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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악몽을 꾸다

프로이트, 악몽을 꾸다

탐 철학 소설-30이동
문화 | | 2017년 04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6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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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88g | 144*210*13mm
ISBN13 9788964963302
ISBN10 896496330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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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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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야, 밥 먹어. 학원 늦겠다.”
엄마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다. 토요일 아침 여덟 시인데 벌써 깨우는 엄마. 토요일 아침마다 스피치 학원에 가라고 성화다. 하지만 나는 오늘 학원에 가지 않을 작정이다. 오늘은 지난주에 연습한 대본을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날인데 생각만 해도 무섭다. 엄마는 자꾸 사람들 앞에서 연습해야 말을 잘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나는 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연습을 반복하면 할수록 오히려 내 혀는 더 굳어진다는 것을.
“사내놈이 일찍 일찍 일어나지 못해? 이렇게 게을러서야 원.”
“한수야, 오늘 스피치 학원 가는 날인 거 알지? 엄마도 모임 때문에 늦으니까 집에 오면 밥 먼저 차려 먹고.”
“네.”
“사내놈이 목소리가 그게 뭐야? 나 원 참. 밥 먹는 꼬락서니 하고는. 푹푹 뜨지 못해?”
우리 집의 아침은 늘 이렇게 시작된다.
--- 「프롤로그」중에서

“내가 주로 연구하는 환자가 바로 한수 군처럼 말하는 사람이네. 왜 아픈지 잘 모르겠는데 아픈 사람, 가족이나 의사한테서 이해받지 못하는 환자들 말이야. 몸에 이상은 없는데 마음에 병이 생긴 경우거든. 히스테리처럼 신체 일부가 아프기도 하고, 몸은 괜찮은데 불안을 느낀다든가 신경이 너무 쇠약해진다든가 여러 가지 증상이 있어. 우리는 이걸 모두 퉁틀어서 신경증이라 부르지.”
마음의 병, 신경증이 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아픈 사람의 말을 들어 주지 않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다. 나도 아파 봐서 잘 안다. 그런데 이 병이 이렇게 옛날부터 있었다니 놀라웠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나 같은 사람들의 고통을 몰라 준다니 야속하기도 했다.
“그런데 박사님, 왜 마음에 병이 생기는 건가요? 제가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이상해요.”
--- 「빈을 산책하다」중에서

“한수 군한테도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어. 우리 인간은 문명에 적응하기 위해서 많은 것을 억압하지. 하지만 이 억압된 것은 꼭 다시 돌아오게 마련이야. 그리고 돌아올 때는 잘 알아볼 수 없도록 위장을 하지. 꿈이 자기의 소원을 위장해서 보여 주는 것과 비슷해. 그러니까 한수 군도 자유로워지고 싶거든 자신을 잘 관찰해야 할 거야. 한수 군을 괴롭히는 그 위장된 증상이 지금 당장은 자기를 괴롭히는 장애물 같지만, 잘 관찰한다면 다시 한수 군을 자유롭게 해 주는 실마리가 되기도 하니까.”

나 자신을 잘 관찰하라고? 나는 어떤 사람일까? 안나 누나는 기침을 한다. 그리고 나는……. 난 말을 더듬는다. 갑자기 배가 아플 때도 있다. 안나 누나는 아버지를 간호할 때, 밖에 나가 자유롭게 사교 활동을 하고 싶다는 감정을 억누르다가 아프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는 무슨 감정을 억눌렀을까? 나에게도 분명히 내가 잘 관찰해야 할 증상이 있을 거다.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박사님은 이 증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답이 있을 거라는데 나도 할 수 있을까? 내가 알 수 없는 이 위장된 증상을 통해 실마리를 찾고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 「억압된 것은 돌아온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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