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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너츠 복음

피너츠 복음

: 희망에 속았을 때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로버트 쇼트 저 / 찰스 슐츠 그림 / 배응준 역 | 규장 | 2003년 09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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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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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91쪽 | 42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469164
ISBN10 8970469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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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를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이
스누피를 통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거짓 선지자 발람을 깨우쳐주시기 위해 발람이 타고 가는 당나귀가 사람의 말을 하도록 하였다(민 22:21-30).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일이 둔할 때에 하나님은 짐승인 당나귀를 통해서 깨우침을 주기도 하셨다.

이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인 강아지 스누피와 소년 찰리 브라운이 등장하는 찰스 슐츠 작화(作畵)의 ‘피너츠’ 만화를 소재로 우리가 믿어야 할 복음이 무엇인가를 경쾌하고도 심오한 톤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 옛날 당나귀가 발람에게 선지자의 음성을 발한 것처럼, 오늘 우리의 불신앙적인 마음을 돌이키고자 강아지 스누피는 우리에게 선지자의 음성을 들려주고 있다. 그런데 그 예언적 음성은 “귀 있는 자만이 들을 수 있다.”

스누피의 소리에 ‘귀 밝은’ 이 책의 저자 로버트 쇼트는 (방언에 통역이 필요하듯이) 스누피어(語)를 ‘복음의 언어’로 기막히게 통역하고 있다. 명장(明匠)에게는 작품을 다듬는 자신만의 공구(工具)가 따로 있듯, 탁월한 문화 통역자인 로버트 쇼트는 ‘피너츠’ 만화에 문(文), 사(史), 철(哲)을 종횡으로 휘젓는 자신의 연장을 들이대어 영혼을 진단하고 치유하는 복스러운 소식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혹자는 “만화를 그리 심각하게 볼 필요가 있는가? 그냥 보고 즐기면 되지”라며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반문하고 싶다. 즐거움에는 단지 그냥 보고 즐기는 ‘가벼운 즐거움’만 있는가? ‘심각한 즐거움’이 있으면 안 되는가? 가벼운 즐거움도 즐기고 심각한 즐거움도 즐기는 것이 풍요로운 인생이 아니겠는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우리 인생을 더 권태롭게 하지는 않는가?

몬스터 주식회사와 피너츠

예를 한번 들어보자. 2001년 월트디즈니사에서 제작한 ‘몬스터 주식회사’라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다들 기억할 것이다. 요즘도 대형할인매장 DVD판매 코너에서는 어린이들이 이 영화에 넋을 잃고 빠져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아이들은 이 영화를 그냥 재미있어서 본다. 물론 그렇게 보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그냥 재미삼아 보는 것은 이 영화를 풍성히 즐기는 태도가 못 된다. 영화에 잠재된 상징적 코드를 해석해보라. 그러면 영화를 훨씬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도 ‘심각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눈 있고 귀 있는 자’만이 누리게 되는 즐거운 보너스이다.

눈에 쓴 유아기적 콩깍지를 떨어내고 ‘몬스터 주식회사’를 찬찬히 들여다보자. 이 영화는 현대의 비정한 자본주의적 회사 경영을 통렬하게 조롱하는 영화로도 읽을 수 있다. 현대의 기업은 괴물들만 모여 있는 집단이라는 것이다. 편집증적으로 한쪽만 보는 외눈박이, 머리만 발달한 가분수, 부지런히 발로 뛰기만 해서 기형적으로 발만 발달한 문어다리 괴물 등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모여 이익 창출만을 위해 매진한다는 것이다. 이 ‘몬스터 주식회사’ 사람들은 어린이와 접촉해서는 안 된다. 어린이가 들어오는 날에는 깜짝 놀라 전부 대피한다. 이것은 어떤 상징인가? 오늘날 경쟁적인 자본주의 체제하의 기업들에게 ‘어린아이의 순박함’이란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 인자(因子)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멀리해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조금만 사색해보면 기쁨은 두 배가 된다. 가벼운 즐거움에만 몰입하지 말고 심각한 즐거움도 누리도록 권하고 싶다.

이런 감상법은 ‘몬스터 주식회사’에 그치지 않는다. 찰스 슐츠의 유명한 만화인 ‘피너츠’ 역시 여기에 해당된다. ‘피너츠 깊이 읽기’에 성공한 사람이 이 책의 저자 로버트 쇼트이다. ‘피너츠’ 만화의 작화자인 찰스 슐츠는 미국 ‘하나님의 교회’(the Church of God)의 평신도 설교자였다. 그런 그가 자신의 만화에 기독교적인 코드를 깔아두었고, 복음의 감수성이 예민한 로버트 쇼트가 이를 캐치해낸 것이다. 로버트 쇼트의 이 책이 이렇게 재미와 깊이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천만 부 이상이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피너츠’ 만화를 ‘단순히 즐기는’ 가벼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복음을 토하는 선지자, 사도의 음성과 조우하는 ‘거룩한 즐거움’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인간에 대한 비관 VS 하나님에 대한 낙관

이 책 1장은 예술이 하나님을 증거하는 도구 노릇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면밀히 보여준다. 그리하여 만화도 하나의 ‘비유’로서 하나님을 보여줄 수 있음을 탁월한 수사력으로 진술한다.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에 예수님의 해석이 필요했고, 방언에도 통역이 필요했던 것처럼 ‘피너츠’ 만화도 비유나 방언과 마찬가지로 통역될 때에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의 방편’으로 사용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1장은 ‘피너츠’ 만화 ‘복음적 읽기’의 가이드인 셈이다. 따라서 본 내용으로 바로 들어가고자 하는 독자는 2장부터 읽어도 무방하다. 그러나 1장을 정독하면 ‘기독교 예술관’에 대한 수준 있는 지침을 얻게 될 것이다.

2장과 3장에서는 자력(自力)으로는 자신을 구원할 수 없는 인간의 절망적인 상태를 ‘피너츠’ 만화의 각 캐릭터들을 통해 생생하게 묘사한다. 죄로 인한 전적 부패의 암담한 상태를 돋을새김으로 보여줌으로써 인간과 세상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 증거하고 있다. 인간적인 희망을 버릴 때 비로소 하나님의 소망을 붙들 수 있음을 권면한다.

4장과 5장에서는 인간의 가능성과 희망이 무너진 ‘자기 부인’(自己否認)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개입하는 양상을 생생히 보여준다. 하나님께 완전히 항복한 그 자리가 은혜의 자리이며 빈손 들고 앞에 가 십자가를 붙들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6장에서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복음이 어리석어 보이지만,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로운” 거룩한 역설에 대해 언급한다. 이 책은 ‘안일한 믿음주의’(easy believism), ‘값싼 은혜’(cheap grace)가 만연한 이때에 자만하고 자족하는 영혼들에게 충격으로 다가갈 것이다. 그러나 소경 바디매오와 같이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치는 영혼에게는 엄청난 하나님의 위로로 다가서리라 확신한다. 오순절날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반응한 청중들처럼, 이 책으로 인해 “주여, 우리의 믿음 없음을 돌아보소서!”라는 간구가 터져 나오게 되기 바란다.
--- 규장문화사 편집국장 김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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