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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2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 2

: 고양이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추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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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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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248g | 120*170*20mm
ISBN13 9788901109152
ISBN10 890110915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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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동거인의 생활은 주로 이혼한 전남편이 매달 보내오는 위자료로 꾸려가고 있는데, 그게 언제까지 계속될지 정확하게는 알지 못한다. 누추하기는 하지만 일단 분양받은 이 아파트 대출금도 전남편이 내고 있다. 그러니 그 액수를 제외하면 위자료는 몇 푼 안 될 것이다. 게다가 꼬박꼬박 들어오는 그 위자료도 한두 해 안에 끊어질지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면 등골이 오싹하다. 동거인도 그 문제에 관해서는 나름대로 걱정하고 있는 듯하다. 위자료 지불이 끝나 정기적인 수입이 끊어진 뒤에도 먹고살 걱정이 없는 길로서 재혼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애당초 동거인에게는 더 인기 있는 작가가 되어 생활을 안정시키자는 전향적인 발상이 없을 테니 나도 그런 걸 기대하지는 않지만 한번 실패한 쓴 경험이 있는 결혼을 왜 또 하고 싶어하는지, 그 심리는 좀처럼 이해할 수 없다. --- p.106

쇼타로 이야기를 쓰고 있을 때 저는 정말로 편하게 일을 합니다. 소꿉친구와 놀듯이 아주 편하게 쓸 수 있다니, 다른 시리즈에서는 맛볼 수 없는 기분입니다. 물론 수수께끼 풀이를 쓰기 위해 꼭 필요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아 고민한다거나 논리적인 모순이 없는지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해서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쇼타로 이야기를 쓸 때는 왠지 포근한 행복을 느낍니다. 그러니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그런 행복을 맛보실 수 있다면 아주 기쁘겠습니다. --- '작가 후기' 중에서

이 연작 단편집은 때론 본격추리 스타일로, 때론 서스펜스 스타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고양이의 시점으로 사람을 바라보기도 하고, 사람이 화자가 되어 고양이를 바라보기도 합니다. 독자 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지만 시바타 요시키 여사의 ‘리코 시리즈’를 비롯한 몇몇 작품을 읽은 저로서는 이 쇼타로 시리즈를 가장 편한 마음으로 집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양이를 아끼는 작가로서 반려동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소설을 쓴다는 건 아마 고양이와 놀아주는 시간이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본격추리라도 무겁지 않고, 서스펜스라도 많이 어둡지는 않습니다. 즐겁게 고양이와 노는 기분으로 이 연작 단편집을 접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본격추리나 서스펜스를 쓴다기보다 고양이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미스터리 작가가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삼은 많은 이들에게 주는 선물일지 모르겠습니다.
--- '역자 후기'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쇼타로와 수다쟁이의 모험」
쇼타로와 같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첼시는 최근 B동에 나타나는 수상한 남자를 발견하고 불안해한다. 그리고 동거인과 이웃 주민들 사이에서는 유명 아나운서의 집에 드나드는 변장한 두 남자가 큰 화제를 불러오는데…….

「고양이와 복숭아」
호스티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여대생 미카는 출판 일을 희망하고 있지만, 취업난으로 고민에 빠진다. 그러던 중 손님이었던 야나기사와가 출판과 연결되어 있다는 기억을 떠올리고 오랜만에 연락한다. 이후 불륜관계가 되어버린 두 사람은 오사카로 여행을 떠난다.

「쇼타로와 목 없는 인형의 모험」
어느 날 아래층에 사는 마코가 도무지 울음을 멈추지 않아서 동거인은 무슨 일인지 알아보러 간다. 그런데 집이 비었을 때 도둑이 들어와 인형의 목만을 가져갔다는 소식을 듣는다.

「나이트 스위츠」
미즈키는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겨우 취직을 했지만 그곳은 여사원들에게는 중요 업무를 맡기기는커녕 차 심부름을 시키는 회사였다. 회사 선배인 소마 지로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가 자신과는 다르게 꿈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쇼타로와 차가운 방정식_번외편」
때는 22세기, 쇼타로와 사스케는 관광용 우주 스테이션에 있다. 작가협회의 초대를 받은 동거인과 센겐지 아저씨는 ‘무중력 미스터리, 당신도 밀실살인을!’이란 추리게임 이벤트에 참여한다. 하지만 어김없이 벌어지는 살인사건에 동거인은 용의자로 체포되는데…….

「현명한 사람의 선물」
동거인과 크리스마스이브의 추억. 그녀가 작가가 된 과정과 이혼할 수밖에 없는 사연이 슬픈 추억과 함께 선율처럼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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