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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

제4의 물결, 답은 역사에 있다

: 세종에서 엘론 머스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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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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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96g | 145*210*30mm
ISBN13 9791157841790
ISBN10 115784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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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평석
디지털 교육 기업 ㈜스마트에듀 대표. 칼럼니스트.
서울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십여 년간 디지털 신사업에 매진하던 중 인문학의 가치를 절감하고 책과 신문을 탐독하는 텍스트 마니아로 거듭났다. 디지털 교육 사업을 병행하며 인문학과 디지털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 인문디지털커넥터로 활동 중이다. 무엇보다 역사와 디지털을 엮는 일에 관심이 많다.
한국경제TV의 저자 대담 프로그램 『스타북스』 앵커로 활약했고,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 북 섹션인 허프북스의 총괄을 맡기도 했다. 현재 한겨레신문사 사람과디지털연구소 객원연구원이다. 연재 중인 칼럼으로 한겨레신문의 『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 매일경제 프리미엄의 『디지털과 휴먼』, IT조선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왕과 CEO』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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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자동차 회사 포드는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차를 생산하고 이를 ‘T모델’로 명명했다. 처음에는 이 모델을 한 대 생산하는 데 630분이 걸렸으나 1929년에는 10초에 한 대꼴로 개선됐다. 미국 인구 1천 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는 1908년 5대에서 1927년 200대로 늘었다. 예전에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던 것들이 집 안으로 속속 들어오고 갖추어지자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손에 넣고 싶어 했다. 포드의 ‘T모델’이 등장한 지 백여 년이 지난 지금 자동차는 무척이나 흔하다. 굳이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우버’와 ‘리프트’, ‘집카’ 등 공유 모델 중심의 이용법이 등장하고 있다. 자동차에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열리면 자동차는 소유가 아닌 접속의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 기술의 발달이 소유에 대한 집착을 약화시키고 있다. --- p.29∼30

한 사람의 움직임을 그대로 담은 지도는 사업적 가치가 높다. 각 개인의 동선에는 어느 정도 패턴이 있다. 일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심지어 전 세계를 넘나들고 국경이 따로 없는 인터넷에서도 그렇다. 2010년 12월 페이스북의 폴 버틀러가 가입자 데이터에서 이용자의 위도와 경도 좌표를 추출하고, 서로 연결을 맺고 있는 다른 유저의 좌표와 이었을 때 거의 완벽한 세계 지도가 완성된 바 있다.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과 교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과 같은 나라 안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인터넷 사용조차 지리적 제한 속에서 이루어진다면 오프라인상의 동선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일정하게 움직이는 한 사람의 궤적을 기억하는 지도의 힘은 상당하다. 인터넷 쇼핑 등을 제외할 경우 주로 이 궤적 안에서 소비가 이루어질 것이며, 특히 자신과 비슷한 동선을 가진 사람들과 유사한 소비 패턴을 보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 p.85∼86

이때 ‘항해가’라는 별명의 포르투갈 왕자 엔히크가 큰 꿈을 꾸었다. 마침 유럽이 혼란한 때였다. 영국과 프랑스는 백년전쟁 중이었고 독일 연방 국가들과 스칸디나비아 칼마르 동맹이 그 틈을 노려 강국 대열에 올라서려 했다. 이탈리아의 도시들은 지중해 무역에 안주했다. 거대한 꿈의 완성을 위해 엔히크는 동방 선진 문물이 넘치는 이탈리아에서 조선공, 항해 장비 기술자, 천문학자 등을 불러 모았다. 충성도 높은 모험가들은 자국에서 충당했지만, 선박 및 항해 기술자는 다른 나라에서 끌어들였다. 엔히크의 탐험 성과가 누적되고 아프리카 대륙 가장 서쪽에 위치한 베르데 곶이 발견되면서 마침내 대서양 동부의 바다 지도가 완성됐다. 대서양의 여러 섬도 포르투갈의 소유가 되었다. 대성공의 시작이었다. 당시의 항해는 지금으로 말하면 실리콘밸리에서 IT 기업을 창업하는 것과 같았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했고 리스크도 컸다. 하지만 돌아오는 몫도 컸다. 첨단 과학을 통한 ‘고위험 고수익’의 전형적 모습이었다. --- p.94∼95

우리는 페이스북을 SNS의 대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초는 아니었다. 식스 디그리스 혹은 싸이월드를 최초라고 이야기한다. 세련된 글로벌 서비스로 진화한 것을 기준으로 해도 마이스페이스가 원조에 가깝다. 2005년에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에게 5억 8천만 달러(한화 약 6670억 원)에 팔릴 때만 해도 SNS의 대명사가 되는 듯했다. 그런데 마이스페이스는 이후 뼈아픈 실책을 범한다. 이 실수를 보면 최초 사업자의 자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마이스페이스 웹 사이트에 덕지덕지 광고를 붙인 것이다.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낄 정도가 되자 후발 주자였던 페이스북이 재빨리 치고 올라왔다. 심플한 기능, 편리한 디자인, 친구 추천 알고리즘, 광고 없이 사용자 수만 늘리는 배짱이 모두 신선해 보였다. 초기 성장기에 많은 비즈니스 플레이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공간을 오픈한 것도 페이스북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페이스북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SNS의 대표 주자가 되었다. 페이스북이 소셜 네트워크 분야에서 최초는 아니지만, 소비자 중심 사고에 개방적 플랫폼이라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 p.196∼197

우리 시대에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인물은 엘론 머스크다. 그는 1971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났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과정을 밟던 중 캠퍼스를 뛰쳐나왔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계속해서 기업을 창업했다. 24세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지역 정보 제공 기업을 세웠고, 4년 뒤 컴팩에 팔았다. 그리고 온라인 금융 시장으로 들어가 결제 시스템 기업을 만들었다. 이 기업의 이름은 나중에 ‘페이팔’이 된다. 그리고 3년 만에 이 기업은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에게 15억 달러(한화 약 1조 7250억 원)에 팔린다. 이전까지도 충분히 창의적이었던 엘론 머스크에게 인문적 용기가 더해진다. 인간의 삶 자체를 바꾸는 일을 시도하게 된 것이다. 여러 의문들에 대한 답을 사업체를 설립하면서 찾아간다. ‘왜 사람들은 지구에만 살아야 하는 것일까’에 대한 답으로 스페이스엑스SpaceX를 설립한다. --- p.229

왓챠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올린 영화 점수가 모여 거대한 평판을 이룬다. 평판은 다른 영화와의 연관성으로 이어진다. 특정 장르나 내용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유사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영화를 소개해준다. 평판이 새로운 영화에 대한 호기심, 더 나아가 구매로 이어진다. 2016년 11월 현재 왓챠에는 2억 7000만 개의 평점이 쌓였다. 230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1인당 평균 120편 정도의 점수를 매겼다. 이 정보를 기반으로 다시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가 제공된다. 평판 플랫폼의 미래를 밝게 본 벤처 캐피털 기업들은 2016년 12월에 프로그램스(왓챠를 서비스하는 기업명)에 55억 원을 투자했다. 평판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다시 사업을 이끄는 모습은 평판 경제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다. --- p.251

션 파커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에게 강렬한 사업적 영감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시대의 흐름을 읽는 데 귀재라고 할 수 있다. 그가 토론을 통해 민주주의에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앱 ‘브리게이드Brigade’를 만들었다. 먼저 이슈를 제기한 후 찬성과 반대 의견을 모은다. 사람들 사이의 논쟁을 통해 현재의 주된 이슈를 파악할 수 있다. 지역별 우편번호를 기반으로 여론 조사 역할도 대신해준다.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끼리 연결하는 기능도 있어서 정치적 목표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실천의 장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하나의 앱이 정치의 투명성과 공정성까지 담보할 수 있을까? 시간을 두고 지켜볼 가치가 있어 보인다.
--- p.3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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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왜 미래를 보는 거울인지 새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최신의 트렌드부터 곧 다가올 디지털 트렌드까지 읽어낸다. 뜻밖의 접근인 듯하나 무척 설득력 있고 재미있다.
- 박시백 (화백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저자)

좀 더 지혜롭게 미래에 대비하는 법은 현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살피는 데서 시작한다. 저자는 우리가 지나온 역사에서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현상들이 그대로 읽힌다고 말한다. 방대한 독서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키워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 구본권 (한겨레신문사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빠르게 바뀌고 있는 패러다임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 책은 역사에서 답을 구한다. 디지털 시대의 현상과 유사한 구조, 유사한 작동 원리가 모두 역사 속에 있다. 세종의 통치에서 빅데이터의 원리를 찾아내고, 지도가 인간에게 갖는 의미를 통해 디지털 지도의 선점 경쟁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무릎을 쳤다.
우병현 (조선일보 미래전략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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