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쇼퍼홀릭 2

쇼퍼홀릭 2

: 레베카, 맨해튼을 접수하다

[ 개정판 ]
리뷰 총점8.3 리뷰 27건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 『쇼퍼홀릭 : 레베카, 맨해튼을 접수하다』 1·2권을 합본한 개정판입니다.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7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491g | 128*188*35mm
ISBN13 9788960302440
ISBN10 896030244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노은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쇼퍼홀릭〉 시리즈, 『워커홀릭〉, 『꿈꾸는 정원사』, 『플랜더스의 개』 외 다수가 있으며 〈마법의 시간여행〉과 〈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 시리즈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내 물건들을 챙기려고 애쓰며 주위를 돌아본다. 옷걸이가 줄줄이 늘어서 있고 테이블에는 가방과 구두와 스카프가 널려 있고 여자들이 그것들을 뒤지고 있다. 랄프 로렌 니트웨어…… 한 줄 가득 걸린 멋진 외투들…… 그득 쌓인 프라다 가방들이…… 눈에 들어온다. 꼭 꿈만 같다.
주위를 둘러보니 비명에 가까운 흥분된 대화가 오간다. 그 대화의 단편들이 언뜻언뜻 들려온다.
“내가 가질 거야!” 어떤 여자가 코트를 틀어쥐고 말을 한다. “꼭 가져야 한단 말이야.”
“좋아, 난 말이야, 오늘 내가 쓴 450달러를 모기지론에 추가시킬 거야.” 또 다른 여자가 쇼핑백을 주렁주렁 들고 걸어 나가면서 친구에게 말을 한다. “30년 동안 나눠갚으면 450달러가 뭐 대수겠어?”
“100퍼센트 캐시미어야!” 또 다른 누군가가 소리를 친다. “이거 봤어? 겨우 50달러야! 세 개 주세요.”
나는 환하고 분주한 실내를 멍하니 둘러본다. 여자들이 번지르르한 새 물건을 손에 들고, 목에 두르고, 팔에 척척 걸친 채 오락가락하는 걸 바라본다. 갑작스레 몸이 달아오른다. 나를 압도하는 깨달음. 나하고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다. 여기야말로 나한테 딱 맞는 곳이다. 드디어 내가 놀 물을 찾았다! --- p.260

음악이 쿵쾅쿵쾅 울려 나오고, 여자들이 밝은 조명 아래서 여기저기 오락가락하고 검은 폴로 네크 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잘 빠진 남자들이 사은품 가방을 나눠주고 있다. 나는 어안이 벙벙하여 주위를 둘러본다. 내 평생에 이렇게 많은 화장품은 처음 본다. 숱하게 늘어선 립스틱들. 숱하게 늘어선 매니큐어들. 온갖 무지개 색이 다 있다. 그리고, 어머, 저건! 앉아서 시험 삼아 발라볼 수 있게 작은 의자도 있다. 면봉까지 다 갖춰져 있다. 이곳은…… 그러니까 말하자면, 천국이다! --- p.284

그 베라 왕 드레스는 잉크처럼 짙은 자줏빛에 등이 깊이 파이고 반짝이는 끈이 달린 것이다. 그걸 입은 순간 꼭 영화배우가 된 기분이었다. 주위의 모든 사람이 그 옷을 입은 내 모습을 보려고 모여들었고 내가 커튼 뒤에서 모습을 나타낸 순간 모두들 헉하고 놀라고 말았다.
나는 넋을 잃고 나 자신을 바라보았다. 나도 이렇게 예뻐질 수 있구나, 나도 이런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구나 싶었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꼭 가져야만 했다. 꼭 그 옷을 가져야만 했다. 신용카드 영수증에 사인을 하는 순간……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니었다. 나는 그레이스 켈리였다. 나는 기네스 팰트로였다. 그 순간 나는 점원에게 미소를 지어 보이고 또 호호 웃으며 이 정도는 돈도 아니라는 듯 수천 달러짜리 신용카드 영수증에 별 생각 없이 사인을 할 수 있는 아주 다른 사람이었다. --- p.359

아, 난 몰라! 어째 이런 일이! 그 험한 순간들을 다 참아왔는데 이제 와서 치사하게 눈물을 보이게 되다니. 나는 눈을 깜박여서 쏟아지는 눈물을 되삼키려고 안간힘을 쓴 다음 엠마를 향해 밝게 웃는다.
“그래서, 제 이야기는 실패담이라고 할 수가 없겠네요. 그래요, 빚을 졌었습니다. 해고도 됐었죠. 하지만 제 스스로 해결을 했습니다.” 나는 카메라를 향한다. “그리고 저처럼 수렁 속에서 헤매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헤어나올 수 있어요. 행동을 취하세요. 가진 옷가지를 모두 팔아요. 새로운 일자리에 지원을 하세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했던 것처럼.”
스튜디오는 적막에 휩싸인다. 그러다 갑자기 카메라 뒤편에서 박수 소리가 터져나온다. 놀라서 바라보니 카메라맨 데이브가 나를 보고 씩 웃으며 “아주 잘했어.”라는 입 모양을 지어 보인다. 세트 매니저인 개러스도 동참한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도…… 그리하여 스튜디오 전체가 박수를 보내고 있다.
--- p.51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