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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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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시인선-09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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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70g | 130*224*20mm
ISBN13 9788954645232
ISBN10 895464523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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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상미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90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모자는 인간을 만든다』 『검은, 소나기떼』 『잡히지 않는 나비』가 있다. 2003년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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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작을 남기고 싶어 무라카미 하루키는 『해변의 카프카』를 썼다. 카프카는 체코어로 까마귀이다. 해변의 까마귀. 그러나 까마귀는 해변보다 사막에 더 잘 어울린다. 둘 다 모래로 만들어진 곳이다. 젖은 모래와 마른 모래. 한쪽은 태양을 삼키고 한쪽은 태양을 뱉어낸다. 카프카는 타오르는 태양을 뱉어내는 새. 하루키는 그 새의 그림자를 흠모하여 『해변의 카프카』를 썼다. 모래폭풍이 불 때마다 책 속에서 검은 까마귀들이 아프게 울어댔다. 『해변의 카프카』는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부터 어딘지 모를 곳으로 떠나는 긴 여행이다. 그리고 그것은 피바람으로 이루어진 성채(城砦)이다. 그 피를 다 쏟아내지 않으면 새날은 결코 밝아오지 않는다. 불후의 명작은 그 너머에 산다. 인간의 비극으로 철저히 변장한 신(神)들만이 그곳으로 갈 수 있다.
---「해변의 카프카」중에서

그는 이제 이곳에 오지 않는다. 그는 승진했다. 이곳보다 더 재미있는 곳이 생겼다. 재미는 인간에게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에너지원이다. 재미는 사람을 재빨리, 단시간에 변화시킨다. 그는 이제 이곳에 오지 않는다. 그는 승진했으며, 더 재미있는 곳을 발견했다. 승진과 비(非)승진 사이로 부는 바람은 태풍 전야의 바람만큼이나 세차다. 이제 그 사이에 있던 모든 것들은 뽑혀나가거나 흔적없이 사라질 것이다, 재미를 잃은 것들은 모두 시들시들 먼지로 변할 것이다. 먼지는 내가 입 밖에 내지 못한 나의 비명들이다. 그는 이제 이곳에 오지 않는다. 재미를 잃은 먼지는 비명들은 곧 누군가의 침묵으로 변하고 누군가의 절망이 되어 사라질 것이다. 떠나는 것들은 모두 그렇게 사라진다. 끝도 없이 반복되며 이어지는 저 아리따운 장례 행렬들처럼!
---「그는 이제 이곳에 오지 않는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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