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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의 6.25전쟁 징비록 3

백선엽의 6.25전쟁 징비록 3

: 제3권 두려움에 맞서는 법

백선엽 | 책밭 | 2017년 04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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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군사 79위 | 사회 정치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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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419쪽 | 450g | 153*224*30mm
ISBN13 9791185720357
ISBN10 118572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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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백선엽
평안남도 강서군 덕흥리에서 1920년 11월 23일 태어났다. 대한민국이 1950년 북한 김일성 군대의 기습적인 남침을 맞아 벌인 6.25전쟁의 최고 명장으로 기록할 수 있는 인물이다. 김일성 군대의 최정예 3개 사단에 맞서 대구와 부산을 지켜냄으로써 대한민국을 ‘바람 앞 등불’의 위기에서 건진 다부동 전투는 너무도 유명하다.
국군 최초의 평양 진격, 1.4후퇴 뒤 서울 탈환, 지리산 빨치산 토벌, 휴전 직전 금성전투에서 30만 중공군 격퇴, 휴전 직후 국군의 전력 증강, 병력 40만의 1야전군 창설 및 휴전선 국군 단독 방어체계 확립 등이 그의 손을 거쳐 펼쳐진 전공이자 업적이다.
군복을 입은 그는 김일성을 꺾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구했으며, 이승만을 도와 오늘날 국방의 초석을 닦았다. 군복을 벗은 1960년 뒤에는 중화민국(대만) 대사, 프랑스 주재(서구 5개 국가 및 아프리카 13개 국가 주재 대사 겸임), 캐나다 대사를 역임했다. 박정희 대통령 정부에서는 교통부 장관을 지낸 뒤 충주비료와 호남비료 사장을 거쳐 한국종합화학 사장을 지내며 한국 화학공업의 뿌리를 다졌다. 현재는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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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차 사병은 알 수 없는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그는 전차에서 뛰어내려 이상한 고함소리를 내지르면서 지휘소 앞마당을 마구 뛰어다녔다. 이어 전차를 지휘했던 소대장이 그 뒤를 따랐다. 사병의 뒤를 따르던 소대장은 급기야 미식축구에서나 볼 수 있는 태클을 걸어 병사를 쓰러뜨렸다. 김점곤 대령은 어안이 벙벙했다. 핏빛으로 돌아온 전차, 실성해서 뛰어다니는 사병, 그를 태클로 넘어뜨린 소대장…. 김점곤 대령은 그 안에 담긴 곡절을 전차 소대장으로부터 자세히 들었던 모양이다. 결론은 간단했다. 우리 앞에는 아주 심각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많은 수의 중공군이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 --- p.30

“중공군은 군우리에서 순천으로 향하는 가장 직접적인 협곡에 이미 매복을 마친 상태였다. 전면의 강력한 중공군 공격에 당황한 미군은 달리 상황을 따질 겨를도 없이 그 협곡에 거칠게 들어서 후퇴를 서두르고 있었다. 아군은 넓게 쳐놓은 그물에 어쩔 수 없이 걸려든 새, 깊고 미끄러운 독으로 빠져든 쥐와 같았다. 협곡은 좁고 긴 골짜기다. 넓게 트인 개활지(開豁地)와는 다르다. 후퇴의 국면에서 협곡에 들어설 때, 그나마 적이 발을 들이지 않는 경우라면 다행이다. 신속하게 대열을 이뤄 순서를 정해 빠져나가면 그만이다. 그러나 적이 이미 높은 곳에서 아군을 겨냥할 수 있는 감제(瞰制)의 고지에 매복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상황은 아주 달라진다.“ --- p.94-95

“전쟁에서의 패배는 아주 깊은 후유증으로 부대의 장병들에게 남는다. 격렬한 공방(攻防)을 벌이다가 지는 전투는 나름대로 괜찮다. 전비(戰備)의 상황이야 각기 다르겠지만 적에게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았다면 제 자신의 실력을 우선 알고, 상대의 상황도 대강 알기 때문이다. 단지 싸움에서의 패배로 받아들이면서 다음의 기회를 노릴 수 있어서 그렇다. 참혹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문제다. 깊게 파인 상처는 좀체 아물지 않는다. 심리적인 공황은 더 심각하다. 적의 실체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처참하게 얻어맞아 무너졌을 때는 두려움이 매우 커진다. 따라서 부대 전체는 적에게 다시 밀리는 상황에 도달하면 공포감이 급증해 제풀에 꺾인 채 등을 보이면서 마구 무너진다.“ --- p.150

“나는 부관이 건네준 종이쪽지를 들고 어둑해진 부산 거리에 나섰다. 전쟁 발발 10개월 만에 가족을 찾아가기 위해서였다. 젊은 아내와 네 살 난 딸은 1950년 6월 25일 아침 7시 신당동 집을 떠난 이후로는 본 적이 없었다.…딸은 거의 1년 만에 돌아온 아버지를 처음에는 낯설어하다가 곧 알아봤다. 그리고 금세 달려와 품에 안겼다. 그러나 아내로부터는 많은 원망을 들어야 했다. 울면서 이어지는 아내의 원망에 나는 한 마디도 대꾸를 할 수 없었다. 적이 점령했던 서울에서 딸과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모진 고생을 했을지 상상할 수 있어서였다.“ --- p.229-230

“사단의 전술지휘소가 있던 후방 용포에 9사단 예하 부대가 도착한 시점은 17일 오전 10시 무렵이었다. 길 중간에서 예하 부대들은 중공군에게 자주 공격을 당했다. 중공군 공격이 잠잠해지면 다시 집결해 움직였으나 대부분은 아예 본대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육군본부의 전사는 적고 있다. 그런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던 듯하다. 적 앞에서 아예 싸울 의지를 간직하지도 못하는 상황 말이다. 이를 후퇴라고 해야 옳을까, 아니면 철저한 와해라고 해야 맞을까. 후퇴는 엄연한 작전이다. 나름대로 체계를 지니면서 목표를 세워둔 채 질서 있게 움직이는 일이 후퇴다. 당시의 9사단은 그런 점에서 후퇴라고 하기는 어렵다. 그때 9사단은 이미 마음으로, 행동으로 무너지고 있었던 듯하다.“ --- p.326

“정훈병은 대대장이 자신의 뚜렷한 목적을 지닌 채 선발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 정훈병이 이상한 기적을 만들어내고 말았다.…그는 퇴각하다가 정신을 차렸다고 했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자각(自覺)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는 무거운 발걸음을 돌려 다시 물러났던 고지로 다가가 발을 들였다. 그의 눈앞에는 후퇴해 고지를 내려간 중대장의 모습이 사라지자 우왕좌왕하고 있던 부대원들이 우선 보였다. 그의 뇌리에는 절망감이 찾아들었을 장면이었다. 그러나 그 때 ‘기적’이 벌어졌다고 한다. 대대장의 지시로 뽑은 정훈병이 다시 나타난 중대장을 보고서는 대원들을 향해 소리를 쳤다고 한다. “중대장이 다시 나타났다. 다시 싸우자. 이대로 물러나면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내용이었다. 그와 함께 중대 나팔수가 나팔을 들어 힘껏 불었다고 한다. 기적은 그 다음에 벌어졌다. 우왕좌왕하며 중공군 공격에 마지막을 내줬을지도 모를 중대원들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총을 들어 중공군에 맞서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거의 무너질 것처럼 보였던 상대가 다시 눈을 반짝이며 총을 들 때 공격을 벌였던 쪽은 크게 당황하게 마련이다.” --- p.406-407

“나는 60여 년 전의 전쟁을 몸소 겪으면서 우리가 싸움에 능하지 못한 민족이라고 생각한 적은 거의 없다. 단지, 그 때의 싸움에서 우리가 일정한 패턴을 드러내는 면은 있었다.…기개도 좋고 활력이 넘친다. 따라서 일정한 공세(攻勢)가 만들어지면 그 위에 올라타고 나아감이 빠르고 거세다.…위기에는 강했지만 그 요소가 풀어질 때면 늘 정신의 자세도 함께 풀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평온한 상태가 오면 전비(戰備)를 충실히 채우는 일이 적었다.…그를 이룰 만한 시간적, 물리적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었던 점이 클 것이다. 해방의 격변기에 겨우 몸을 추스르고 일어선 대한민국과 그 군대였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용문산 전투는 특기할 만하다. 후방의 미군 포병화력과 미 공군의 공습능력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용문산 전투는 한국군 1개 사단이 전쟁의 중요한 흐름 속에서 거의 단독으로 중공군을 맞아 승리를 거둔 싸움이다.“
--- p.41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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