보다 말라리아모기에게 물릴 확률이 확실히 높지 않은가? ---p.151

우리가 하는 일은 파견국의 정치상황이나 사회안정도에 따라 위험도가 크게 달라진다. 이국적인 우리의 외모와 지리나 말을 잘 모르는 상황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편이고, 개발도상국은 치안과 의료 등 사회적 안전망이 부족해서 작은 사고가 생명을 앗아가는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조심하는 마음가짐 하나만 갖고 살아가기엔 위험할 수 있는 삶이지만 그걸 알고도 개발도상국으로 파견 온 모든 이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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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서 그들과 살며 그들에게 배우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스스로의 삶을 통해 '해냈다'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이 책은 가난한 땅에서 살면서 함께 배우는 과정을 뜨겁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 삶이 힘들지만 행복합니다.
고성훈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 네팔 지부장)
이 책은 개발학 입문에서 현장까지 단계별로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피상적인 내용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부딪히면서 느낀 일들을 진솔하게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개발사업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이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보고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도영아 (KOICA 네팔 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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