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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받다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받다

: 사랑에 목숨 건 박철현의 새콤달콤 문화연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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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랑 에세이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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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404g | 153*224*20mm
ISBN13 9788979199666
ISBN10 89791996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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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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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를 만나면서 정말 편한 거는 오빠가 다 알아서 결정해주는 것. 내가 겪었던 일본 남자들은 항상 무엇이든 하려고 하면 상담을 해야 하거든.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건 너무 에너지 낭비잖아. 근데 오빠는 다 알아서 휙휙 쉽게 정해주니까 너무 편한 거 있지? 일본 사람들도 규슈남아라는 말이 있듯이 여자를 리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하고 또 다른 것 같아.”
그리곤 마지막에 덧붙인다.
“한국 남자들은 다 그래?” --- p.49

언젠가 장난삼아 ‘꽥꾹쾅딱’ 같은 발음하기 힘든 단어들만 모아서 종이에 쓴 적이 있었는데, 미와코는 가볍게 읽어버리더니만 ‘너무 재미있는 발음이야!’라며 이렇게 물었다.
“사전에 아무리 입력해도 안 나와. 이거 도대체 무슨 뜻이야?”
짐짓 진지한 표정으로 적당히 둘러댔다.
“계속 참다가 쾅하고 터져버린 것을 ‘꽥꾹쾅딱’이라 말해. 왜 웃음, 울음 같은 것을 주욱 참다가 결국 못 참았을 때 터져나오는 상황을 표현하는 단어야.”
“아! 그렇구나! 너무 재밌는 말이다.”
그 뒤 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 광주 경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보고 있던 내가 눈물을 떨구자 미와코는 조용히 위로해줬다.
“오빠, 너무 ‘꽥꾹쾅딱’ 하지마…….” --- pp.112-123

고향에 가는 날까지 열흘 정도 남아 있었는데, 이 열흘 동안 우리의 저녁식사 메뉴는 무조건 생선구이였다. 이때만 하더라도 어머니가 생선가게를 한다고 생선 맛을 제대로 알아보겠다고 그러나 보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고향에 가면 아마 어머니의 일을 도와드릴 것 같은데, 그때 생선 내장을 제대로 못 발라내면 그렇잖아. 그래서 그 내장 발라내는 연습을 하는 거야. 매일 생선구이만 먹여서 미안해. 호호호.”
아, 그러고 보니 미와코는 내장이 발라져 있는 생선이 아니라 손질이 안된 생선을 샀다. 그러게 사온 생선을 비닐장갑도 끼지 않은 채 칼을 들이댔다. --- p.197

“한국 어땠어?”
“매우 좋았어. 정말 다이내믹했어. 아,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총알택시나 주차 위반, 길거리 더러운 거 그런 것도 괜찮아?”
“뭐, 싫지만 그건 어쩔 수 없지. 그런 게 다 모여서 한국이잖아. 다음에 한국에 왔을 때 총알택시가 사라져 있다면 왠지 슬퍼질 거 같다.”
나는 단점을 고치라고 강요하지 않는 미와코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장점과 단점. 그 자체가 그 사회의 문화라고 인정하는 미와코의 이런 태도는 나로 하여금 일본 사회를 보는 중요한 기준을 제시해줬다. --- 본문 중에서

“빛나는 청춘이었던 26살의 미와코는 어느새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이지만 미와코는 행복해 보인다. 미와코는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오빠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어. 앞으로도 그렇게만 하면 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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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는 뛰어난 기자다.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자신이 겪은 러브스토리를 연재하면서 사랑에 관한 에피소드는 물론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를 흥미롭게 풀어쓴 그는 작가로서도 손색이 없다.
김도형, 「한겨레」문화부장 편집장
방송이나 신문 등에서 만날 수 없는 또 다른 일본. 머릿속의 일본이 아니라 실제 일상의 일본인에 대한 이야기. 한국 군대에 대한 에피소드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미와코를 보며 정말 빵 터지고 말았다. 나도 이런 일본을 전하고 싶다.
박장호, MBC 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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