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도로 변해가는 사회, 그보다 더 빠르게 앞서가는 과학 기술, 우리는 때론 당황하기도 하며 혼란스럽기도 하다. 다가오는 내일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영화 [인터스텔라] 속 대사처럼 우리는 결국 답을 찾아낼 것이다. 늘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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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부산의 어느 거리, 굵은 뿔테 안경을 쓴 젊은 신사가 자신의 구두를 닦고 있는 아이들에게 말한다. “나의 꿈은 큰 배를 만드는 것”이라고. 아이들은 콧방귀를 뀌며 “아예 우리나라 자동차도 만들겠다고 하지 그러냐”며 비아냥댄다. 영화 [국제시장]의 한 장면으로, 카메오처럼 등장한 현대그룹의 고(故) 정주영 회장의 젊은 시절 모습을 픽션으로 그려낸 컷이었다. .--- p. 36
GIS 기술은 교통, 방송통신, 국토 관리, 재난과 재해, 환경 보호, 시설물 관리, 국방 안보, 물류와 유통 등 우리 생활 속 거의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p.42
“불가능한 것은 없어. ‘불가능(Impossible)’이란 단어 스스로가 ‘나는 할 수 있다(I’m possible)’라고 말하고 있으니까.”..--- p.45
인류의 생존을 위협해온 각종 재난 사건들은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지난 100년 간 벌어진 주요 사건들을 나열해 보자면, 런던 콜레라 사건, 시카고 장티푸스 사건, 로스앤젤레스의 스모그 사건, 멕시코시티 대기오염, 베트남 고엽제 사건, 아스완 댐 사건, 콰테말라 적조 사건, 걸프만 환경 테러, 체르노빌 방사능 누출 사건, 낙동강 페놀 사건등이 있다..--- p.49
헬스 맵 같은 기술에 우리나라의 최신 GIS 기술과 스마트폰 기술과 진단 기술을 접목한다면, 매우 뛰어난 실시간 질병 관리 및 추적이 가능한 솔루션이 탄생할 것이다..--- p.57
곶감보다 무서운 ‘안전 불감증’ 2011년 3월 우리나라는 일본의 방사능 누출 사건으로 공포에 휩싸였었다. 온 나라가 인접국으로서 겪게 될 피해와 영향에 대해 떠들썩했다. 심지어 주부들의 시장바구니조차 방사능 공포에 떨어야 했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다. 국내에서도 폐기물 처리 공장의 폭발, 질산 가스·암모니아 가스·불산 누출 사건, 선박 충돌로 인한 기름 유출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재난 사고가 이어졌다. 국민들은 불안을 호소하며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 --- p.58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2항]과 국민의 안전--- p.62
우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 GIS 기술, 빅데이터와 사물 인터넷(IoT) 등 재난 대비에 유용한 다채로운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 정부와 전국 지방 자치단체들은 물론 기업들까지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한 재난 종합 대책 수립과 안전 체계 구축에... p.63
2014년 4월 16일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잊혀져선 안 되는 날이 되었다. 당일 아침 뉴스에서는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들이 탄 배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p.64
산업에 있어서 생산성 향상이라는 것은 산업혁명 이전부터 꾸준히 고민하고 노력을 하다가 산업혁명을 통한 대량생산의 길이 열리면서 비약적인 도약을 가져왔다. 생산과 판매를 잘 하고, 잘 소비를 시키는 라이프 사이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생산 현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생산 현장을 가장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p.98
어느 날 우리는 우버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맞이했다.--- p.123
대한민국은 한때 이름도 낯선 ‘메르스(MERS)’라는 질병으로 인해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적이 있다. 당시에 많은 국민들은 이러한 사태를 책임지고 대응해야 하는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며, 그 무능함을 질타하기에 이르렀다. 더구나 질병을 치료해주던 병원 내부로부터 감염이 퍼져나갔다는 사실 또한 매우 충격적이었다..--- p.130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과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3D GIS) 기술을 융합하면 보다 스마트한 건축물 관리 시스템인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를 구축할 수 있다. 3차원 공간정보 기술은 사용자에게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의 2D 공간정보 기술은 삼각형 메시 기법과 영상처리 시스템을 활용하여 건물 및 관련 정보를 2차원적으로 제공해왔다...--- p.131
3차원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한 건축물 관리 시스템(IBS)의 구축은 건축물과 시설물 관리를 위한 가장 능동적이고 스마트한 대표적인 방법이다. 건물의 생명주기와 기능을 보다 스마트하게 유지 및 관리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사물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며 건축물 관리 시스템(IBS)은 건축물 자동화(BAS: Building Automation System), 데이터 통신(TC: TeleCommunication), 사무자동화(OA: Office Automation) 등 세 가지 영역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설명되고 있다.--- p.133
도시에는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우리들의 삶은 집을 나서서 병원이나 집에서 태어나고, 길을 통해서
학교를 가고 길 위에서 비즈니스와 만남이 이루어지고, 길을 통해 삶을 마감한다. 수많은 일들이 집을 나서면서 길 위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하게 된다. 이 속에서 사람들은 희망을 얻기도 하고 좌절을 하기도 한다. 길 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p.158
오늘 아침 ‘나대로’ 씨는 숙취로 인해 잠에서 쉽게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몇 번이나 알람이 울린 후에야 나 씨는 겨우 정신을 차렸다. 시계를 보니 7시 20분이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서울시 명동까지 승용차로 출근해야 하지만, 이미 9시까지 출근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외국 바이어와의 오전 9시 회의 약속은 어떻게 해야 하나? 눈앞이 캄캄하다....--- p.166
2054년 미래 사회의 모습이다. 과거에는 상상으로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공간정보 시스템(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기술,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실제 구현이 가능해지고 있다..--- p.181
드론 자신을 기준으로 하여 공간정보를 레퍼런스화함으로써 이동 가능 공간을 확장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해상, 육상, 하늘은 물론 해저까지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심지어는 우주 공간 속으로 날아가 화성, 금성 같은 외계행성도 탐사할 수 있게 되었다.--- p.194
CCTV, 노약자 GPS 등의 사물 인터넷 정보를 사용해 재난이나 재해를 예방하기도 하고, 황사나 이산화황, 질산등 대기 오염상태, 아파트 단지의 폐기물 등의 정보를 제공받아 바로 처리하기도 한다..--- p.199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그 발생지부터 데이터를 취득하고 정보를 분석하고 지식을 습득하고 지능을 만들어 사회적 예방을 하고 대처를 하는 지혜 수준으로 발전시킨다. SNS를 분석과 날씨와 위치 정보와 상관관계를 해석하여 에볼라나 메르스 바이러스를 추적하기도 하고.--- p.211
현실의 벽을 뚫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공중을 날아다닐 수도 있다. 현실과 증강 현실, 가상 현실이 혼재되는 세상이 열린 것이다. 엄청난 변화가 밀려오고 있는 가까운 미래의 세상을 살펴보도록 하자..--- p.221
2016년 가을, 2017년 봄 광화문 광장의 혁명 2016년 늦가을부터 2017년 봄까지 우리 사회는 촛불집회를 통해서 사회를 커다랗게 변화시키고 있다. 대통령을 탄핵시킨 촛불집회는 SNS의 힘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어떻게 얼마나 변화시킬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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