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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역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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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812g | 153*224*35mm
ISBN13 9788986698534
ISBN10 8986698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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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읽기는 재미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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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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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 : 로버트 카울리
로버트 카울리(Robert Cowley)는 계간지 <군사 저널 MHQ: The Quarterly Journal of Military History>을 창간하고, MHQ 발간 10주년을 기념하여『만약에 What IF?』(군사역사편)를 편집하게 되었다. 이후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로 1편에서 못 다한 일반 역사에 관한 대체 역사 에세이들을 모아 이 책을 내놓았다. 제1차 세계 대전에 관한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제프리 파커와 함께『전사(戰史) 안내서 Reader’s Companion to Military History』를 편집했다. 그는 잡지와 단행본 출판업계 일인자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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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혹 중국 함대가 아프리카 너머로 진출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인도양 분지에서 해상 노력과 외교적 노력을 계속했다면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16세기의 당연한 세계 역사로 받아들여진 유럽의 발견 시디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을 것이고, 그리하여 아주 다른 세상이 전개되도록 했을 게 분명하다. 물론 외부 세계에 대한 중국의 태도는 개방적인 것이 아니었다. 고대로부터 중국의 황제들은 중국이 큰 전체의 작은 부분 - 많은 나라 가운데 한 나라 - 이 아니라 세계 문명의 중심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자기 나라를 '중화'라고 불렀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중국은 한국, 베트남, 티베트 같은 국경 지대의 나라들에게 관대한 정책을 펴왔다. 때문에 중국이 인도양 지역에서 오랫동안 상주했더라면 그 지역의 나라들에게도 관대한 정책을 폈을 가능성이 많다.

유교 문명을 세계무대로 전파한 중국 함대는 이베리아 반도의 사람들처럼 어떤 지역의 전 민족을 노예로 만들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중국인들은 이 새로 발견된 국가들로부터 그들의 문명을 말살하려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지방 총독을 임명하여 현지인을 압박하면서 중국의 신을 믿으라고 강요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만약 중국 함대가 유럽인들보다 한발 앞서서 이 새로운 세계를 발견했더라면 세계의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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