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너무 고달파 견디기 힘든데 …
착한 사람들이 계속 좋지 않은 일들을 겪는데 …
악이 선을 이기는데 …
지옥을 연상하게 하는 일들이 계속 터지는데 …
그런데도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가지란 말인가?
요한계시록에서 끊임없이 ‘그렇다’는 대답이 울려 퍼지고 있다!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 별이 하늘에서 떨어지더라도, 산이 바다 속으로 잠겨들더라도, 마귀가 이 땅으로 쳐들어오더라도, 살육 당한 사람들의 피가 말머리에까지 차오르더라도,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악몽이 현실로 변하더라도 우리에게 찬란히 빛나는 한 가지 소망이 분명히 있으니, 바로 예수라고 말이다.
--- 여는 글 중에서
아브라함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지 않았는가? “결국 막벨라 굴에서 아들 하나와 여전히 성취되지 않은 약속 외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 삶이었는데, 고향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 주변을 떠돌면서 장막에서 생활한 것이 후회되지 않는지?”(창 12장, 히 11:8-13 참조)
모세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지 않았는가? “애굽 왕궁에서 주어지는 온갖 영화와 부귀를 포기하고 백만이 넘는 사람들을 광야로 끌어내 40년 동안 실컷 고생이나 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정작 자신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그렇게 산 것이 후회되지 않는지?”(히 11:24-7, 신 34:1-4 참조)
예레미야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지 않았는가? “60년 넘게 말씀을 전하면서 단 한 사람도 메시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적이 없는데, 그렇게 산 것이 후회되지 않았는지?”(예 37:2, 44:16 참조)
다니엘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지 않았는가? “하루에 꼬박 세 번씩 기도를 드렸는데도 사자 굴에나 내던져진 삶이 후회되지 않는지?”(단 5장 참조)
이사야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지 않았는가?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소서’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을 자원하여 섬겼지만, 결국 톱에 잘려 죽임을 당한 삶이 후회되지 않는지?”(사 6장, 히 11:37 참조)1)
세례(침례) 요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지 않았는가? “헤롯의 면전에서 진실을 말하다가 머리를 잘려 죽은 삶이 후회되지 않는지?”(마 14:1-12 참조)
마리아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지 않았는가? “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고 순종하여 낳은 아이가 결국 로마의 십자가에 매달려 죽었는데, 그 순종의 삶이 후회되지 않는지?”(눅 1:38, 요 19:25 참조)
베드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지 않았는가? “복음의 문을 열고 이방인에게 말씀을 전파한 죄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어가야 했던 일이 후회되지 않는지?”(행 10장 참조)
요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지 않았는가? “알려진 온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를 개척한 결과 밧모 섬에 유배를 당하는 삶이 후회되지 않는지?”(계 1:9 참조)
여러분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지 않는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대로 살아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삶을 왜 살려고 하는지, 그것이 정녕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주일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서 주일 학교나 교회를 섬기면서 밤늦은 시간까지 머무르는 일을 왜 하는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 단 몇 분이라도 더 자고 싶은 아침 시간을 왜 30분씩이나 기도와 성경 읽기에 할애하는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 복음에 대하여 이야기한 결과 우정을 잃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얘기할 가치가 있었는지? 소득 신고를 정직하게 함으로써 더 많은 세금을 내었는데,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속임수를 쓰면 승진도 하고 월급도 올라가는 상황인데 오로지 정직하게만 행동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집 없는 사람들, 소망 없는 사람들, 능력 없는 사람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섬기고 있지만 아무도 이를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다. 그래도 계속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순복하는 삶을 살아도 온 세상은 정반대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런데도 계속하여 그렇게 살아야 하는가, 그것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가?끝까지 경건한 삶을 살면서 소수에 속하려는 이유가 뭔지? 과연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서슴없이, 큰 소리로 “물론입니다! 그렇고말고요! 그렇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이다. 경건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산다는 것은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수천 번 이상이라도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왜 그런가? 왜냐하면 그것을 원하는 주님께서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분이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