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도대체 누가 도둑놈이야?

도대체 누가 도둑놈이야?

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03이동
편집부 편 | 작은책 | 2010년 05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3건
정가
9,500
판매가
8,5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328g | 128*188*30mm
ISBN13 9788988540183
ISBN10 898854018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집으로 한 아저씨가 찾아오셨다.
“관리소장입니다.”
“무슨 일이세요?”
“관리비가 두 달이나 밀렸거든요.
이번 달도 밀리게 되면 절대 안 됩니다.”
지로 용지에 적힌 금액은
350,000원.
얼마 뒤 엄마가 오셨다.
“엄마, 이거.” “어? 그래.”
말없이 방으로 들어가시고
통장을 찾으신다.
통장에 찍힌 돈은
54,000원.
엄마는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경남공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07년10월

말복의 폭염으로 숨쉬기도 힘들었던 오후, 엄마는 갑자기 여의도 천막에 찾아왔다. 유난히 더운 날이면 딸 생각이 난다면서. 엄마는 나를 식당으로 데려가서 밥을 먹였다. 나는 다 말하지 못한다. 말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단지, 그저 하루라도 빨리 잘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시작하느니만 못하다고 말할 뿐이었다. 엄마는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만 원짜리 몇 장을 쥐어 주셨다. 엄마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건물 청소하면서 번 돈이다. 받고 싶지 않지만 받을 수밖에 없다.
‘엄마, 조금만 기다려. 정규직 되면 꼭 지열이 결혼 비용 걱정 안 하게 돈 다 보태 줄게. 노조 하기 전에 하나 깨우친 사실이 있어. 노조 하기 전엔 삶의 목표도 없이 기계처럼 살더라도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노조 하고 나서는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았어. 혼자 사리사욕 채워봤자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은 줄어들 뿐이고 모두가 같이 나누면서 사는 게, 사람답게 살 수 있고 잘살 수 있다는 걸 알았거든.’
1년 후에는 〈작은책〉에 정규직화를 정정당당하게 쟁취한 수기를 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우리 코스콤 비정규직 동지들과 우리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
---정인열 _ 코스콤비정규지부 부지부장 (2008년 9월)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먹고 사느라 바빠 말을 할 겨를도, 남의 이야기를 들을 틈도 없는 세상에서, 우리 이웃들이 ‘진짜’ 자기 이야기를 썼다. 학생, 주부, 농민, 노동자들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말을 직접 하고 있다. 가슴에 맺힌 말들이 눈물과 웃음으로 거침없이 터져나온다. 맨살로 와닿는 이야기에 다른 비평을 더할 것 없이 울컥 마음이 무장해제된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묻어둔 이야기이며, 또한 돈이 전부가 아니라며 가난한 손을 맞잡은 뜨거운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안미선(《내 날개옷이 어디 갔지?》 저자)
이렇게 '작은책'에서 뽑아 묶은 글을 보니까 우리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한 눈에 들어온다. 우리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80:20, 90:10이라고 불리는 우리 사회에서 스스로 80이나 90에 속한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에서 나 아닌 또 다른 내가 살아가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강의하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과거를 기억하고 자기 역사를 쓰는 일은 새로운 세상을 여는 지름길이고 디딤돌이라고 강조한다. 대답은 글쓰기가 ‘어렵다’ ‘힘들다’ ‘막막하다’는 하소연이다. 실제 글쓰기는 머리를 쥐어뜯는 고통이 따르기도 한다. 그럴 때 나와 비슷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비슷하게 겪은 일을 쓴 글은 훌륭한 본보기가 된다. 베껴 써 보시라. 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그와 똑 같지 않은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이 책은 일하는 사람들이 글쓰기를 시작할 때 교과서로 삼을 만한 가치가 있다.
박준성(노동자교육센터 부대표)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5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