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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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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68g | 128*188*20mm
ISBN13 9788958076353
ISBN10 8958076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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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긍정적인 움직임이 조각보처럼 얼키설키 이어진 덕분에, 바야흐로 새로운 사회와 새로운 생활이 꿈틀꿈틀 기지개를 켜며 깨어나려 한다. ---「서문」중에서

더는 사람이 살지 않게 된 빈집을 고쳐서 가족이 아닌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며 생활하는 움직임이나 마을 전체가 다양한 기능을 공유하는 공동체 단위의 공유 움직임도 나타났다. 또한, 개개인이 지닌 재능을 교환하는 행위나 기부도 공유의 하나다. 이처럼 사회 전체가 공유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어가고 있다. ---「우리는 지금 공유사회로 간다」중에서

날마다 입을 옷을 고르는 데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는 사람보다는 매일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는 사람이 오히려 세련되고, 멋스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는 시대가 온 것만은 분명하다. 다시 말하자면, 불필요한 물건을 사들이지 않는 사람이 물건에 얽매이는 사람보다 좀 더 세련되고 멋진 사람으로 인정받는 게 요즘 세태인 듯하다.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중에서

바야흐로 세상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한 비교우위가 아닌 ‘자신을 위한 최고의 삶’을 추구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the best life’가 아니라 ‘my best life’의 시대가 온 것이다. ---「자기 최적화: 나를 위한 BEST가 진짜 BEST」중에서


남들보다 못해도, 남들보다 느려도 상관없다. 내 속도를 유지하며 느긋하게 드라이브를 즐기는 게 중요하다. ---「자기 긍정감: 뒤처지지 않았다, 남들보다 느긋할 뿐」중에서

미하엘 엔데의 소설 『모모』에서는 시간 은행을 운영하는 회색 사내들이 사람들의 시간을 훔쳐가버리는 바람에 그들의 마음에서 여유가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여기서 말하는 ‘시간 저축’과는 정반대 상황이다. 새로운 시간 저축은 사람들의 마음과 지갑에 여유와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다. ---「재능은 교환하고 시간은 저축하고」중에서

왜 청년들이 광장에 주목할까? 그들이 새로운 공공(공공)을 만드는 데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광장의 청년들, 새로운 공공을 창조하다」중에서

공간은 사람이 없어도 공간이다. 우주 공간에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장소는 다르다. 사람이 없으면 장소라고 부르지 않는다. 공간에 인간이 관여할 때 비로소 장소가 된다.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관여해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주장이 요즘 젊은 건축가들 사이에 공통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초핑몰: ‘공간’엔 없고 ‘장소’엔 있는 것」중에서

SNS의 힘을 빌리면 아무리 시골 촌구석에 있는 마을이라도 외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도시로 만들 수 있는 시대다. 올림픽처럼 크고 화려한 국가적 이벤트도 좋지만, 개인이나 작은 공동체가 주최하는 작은 활동이 들불처럼 번져 나가야 도시 전체의 매력을 높이고, 나라 전체의 매력도 높일 수 있다.
---「SNS가 만들어내는 작은 도시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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