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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과 대중가요, 기록과 증언

한국전쟁과 대중가요, 기록과 증언

[ 전쟁가요 CD1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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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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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834g | 185*235*30mm
ISBN13 9788993616095
ISBN10 8993616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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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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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할퀴고 간 상처는 우리 가요 속에도 선명히 남아 있다. 이 책에는 8.15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는 동안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준 대중가요 관련자료와 당시 현장에서 활동했던 가요계 원로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
이 과정에서 「이별의 부산정거장」 취입당시 녹음기와 마이크 앞에서 녹음 당시의 일화를 들을 수 있었고, 월북작가로 분류돼 우리 가요사에서 묻혀져 있었던 김해송 선생이 태극기 앞에서 지휘하는 뭉클한 사진도 찾아냈다. 고물상에서 수거해 온 음반에 기름 짜는 기계로 눌러 찍었다는 SP음반의 찢겨진 라벨 사이로 기존 음반 라벨이 드러난 흔적도 보았다. 마치 전쟁이 휩쓸고 간 뒤 남겨진 흉터같아서 가슴이 찡했지만 당시의 이러한 열정이 오늘날 한류의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 「저자 서문」 중에서


"6.25때는 마산 방송국 문예부 책임자로 있으면서 동시에 동료들과 콩쿠르 연다고 집에 쌀가마니 팔아놓고 2~3일씩 지방으로 돌아다니기도 하던 시절이었지. 당시 아내는 미처 서울을 못 빠져 나왔지만 피난민들이 마산까지 내려오고 대단했어요. 그 무렵엔 녹음방송이 아니고 생방송 할 때이기도 했는데 9.28수복이 돼서 서울에 올라와 집사람 얘기를 들어보니 5살짜리 어린 딸 수라를 업고 화약이 터지는 미아리 고개를 넘던 중 어린 수라가 영양실조로 눈을 감았다는 거야. 어떡해, 애가 죽었으니 이불에 싸가지고 호미로 땅을 파묻었는데 깊이 묻지도 못했겠지. 그 얘기를 아내에게 듣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만든 노래가 「단장의 미아리 고개」야. 6.25로 인해 어린 수라를 노래 하나와 바꾼 셈이지. 해마다 6.25만 되면 꼭 이 노래가 방송에서 나오곤 하는데 들을 때마다 심장이 찢어져요." --- 「원로 10인에게 듣는다, 작사가 반야월 편」 중에서

9.28서울수복을 맞아 오랜만에 시내를 거닐던 그는 명동에서 우연히 밀짚 벙거지 차림의 박시춘 선생과 마주친다. 피난에서 돌아온 박선생은 가족을 필동 집으로 보내고 명동이 그리워 나오던 길이었다. 이 잿더미 속의 해후는 명동술집에서의 통음을 거쳐 필동 박선생의 적산가옥으로까지 이어지며 쉽게 끝나지 않았다. 바로 그날 밤, 「전우야 잘 자라」가 만들어진다.
"둘은 밤새 술을 마시며 북진, 통일, 해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지요. 그러던 중 박선생이 먼저 북진통일이 임박했으니 이제 우린 살았다, 그러니 군인들의 사기를 돋울 노래를 만들자고 제안했어요."
이때 1절을 낙동강, 2절은 추풍령, 3절은 한강, 4절은 삼팔선으로 골격을 정한 뒤 한 소절의 노랫말이 지어질 때마다 동시에 기타가 튕겨지며 오선지에 멜로디가 그려져 갔다. 이 노래는 곧바로 정훈국을 통해 악보가 뿌려졌고 군의 사기를 한껏 북돋았다. 북을 향한 진격의 주제곡이 된 이 노래는 그러나 1.4후퇴 즈음해 육군본부에 의해 금지된다. '화랑담배 연기속에 사라진 전우야'란 대목이 불길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노래는 휴전 이후 복권되었다. --- 「원로 10인에게 듣는다, 작사가 유호 편」 중에서

군예대 지원의 대가로 받은 쌀 두가마니를 집에 메어다놓고 인솔자를 따라나선 그가 도착한 곳은 동부전선 강릉 부근에 배치해있던 1102 야전공병대. 송달협, 고대원, 유춘산 등의 가수들을 비롯해 7인조 악단과 무용수들, 쇼 단원을 모두 합쳐봤자 고작 25명이 전부였다. 여기서 목숨을 건 활동이 시작된다. 군용트럭으로 1백여 리 길을 두 시간, 혹은 그 이상씩 달려 이동하는 중에 총탄이나 포격 세례를 받기도 수 차례. 예고없는 무차별 폭격은 공연장에도 예외일 수 없어 공연은 수시로 중단되었다. 말그대로 목숨을 건 공연이었다.
"동부전선 어디쯤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그 당시엔 라이트가 없으니까 트럭 두 대로 공연을 시작하는데 포탄이 수시로 떨어지는 거예요. 아슬아슬한 심정으로 무대에 서자니 조마조마하죠. 관객들은 미처 피난 못 간 사람들과 군인들이 함께 섞여 있었는데 포탄이 떨어져도 부대장이 일어나지 않으면 끝까지 공연을 해야 했어요."

--- 「원로 10인에게 듣는다, 가수 안다성 편」 중에서

관련자료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전쟁가요 16곡 수록음반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다시 들어보는 ‘분단 60년 노래 60년’
우리를 울린 한 마디, 달래준 한 소절

01 현 인-전우야 잘자라 (유호 작사 박시춘 작곡)
02 남인수-가거라 삼팔선 (이부풍 박시춘)
03 도 미-바로 그날 밤 (유호 박시춘)
04 금사향-임 계신 전선 (손로원 박시춘)
05 박재홍-경상도아가씨 (손로원 이재호)
06 황금심-단장의 미아리 고개 (반야월 이재호)
07 신세영-전선야곡 (유호 박시춘)
08 현인-굳세어라 금순아 (강사랑 박시춘)
09 남인수-이별의 부산정거장 (유호 박시춘)
10 손인호-함경도 사나이 (손로원 나화랑)
11 한정무-꿈에 본 내 고향 (박두환 김기태)
12 나애심-과거를 묻지마세요 (정성수 전오승)
13 이장순-부용산 (안성현 박기동)
14 한명숙-그리운 얼굴 (하중희 김인배)
15 안다성-에레나가 된 순희 (손로원 한복남)
16 패티김-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한운사 박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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